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기준의 500만∼75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5일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4일 오전 9시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채취한 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기준의 500만배에 달하는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1cc당 농도는 20만Bq(베크렐)이었다.또 요오드131외에 반감기가 30년인 세슘137도 기준의 110만배 농도로 검출됐다. 지난 2일 오후 같은 곳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는 요오드131이 1cc당 30만Bq(베크렐)이 검출돼 기준의 750만배였다. 2호기 취수구는 바다와 인접한 전력케이블 보관시설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흘러들고 있는 곳이다. 이 오염수는 시간당 1천m㏜(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내뿜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제1원전 2호기의 터빈실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 9ℓ의 방사성 총량이 도쿄전력이 바다로 방출하기로 한 저농도 오염수 1만1천500t에 포함된 방사성 총량과 같다고 전했다. 저농도 오염수에 포함된 요오드131의 평균 농도는 1㎤당 6.3∼20Bq(베크렐)인 반면 2호기 터빈실 물웅덩이에 고여있는 고농도 오염수는 1㎤당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 새벽 전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8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20~70mm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원전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부근의 하층(약 1~4km 고도) 기류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중국해상에서 제주도를 거쳐 유입되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본에서 부는 바람이 직접 한반도로 불어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편서풍의 일부인 남서풍이 한반도로 올 수 있지만, 농도가 짙은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는 일본 쪽 바람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한반도로 올 수 있는 편서풍에는 농도가 낮은 방사성 물질이 실려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편서풍의 일부인 남서풍에 미량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실려 있을 경우 ‘방사능 비’가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미처리 상태로 고여있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총량이 6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의 터빈건물과 작업터널 등에 고여있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약 6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 고농도 오염수 가운데 3만t은 원전 내에 있는 폐기물집중처리시설 등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시즈오카(靜岡)시에서 빌린 대형부유식구조물(메가플로트)과 가설탱크 등에 보관할 방침이다. 이미 방사성 물질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2호기 터빈실의 오염수 가운데 약 3천t을 복수기로 옮겼다. 한편 도쿄전력은 바다로 버리기로 한 저농도 오염수 1만1천500t 가운데 3천400t을 이날 정오까지 방출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보다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저농도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은 “상상외다. 이번을 끝으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불가피한 조치지만 어민과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 사죄하고 싶다&rdqu
■ 요오드 ‘인체 영향’ 어떻게 계산하나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가 일본산 시금치나 우유 등에서 ‘몇 베크렐(Bq)’ 검출됐다는 것만 가지고는 이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5일자 아사히신문의 해설 기사를 근거로 이 영향(일본인 기준)을 따져보자. ◇이바라키 까나리를 1년간 먹을 경우 =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이바라키시 앞바다에서 잡은 까나리에서 1㎏당 4천8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 채소는 방사성 물질의 잠정기준치(1㎏당 2천㏃)가 정해져 있지만, 물고기는 없어서 앞으로 기준치를 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까나리를 매일 100g씩 1년간 먹으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이 경우 고려해야 할 것은 방사성 요오드 1㏃이 몸 안에 들어갔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계수가 0.000016이라는 점이다. 이 계수를 곱해서 계산하면 우리 몸에 주는 영향을 따지는 단위인 밀리시버트(m㏜)로 수치를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바라키산 까나리를 매일 100g씩
김관진 국방장관은 5일 “북한이 해빙기를 맞아 동·서에서 해상 침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에서 최근 북한 군사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다양한 형태의 기습적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북해역 북한 동향에 대해 “꽃게 성어기(4.1∼6.30)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증가 추세”라며 “북한군 상급 지휘관의 현장 방문과 작전태세 유지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KR/FE)과 관련해 “북한이 작년보다 증가된 수준의 비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 290여회보다 70여회 증가한 360여회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전·후방 각급 부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식량과 유류 부족 등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동계훈련도 예년 수준으로 정상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서북해역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꽃게 성어기 중 해상경비전력을 증강해 민간어선의 조업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서북도서 도발 유형별 대비계획을 발전시켜 적 도발 시 대응태세를 조장하기 위한 긴급
■ 정부, 방사능 폐기물 해양투기 국제법 저촉 여부 검토 일본 정부가 4일 발표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이 국제법에 저촉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일단 유엔 협정과 관련 조약들을 근거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모호하고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조항도 없는 실정이다. 현재 오염수 해양방출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는 ‘런던덤핑협약’(폐기물 및 그 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과 방사성 폐기물질 관리협약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1993년과 2009년에 가입한 런던덤핑협약 및 런던의정서는 폐기물 해양투기 또는 배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불가항력인 경우(협약 5조)와 최소치 농도 이하의 방사능 폐기물은 바다에 투기(부속서 1조9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방사성 폐기물질 관리협약 24조는 ‘방사성 노출은 합리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 한 낮게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유엔해양법 제210조는 ‘국가들은 폐기물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을 방지·경감·통제하기 위한 법령을 만들어야 하고 또한 책임 있는 당국의 사전허가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문
‘시일야 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언론인 장지연을 비롯, 친일 행위가 확인된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이 취소됐다. 정부는 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예수여 및 취소안을 심의, 의결했다. 서훈이 취소된 19명은 장지연 외에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을 비롯, 강영석, 김우현, 김홍량, 남천우, 박성행, 박영희, 유재기, 윤익선, 이동락, 이종욱, 이항발, 임용길, 차상명, 최준모, 최지화, 허영호씨 등이다.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1인 선거운동’ 방식을 택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맞상대가 되면서 선거구도가 ‘정권 심판론’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 분당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으로 꼽히나 부동산 침체와 전셋값 인상 등의 민감한 현안에다 민주당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당 대 당’ 구도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강남 좌파’에 이어 ‘분당 좌파’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 후보는 출사표를 던질 때부터 ‘15년 분당 토박이론’을 내세웠다. 거대 담론보다는 낙하산 후보가 아닌 ‘지역일꾼’임을 내세워 비교우위를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손 대표의 출마 확정 직후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퍼부으며 차별화에 나섰다. ‘철새 대 토박이’라는 인물 구도를 통해 분당 주민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또 각종 여론조
4.27 분당을 재보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이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위해 철저히 ‘맞춤 공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선거 공약, 선거운동 방식 등에서 지역 분위기를 감안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 그는 야당의 단골주장인 ‘정권 심판론’ 등 네거티브 공세 보다는 비전 제시에 주력하는가 하면 대대적 세몰이가 아닌 ‘나홀로 행보’를 통해 보수·중산층 정서가 강한 분당을 민심에 호소했다. 손 후보측 한 핵심인사는 5일 “요란한 선거운동은 피로도만 가중시킬 수 있어 중산층 콘셉트에 맞춰 차분하게 접근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우선 손 후보는 평소 선거를 지원할 때 즐겨입던 연두색의 당 점퍼를 벗어 던졌다. 그 대신 말쑥한 양복 정장 차림으로 바꿔 입었다. 당 관계자는 “보수색이 짙은 분당에서 당색을 확연히 드러내기 보다는 ‘손학규 이미지’ 중심으로 가자는 취지”라고 귀띔했다. 그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대화로 유권자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데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선거지원을 나온 인사들에게도 “먼발치에서 각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낮은 자세’로 수행 없이 돌아다니는 사실상의 1인 선거운동에 방점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