■ KBS2 드라마 ‘드림하이’ 교장役 이병준 “무대 경험이 20년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40~50년은 더 가야죠.”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드림하이’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병준(47)은 20년 뒤에 ‘밖에’라는 조사를 썼다. 강산이 두 번 변했을 시간이지만 그는 지나간 시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듯했다.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이제 이병준이라는 이름을 알아줘서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전에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공연장에서 이름을 직접 불러주시더라고요. 딸아이도 좋아해요. ‘공부의 신’으로 막 얼굴이 알려졌을 때 딸 중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딸과는 졸업사진 딱 두 커트 찍고 다른 학부모나 학생들과는 1시간 내내 찍었어요.(웃음)” 이병준은 20년 넘게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드라마 ‘공부의 신’부터다. 이후 그의 연기는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만나며 빛을 발했다. ‘시크릿가든’의 박상무는 중년의 나이와 직책에 걸맞지 않게 순진하고 소심한 회사원에 가까웠고 ‘드림하이’의 시범수 교장은 학생들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과시하지
인기가수 MC몽(본명 신동현.32)이 일부러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다만 입영통지서를 받고 공무원시험 응시 등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11일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등으로 기소된 가수 MC몽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MC몽이 치통을 호소해 치과의사 권고에 따라 35번 치아를 발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일부러 치아를 뽑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9년생인 MC몽은 연령 초과에 따른 병역기피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 기준을 36세 이상으로 정한 병역법에 따라 2014년까지 유죄가 확정되면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지만, 병역법 위반에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병역면제 처분이 유지될 전망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일단 MC몽의 병역면제 처분은 유효하다”며 “검찰의 항소 등을 통해 병역법 위반죄가 유죄로 확정돼야만 재검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35·사진)이 다음 달 17~22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조금 더 가까이’를 개최한다. 박정현의 소속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같이 전하고 “지난 8일 예매를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95%의 예매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MBC TV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해 화제가 된 그는 티켓링크 설문 조사에서 ‘나가수’ 출연진 중 가장 공연을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정현 씨가 ‘나가수’를 계기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을 받았다”며 “무대 위에선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가, 무대 아래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여진 덕택이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2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단독 공연에서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P.S 아이 러브 유’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가드 라인의 부활에 희망을 걸고 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9일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강 3차전에서 73-80으로 패한 뒤 “상대의 전술 변화나 밀착 수비에 우리 가드들의 대처가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221㎝)을 보유한데다 크리스 다니엘스, 에릭 도슨 등이 버티고 있는 KCC를 상대로 골밑에서 어느 정도 밀리는 것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전자랜드가 앞선에서도 제압을 당하면 이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유도훈 감독은 “1,2,3차전 모두 중반에 갑자기 10점 이상이 확 벌어지며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그럴 때 가드 라인에서 경기를 좀 풀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 박성진과 베테랑 신기성이 가드 라인을 맡고 있지만 KCC의 전태풍, 임재현 등에 대한 수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전태풍을 막기에는 박성진은 힘과 노련미가 부족하고 신기성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자랜드는 골밑 요원인 이현호를 전
일본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의 국내 확산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사능 측정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김정훈(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논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보유한 단 1대에 불과했다. KINS는 원자력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지만 이외에도 플루토늄 측정장비는 4대, 요오드와 세슘측정을 위한 감마핵종 분석시스템은 22대, 휴대용 감마핵종기는 3대만을 보유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방사능 측정장비가 불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사능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려면 고감도 방사능 측정장비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 계급별 전체 진급률에서 육사와 비(非)육사 출신 진급자 규모를 차등적으로 할당하는 이른바 ‘진급쿼터제’를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개혁 307계획’의 일환으로 육사를 비롯한 3사와 학군(ROTC), 학사 등의 출신 및 기수, 연차 등을 가리지 않고 자유경쟁을 통한 진급심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유경쟁 진급심사제의 가장 핵심은 육사와 비육사 출신 진급대상자의 진급쿼터제를 없앤다는 것이다. 이에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육사 몇 기에 몇 명, 비육사 몇 기에 몇 명 진급하는 식의 육사-비육사 진급쿼터제를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군의 진급심사 방식은 소령~중령, 중령~대령 등 계급별로 전체적인 진급자 규모(군대 용어로 ‘공석’)를 판단한 뒤 이를 육사와 비육사 출신으로 분배하는 것이 관례였다. 예를 들어 중령~대령 진급자 중 육사와 비육사 출신 비율은 7대3, 대령~준장 진급은 8대2 정도의 비율로 진급자를 냈다는 것이다. 국방부의 계획에 따라 진급쿼터제가 없어진다면 이런 관례화된 비율은 바뀔 전망이다. 육사와 비육사를 합쳐 총 7석의 진급자를 배출한다고 가정해 자유경쟁 진급심사제를 적용하면 육사 출신이 모
북한의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을 취소를 두고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지난 8일 발표한 담화에서 “이제 더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가망도 없다”며 “우리는 현대 측과 맺은 금강산 관광에 관한 합의서에서 현대 측에 준 독점권에 관한 조항의 효력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북측 지역을 통한 금강산 관광은 우리가 맡아 하되 해외사업자에게 위임할 수 있고, 남측 지역을 통한 관광은 현대가 계속 맡아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현대 측에 통고하고 그에 대한 공식문건을 정식 넘겨줬다”고 말했다. 아태평화위 측은 금강산 사무소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문건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현대 측은 이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인 현대아산측 관계자는 북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 효력 취소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다. 최대한 빨리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계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조치는 남북 사업자 간 합의와 당국 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은 물론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런 조치를 즉각 철회해
18대 국회의 대미를 장식할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의 막이 올랐다. 새 원내사령탑은 ‘170여석의 거함’을 이끌며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는 점에서 누가 지휘봉을 거머쥐게 될지 벌써부터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2일 또는 3일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을 20여일 앞둔 10일 현재 친이(친이명박)계 3선인 안경률, 이병석 의원, 중립 성향의 4선 황우여, 3선 이주영 의원 등 4명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는 없는 상태다. 공개 선거전의 신호탄은 경북 포항 북구의 이병석 의원이 쏘아올렸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당 의원총회에 앞서 의총장에 입장하는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한 표’를 부탁했고, 경선에 함께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로 3선의 박 진 의원과 손잡는 등 진용 갖추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경선 막바지에 후보에서 사퇴,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양보한 점을 들어 ‘준비된’ 원내대표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정권 창출그룹의 ‘책임정치’를 통한 정권 재창출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TK(대구·경북) 소외론과 역차별론
청와대가 정치적 논란과 사회 갈등을 앞장서 조정하는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민감한 국정 현안들로 인해 계층·지역별로 첨예한 갈등이 벌어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정 컨트롤타워’로서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 부처가 법과 원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정무적 사안을 청와대가 직접 나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정리하고 있다. 정치 개혁부터 경제, 노사관계, 국방개혁,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참모진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갈등이 진정되고 문제가 해결되는 국면으로 양상이 바뀌는 형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 된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주에는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 논란을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전면에 나서 정리했다. 임 실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과학벨트의 양대 핵심시설을 분리하지 않고 나머지 시설은 다른 지역에 분산할 수 있다는 ‘원안’을 재확인한 뒤 입지선정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을 넘겼다. TK(대구·경북) 출신인 권재진 민정수석과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은 신공항 백지화 이후 TK 지역을, 부산이 지역구인 박형준 사회특보는 부산을 방문해 정부 결정의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