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이후 정부·여당과 갈등 중인 조계종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스님과 직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1천80배 정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정진’(가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1천80배 정진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 기획실장 원담스님 등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지난달 14일부터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0일 결사’에 돌입해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108배 정진을 하고 있다. 총무원은 “불교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성도재일(成道齋日ㆍ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 음력 12월8일)을 하루 앞둔 이번 1천80배 정진에서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조계종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성도재일인 11일에는 전국 3천여 사찰에서 지난달 동지법회에 이은 동시법회를 열고 불교문화유산 훼손 실태 등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정월대보름인 2월17일 4대강 개발 현장에서 1천80배 정진을 한차례 더 개최하고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가 현행보다 낮아지는 방향으로 유류할증료 체계가 개편된다. 국토해양부는 유류할증료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하고, 개편 계획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시켰다고 3일 밝혔다.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현재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와 아시아 등의 단거리 2개 노선으로 크게 구분해 반영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2005년부터 반영돼 왔지만, 지난해 항공사들의 운임을 인상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면서 `폐지론‘도 제기됐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으로는 2개 등급인 부가 체계를 비행기 운항시간이나 거리에 따라 세분화하는 것.
지난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까지 57년간 북한의 주요 도발사례가 2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전 이후 북한의 주요 도발사례(정전협정 주요 위반)는 총 221건이며, 이중 실제 무력도발은 26건이었다. 이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연락단이 작성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으로, 도발유형을 ▲무장 인원·함정·항공기가 상대방 영토·영해·영공을 침범한 행위 ▲상대방 인원·함정·항공기에 대한 사격 등 적대 행위 ▲중화기의 비무장지대 반입행위 ▲공동경비구역 내 무기 발사나 권총 위협 등으로 구분했다. 휴전 이후 북한의 주요 도발이 없었던 해는 54년과 56, 72, 88, 89년으로 단 5년에 불과했다. 연도별 도발 건수를 보면 50년대 10건, 60년대 78건, 70년대 35건, 80년대 18건, 90년대 45건, 2000년대 35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제 무력도발은 50년대 1건, 60년대 6건, 70년대 2건, 80년대 3건, 90년대 9건, 2000년대 5건이었다.
코스피지수가 새해 개장 첫날 2,070선으로 토끼처럼 껑충 뜀박질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9.08포인트(0.93%) 오른 2,070.08을 기록, 2007년 10월 31일 기록한 종가 기준 기존 최고치 2,064.85를 제쳤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시장 안팎에서 이렇다 할 악재가 도출되지 않은데 고무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 속에 2,060선 위에서 신묘년 새해의 첫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장중에 점점 강화된 이들 투자 주체의 매수세는 지수 상승폭을 유지하는 원동력이었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금융 등 지난해 상승세를 주도했던 업종의 대표 종목들이 고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수를 이끌자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한때 2,067.94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지난해 말 소매업체의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IT업종 대표주들이 상승 주도주로서의 바통을 이어받은데다가 금융업종 역시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며 악재보다는 호재가 주목받는 최근의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닷새째 하락
KT가 ‘010’ 식별번호로의 이동 없이 쓰던 휴대전화 번호 그대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가입 및 이용을 2013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그간 011, 017 등 식별번호로 출발하는 전화번호 이용 가입자들은 스마트폰 변경시 010 식별번호로 강제 이동해야만 이용이 가능했다. KT는 3일 ‘01X 3G 번호이동’ 및 ‘01X 번호 표시’ 서비스를 통해 기존 휴대전화 번호 변경을 꺼리는 이용자들도 기존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가입과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3G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는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기존 전화번호 그대로 2013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한 날로부터 3년간 무료이며, 이후 자동 해지된다. 서비스 이용시 선·후불 상품가입 등에 제약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3일 신묘년(辛卯年) 새해 특별연설의 화두는 역시 ‘안보’와 ‘경제’였다. 이 대통령은 집권 4년차를 맞는 올해 새로운 국가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는 집권 후반기 자칫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고 일찌감치 차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국정과제 달성에 차질을 빚었던 과거정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들어서자는 목표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이를 토대로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본격 착수하자는 비전을 국민 앞에 내놓은 셈이다. 특히 앞으로 10년을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장기 비전의 실현을 위해 이 대통령이 올해 국정 운영의 핵심목표로 내세운 것은 크게 안보 강화, 지속적 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선진화로 요약된다. 우선 지난 한 해 북한이 천안함 어뢰공격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두 차례 ‘중대한 도발’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가 안보전략의 획기적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lsq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새해 인사를 온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격한 비판을 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신년 인사차 영등포 당사를 방문한 정 수석과 인사를 나눈 뒤 “대통령이 정말 인사를 전할 마음이 있으면 수석에게 인사치레를 전할게 아니라 지난 국회의 날치기 통과에 대한 유감의 뜻을 갖고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마땅하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신년연설을 보고 실망했다. 국정이 이렇게 파행으로 가게 된 데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최소한의 유감표명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야당과 의회를 그렇게 무시하고 짓밟으면 나라의 격이 떨어지고 대통령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수석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며 “제가 인간적으로나 정치 선배님으로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대통령의 말씀을 전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손 대표는 “대통령의 메시지나 인사를 전하러 온 것이 아니면 뭐하러 왔느냐. 야당 대표가 할 일이 없어서 인사치레로 인사를 받겠느냐. 메시지가 없다면 돌아가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대통령은 ‘
민주당이 정초부터 노선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2일 손학규 대표가 김영삼(YS) 전 대통령에게 세배한 것을 놓고 비주류 일각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데 이어 3일에는 강경파 일각에서 손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원내외 병행투쟁 기조를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외투쟁의 실질적 성과가 없음에도 국회 정상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민주당을 ‘양치기 정당’으로 평가할까 두렵다”며 “거짓말을 해선 안된다는 자세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략적으로 언행이 일치하는 대여 전략과 정책, 비전을 논할 시점으로, 야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일을 할지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 불사 입장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박 최고위원의 공개적 비판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원내외 병행투쟁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해 4일 최고위를 다시 소집키로 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인사청문회나 구제역 대책 등 원내 활동도 외면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원내외 병행 전략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노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3일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한 처벌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과 관련, 처벌대상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위헌조항을 보완한 대체입법안을 금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달 28일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를 형사처벌토록 한다’는 전기통신기본법 47조 1항에 대해 “공익의 의미가 불명확하고 추상적이어서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죄형법정주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이 추진 중인 전기통신기본법 개정안은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험 초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파괴와 사회혼란 유도 ▲공공복리의 현저한 저해 등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자에 대해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헌재 결정은 존중돼야 하나 이번 판결이 허위사실이나 유언비어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계기로 악용돼선 안 된다”며 “법적 공백 상태를 조속히 보완하기 위해 헌재 결정 취지를 살려 개정안을 발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공단 본부에서 운전면허시험관리단과 통합 출범식을 열고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운전면허시험은 그동안 경찰청 산하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서 담당했지만,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공단으로 관리 주체가 넘어갔다. 이에 따라 공단은 교통 안전 관련 교육과 홍보, 방송, 연구, 기술개발 등 기존 업무에 운전면허시험 관리까지 더해 도로교통안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관리 주체가 바뀌었어도 면허시험 방식은 변하지 않는다. 이날 통합 출범식에는 정봉채 공단 이사장과 박종준 경찰청 차장 등 공단과 경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범수씨가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을 시작했다. 정봉채 이사장은 “더욱 공정하고 친절한 운전면허 시험 관리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