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 사흘째인 25일 연평도 주민들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주민들이 연평도 부두에서 인천행 여객선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연평도, 인천~백령도를 비롯해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14척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시작한 25일 오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병대원들이 백령도행 마린브릿지호 탑승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의 효자종목이 바뀌고 있다.27일 폐막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종합대회 성적을 좌지우지했던 ‘금맥 종목’들의 자리바꿈이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메달밭이었던 복싱과 태권도, 레슬링 등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내며 체면을 구겼지만 사격과 유도, 펜싱 등은 효자 종목의 위상을 되찾았고 양궁과 볼링, 골프는 변함없이 이번에도 제 몫을 해줬다. 1954년 마닐라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56개의 금메달을 따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복싱은 이번 대회에 남자 10명, 여자 3명을 내보내 남자 60㎏급 한순철(서울시청)과 여자 75㎏급 성수연(여주여고)이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것이 전부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는 종주국 위상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체 16개 체급 중 12개 체급에 참가해 금메달 8개 이상을 노렸지만 금메달 4개(은 4·동 2)를 수확하고 돌아갔다. 전통의 효자종목 레슬링은 남자부에서 ‘노 골드’에 그치는 등 역시 최악의 성적을 냈고 25일 시작 여자부 48㎏급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레슬링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것은 19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단거리 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연경(29·안양시청)은 이미 숱한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워 온 ‘기록 제조기’다. 초등학생 때인 1992년 육상을 시작한 이연경은 꾸준하게 기록을 단축하면서 한국 여자 육상을 이끌 기대주로 꼽혀 왔다. 여자선수로는 매우 좋은 173㎝에 62㎏의 신체 조건을 갖춘 이연경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자세를 교정하고 느린 스타트를 교정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2004년 부산국제육상대회 여자 110m 허들에서 13초47을 찍어 16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이연경은 2005년에는 두 달 사이에 세 차례나 한국 기록을 새로 쓰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이연경은 이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 100m 허들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도 누렸다. 이후로도 계속 성적을 끌어올리던 이연경은 지난해 넓적다리관절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며 부상을 이겨냈고, 보폭을 짧게 자주 치고 나오는 방식으로 주법에 변화를 주면서 다시 날개를 폈다. 지난 5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연경은 13초03
올해 ‘최고 검객’을 가리는 대통령기 제32회 전국 일반검도선수권대회가 27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에서 선발된 4단 이상 선수 128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북한 연평도 포격과 관련, 접경지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대피시설과 민방위장비들을 특별점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경기북부 대피시설 1천67곳, 비상급수시설 279곳, 민방위 비상장비(휴대 조명등, 응급처치세트 등 13개종) 1만1천134점, 방독면 25만6천600점이다. 각 시.군 직원들은 대피시설을 다니며 고장시설 정비 여부, 비상장비 및 구호약품 비치 여부, 청소상태, 발전기 및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급수시설은 1인 1일 25ℓ 기준으로 물 확보계획을 세워놨는지, 수질상태는 적절한지 등을 살피고, 비상장비에 대해서는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중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보통 분기별로 정기점검을 하지만, 연평도 포격 당일 저녁 소방방재청의 지침이 내려와 특별점검을 하게 됐다”며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대포병레이더 고장 엉뚱한 곳 사격<br>K-9 “6문→4문→3문”… 말바꾸기 지난 23일 오후 북한의 포격도발 때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AN/TPQ-37)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격 원점을 타격하는데 애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응사격에 동원된 K-9 자주포 수를 놓고 사건 당일인 23일에는 6문이라고 했다가 24일에는 4문, 25일에는 3문으로 수정해 ‘발바꾸기’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1차 포격(150여발) 때 대포병레이더(AN/TPQ-37)의 오작동으로 포탄이 날아오는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대포병레이더가 작동하고 있었지만 제역할을 못해 방사포가 날아오는 개머리 진지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직사화기인 해안포는 대포병레이더로 인식하기 어렵지만 곡사화기인 방사포는 탐지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북한은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서 동시에 사격했는데도 14시47분부터 시작된 우리측의 대응사격(50발)은 좌표가 미리 입력된 무도로만 향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1차 포격 때는 대포병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2차 포격 때는 대포병레이더가 작동해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가 날아오고 있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의 주민 대피시설 57%가 노후돼 대피소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이 25일 행정안전부와 인천 옹진군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서해 5도 주민 대피시설 설치 및 보강 계획’에 따르면 서해 5도에 위치한 전체 대피소 123곳 가운데 57.7%에 달하는 71곳에 문제가 있었다. 문제 사유별로 보면 입구 정비 불량 13곳, 대피소 출입문 고장 11곳, 벽면 및 천장의 파손과 철근 노출 8곳, 내부 균열 등 기타 불량 사유 33곳이었고, 누수 및 붕괴 가능성 등으로 6곳은 이미 폐쇄됐다. 또 대피소들은 대부분 건립된 지 35년이 지났고 환기·급수 시설 등을 고려할 때 유사시 대피소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은 40분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긴급 예산을 편성, 서해 5도의 주민대피소를 보완하고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군 전력이 대폭 증강된다. 또 교전규칙을 전면 개정,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민간공격때는 대응수준을 더욱 강화한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김황식 국무총리 등 안보, 경제 분야 장관과 청와대 참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 5도의 지상 전력 등 군 전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결정됐던 서해 5도 지역 해병대의 병력 감축 계획이 백지화되고 북한과의 비대칭 군 전력 위협을 교정하기 위한 예산이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과 같은 북한의 도발은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특히 서해 지역의 실질적인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면서 “서해 5도와 같은 취약지는 국지전과 비대칭 전력에 대비해 세계최고의 (군) 장비를 갖춰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교전수칙을 전면 보완하기로 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존 교전 규칙이 확전 방지에 염두를 두다 보니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