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선시에 이어 금강산에도 카지노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금강산 카지노 추진설은 북한 측이 현대 아산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취소하고 외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RFA에 따르면 중국 선양에서 북한관광 전문여행사를 경영하는 오모씨는 “북한이 남한 관광객의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강산 카지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는 RFA에 이런 사실을 신분을 밝힐 수 없는 북한 당국의 한 고위간부로부터 수개월 전에 들었고, 북한 당국이 현대그룹과 맺은 금강산 관광 독점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단둥의 여행사 대표 주모씨는 카지노사업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이 계획이 성사되면 북한이 중국 사업자들의 투자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RFA는 중국 당국이 라선시의 카지노 ‘앰퍼러 오락호텔’에 대해 중국인 출입을 한동안 금지할 정도로 자국인의 호주머니를 터는 카지노사업에 곱지않은 시선을 갖고 있어 금강산 카지노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국제 원전사고 등급(INES)은 사고의 규모나 심각성을 나타내는 세계 공통의 척도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설정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사고의 등급을 평가하는 건 해당 국가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평가를 7등급으로 올렸다는 것은 이번 사태를 이제서야 비로소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물론 평가 등급 격상이 반드시 사태 악화와 시간상으로 일치한다고는 할 수는 없다. 일본 정부는 사고 직후인 지난달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한정해 “외부에 대한 커다란 위험이 없다”며 4등급으로 평가했다가 같은 달 18일 1∼3호기를 5등급으로 재평가했고, 이어 한 달만인 12일에는 마침내 후쿠시마 제1원전 전체를 7등급으로 격상했다. 이번 등급 격상은 사태 자체가 악화했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일본 정부가 초기에 사고를 축소 평가했다는 점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는 원전 등급 평가가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주민 피난 범위나 사후 보상 등 제반 대책과 폭넓게 관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일본 정부의 사태 평가는 정부의 책임 문제로 직결된다는 의미다. 달리 보면 일본 정부의 초기 사태 인식이 그만큼 냉정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국회 국방위원회의 12일 전체회의에서는 국방부의 ‘국방개혁 307계획’이 도마 위에 올랐다. ‘307계획’이 절차는 물론 내용에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여야 국방위원들로부터 쏟아졌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국방부는 지난 3월초 국방개혁안에 대해 5월까지 군별 의견을 듣고 국회에 사전 보고한 뒤 6월까지 성안하겠다고 해놓고 3월7일 청와대 보고 직후 발표해버렸다”며 “이러니 각 군은 물론 예비역들의 반발이 생기고 국회도 무시당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장성 수는 미리 15% 줄인다고 할 게 아니라 군 조직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를 줄이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도 “국방개혁안이 문제가 상당한데도 청와대가 밀어붙이는 듯한 인상”이라며 “오늘부터 시작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한다. 정부 스케줄대로 진행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307계획’에 대해 각 군의 반발이 심한데 국방부는 조율하려는 태도가 없다”며 “현역들의 의견도 항명으로 간주한다고 하는 등 의견수렴 면에서 졸속 추진 아니냐”고 말했다. 같은 당 안규백 의원도 “국방개혁안은 내용은 좋았지만 국
정부와 민주당은 12일 취득세 감면으로 우려되는 지방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참여하는 ‘지방재정 건전성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키로 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류성걸 2차관,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정부가 TF의 논의 진행상황을 오는 9월말 이전에 국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인하한다는 점과 재정보전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인수, 내년 일반회계 예산에 원금과 이자를 반영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출장을 이유로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했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홀로 국회에 출석, 온종일 여야 의원들의 ‘뭇매’에 시달렸다. 국회는 이날 오후 최 장관만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현안질의를 벌였다. 국회가 국무위원 1명만 따로 불러 긴급현안질의를 갖는 것은 초유의 일로, 최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및 여야 원내대표와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불참한데 대한 ‘분풀이’ 성격이 짙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주어진 질의시간 10분 중 무려 7~8분을 ‘괘씸죄’ 추궁에 할애했다. 노 의원은 최 장관의 별명인 ‘최틀러’를 거론하면서 “정부와 청와대 일각에서 국회를 무시하는 장관에 대해 칭찬하고 소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냐”고 질책했다. 이어 “장관이 참석한 국제회의에는 총 23개국이 참가했는데 장관이 11명, 나머지는 차관이 참석했다”면서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장관은 “국회를 무시한 적 없다. 제가 설명이 부족했다”고 사과하면서도 “중요한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양해해 주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NH 농협 2010-2011 남녀 프로배구에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이번 시즌 총 188경기에 34만5천549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찾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 216경기에서 동원한 관중 31만7천945명보다 9%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KOVO는 남녀 모두 1라운드씩 총 31경기를 줄여서 일정을 짰음에도 관중은 도리어 늘었다. ‘만년 3위’였던 대한항공이 정규 시즌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양강 구도를 깨뜨리며 1위에 올랐고 ‘용병급 거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가세하면서 ‘오빠 부대’가 몰려든 덕분이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정규시즌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제도가 도입되면서 포스트시즌 관중 수치도 상승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는 총 4만6천41명의 관중이 입장한 반면 올해 21경기에서는 39%가 증가한 6만3천967명이 ‘백구의 제전’을 현장에서 즐겼다. 남녀 프로배구는 두 시즌 연속 관중 3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한 ‘코리아 특급’ 박찬호(38)가 새 둥지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올 시즌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11일 자정 무렵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2011시즌 시작!’이라는 글에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진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애초 지난달 25일 막을 올리려던 일본 프로야구가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강진 탓에 12일로 개막이 늦춰진 것에 대해서는 “시즌 준비가 조금 길어졌는데 오히려 나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일본에서 첫해를 맞는 나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즌이 시작하니 새로운 긴장감과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며 매 순간 인내하는 마음으로 나가자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 한 달 동안 일본 여기저기의 지진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며 “일본 국민과 정부 모두가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이번 프로야구 개막으로 그런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떨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개막 사흘 뒤인 15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박찬호는 기사누키 히로시와 함께 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이 오는 6월 1일 중동의 ‘복병’인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의 런던 올림픽 2차 예선에 대비해 이라크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6월 1일 친선경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전 장소와 시간은 나중에 결정된다. 평가전 상대인 이라크도 2차 예선에 자동 진출해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라크 올림픽팀과의 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1994년 3월24일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에서 최용수가 혼자 두 골을 넣어 2-1로 이겼고, 2004년 4월6일 친선경기에서도 김동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006년 12월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월 19일(홈)과 23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요르단과 2차 예선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