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이 7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좌우는 한민구 합참의장과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김 장관은 지난 4일 취임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재도발할 경우 각급 지휘관이 ‘선(先) 조치, 후(後) 보고’ 개념으로 자위권을 행사하라는 내용의 지휘지침을 하달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되, 도발 시에는 예하 지휘관에게 자위권 행사를 보장해 적 위협의 근원을 제거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자위권은 각급 지휘관이 행사하되, ‘선 조치, 후 보고’ 개념에 따른다”며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자위권을 행사하며 그 범위는 공격 원점을 타격할 때까지이며 정전협정이나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한미가 공감하고 있다”며 “교전규칙의 개정 문제는 합동참모본부가 연합사 및 유엔사와 실무 접촉을 갖고 수정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교전규칙도 ‘자위권 행사를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지휘관의 권한 의무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미 군 수뇌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처음으로 8일 서울에서 긴급 회동을 갖는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 양국이 내일 합참에서 양국 ‘합참의장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한민구 합참의장(대장)과 정홍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대장), 찰스 자코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대장) 등이 참석한다. 합참의장 협의회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의도와 향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계획이며, 협의결과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평가하는 한편 추가도발 억제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포시가 산하 도시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를 지연해 보상비 수십억원을 낭비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중 19개 지방공사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사업이 확정된지 4개월이나 지난 뒤에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를 한 데다 고시일 전에 접수돼 진행 중인 민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개발계획을 미리 알게 된 A씨가 제한고시 10일 전 사업부지 내 자신의 땅에 창고 6동을 건축하고 부인과 처남 등 5명의 이름으로 소매점 6동을 신축하는 건축허가를 신청, 허가받았다. 그 결과 김포시 측은 A씨에게 건축허가를 하지 않았을 경우의 보상금 26억5천800여만원보다 42억8천700여만원 더 많은 69억4천500여만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김포시장에게 보상금을 노리고 창고 등을 건축한 것으로 보이는 A씨에 대해 자체 조사해 고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앞으로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지체없이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를 해 보상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하남시도시
최나연은 6월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대회인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나연은 “작년과 달라진 점은 퍼트가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이다. 코닝 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이것이 퍼트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장에서 많은 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인 최나연은 “2년 전에 비해 나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요즘은 한국에서 새벽에 TV중계를 보시고 응원메시지를 남겨 주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욕심 같아서는 최저타수상을 한번 더 타고 싶다는 최나연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경쟁자였던 미야자토 아이(일본), 청야니(대만) 등에 대해 장점을 평가하기도 했다. 5승을 올린 미야자토는 퍼트와 쇼트게임에 능하고 청야니는 장타자라서 경기를 항상 쉽게 풀어간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저타수상을 놓고 경쟁했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승부 근성이 매우 강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최나연은 “당분간 한 선수가 독주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관왕을 차지한 최나연(23·SK텔레콤)이 충만한 자신감을 갖고 고국으로 돌아왔다.2010년 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최나연은 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컷 탈락한 대회 바로 다음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다”며 “그 때부터 나도 마음만 먹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2010시즌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지애는 7일 발표된 여자프로골프 롤렉스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6주째 선두를 고수한 신지애는 올해 남은 큰 대회가 없어 2010년 마지막까지 세계 1위 선수로 남게 됐다. ‘골프 여제’로 군림하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이후 신지애는 1위 자리를 16주간 지켜 경쟁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11주), 크리스티 커(미국·5주)를 앞섰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 순위가 처음 정해진 이후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세계 1위를 지킨 것은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초아에 이어 신지애가 세 번째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른 최나연(23·
한국 여자축구의 차세대 간판 지소연(19)이 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1일 일본 여자축구 1부리그 아이낙 고베와 입단 계약을 맺은 지소연은 이날 팀에 합류해 동계 합숙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20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권은솜(울산과학대)도 속해 있는 고베는 이번 시즌 1부리그 4위를 차지한 팀이다. 2006년 이진화, 2007년 정미정이 뛰었고 구단주도 재일교포라 한국과 인연이 많은 팀이다.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기수에 배드민턴의 남자 기대주 김기연(20·울산과학대 2년)이 선정됐다. 세 살 때 탈곡기에 왼쪽 팔꿈치 아래가 잘리는 장애를 겪었던 김기연은 울산 문수고 1학년 때부터 비장애인 선수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만큼 기량이 뛰어났고 지난해 세븐럭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의 단체전 3위에 앞장섰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는 단식과 복식에 출전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기연은 “12일 개막식 때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 중국의 벽을 넘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러나 선수단의 남녀 주장은 별도로 뽑지 않기로 했다.
도로는 공용폐지(公用廢止) 전에는 20년간 부동산을 점유하면 소유권을 인정하는 시효취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안성 칠장사가 도로로 등록된 사찰 내 토지의 시효취득을 인정해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토지는 지목이 도로로 1997년 종교용지로 변경(공용폐지)되기 전까지는 행정재산으로서 시효취득의 대상이 아닌데도 일반재산에 불과해 취득시효가 완성됐다고 본 원심 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칠장사는 경내 부지로 사용해온 803㎡의 토지가 1976년 행정재산인 도로로 등록됐지만 20년간 점유한 만큼 소유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날카롭게 대치 중인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박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아있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하며 “신사가 아닌데..”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자 김 원내대표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다소 늦는다는 안내방송에 맞춰 박 원내대표에게 “의장님, 벌써 (민주당이) 감금했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감금했나”라고 되받았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평소 말씀도 잘하시더니 박근혜 전 대표와도 얘기도 좀 나누시죠”라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박 전 대표에게 “저 사람이 소속을 옮겼잖아요”라고 맞섰다. 김 원내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탈퇴한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뒤늦게 시상식장에 도착해 박 원내대표에게 “잘봐주세요”라고 한 뒤 인사말에서도 “국회는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이끌어가는 것이며 예산안도 그렇게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여야에 원만한 예산안 타결을 주문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의 손을 잡아끌고 무대 앞으로 나온 김 원내대표는 “죽으나 사나 우리는 같이 가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10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7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불법사찰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권을 향한 공세에 나섰으나 정작 당사자인 박 전 대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의혹 제기 직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사찰설에 대해 질문받고 “그런 얘기는 많이 있었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고, 강남 일식당 ‘다다래’에서 C&그룹 임병석 회장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임 회장이) 누구예요”라고 되물었다. 또 사찰설에 함께 등장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이성헌 의원이 2007년 당시 박 전 대표 및 경선 실무자들과 함께 ‘다다래’를 갔었다고 확인한 후에도 “다다래라는 일식당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찰설이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내용을 잘 모른다”고 만 했다. 박 전 대표의 이러한 반응은 거액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임 회장과 자칫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불필요한 의혹 제기의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