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도 없었다. 원인으로 우울증과 악성댓글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의 충동적 자살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밤 11시10분 ‘연예인 자살, 아무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수면제 과다복용 실태를 파악하고 수면제 부작용 문제의 심각성과 대처방법을 조명한다. 제작진이 만난 자살 연예인들의 지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 중 3~4명은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았고 수면제에 장기간 의존했다. 제작진은 18일 “숨진 한 연예인은 매니지먼트사 관계자가 대리 처방전을 받아 수면제를 확보해 주곤 했다”며 “이 연예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날도 술을 먹은 후 평소처럼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자살 연예인의 지인들은 수면제가 극단적 행동의 원인이라며 수면제의 부작용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19일부터 엿새 열전에 들어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경기 방식이 많이 다르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예선 경기 방식부터 다른데다 본선 토너먼트의 진행 방식도 크게 바뀌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서는 본선 토너먼트 출전자의 수가 제한된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토너먼트 종목의 규정을 바꾸면서 양궁도 한 나라에서 2명까지만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남녀 선수들은 동료를 최소 2명 따돌려야 금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어 팀 내 물밑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 본선 경기방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뿐만 아니라 예전의 아시안게임과도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올해부터 세트제를 도입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이 새 경기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메이저 대회가 됐다. 세트제는 최장 5세트까지 맞대결을 치러 세트 포인트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치러져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한다. 선수들은 세트마다 3발씩을 쏘고 각 세트에서 이기면 2점, 지면 0점, 비기면 1점을 세트 포인트로 얻는다. 예전에는 한두
“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분명히 내 최고 수준이 아니다.” 북한 사격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박명원(24)은 17일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러닝 타깃 혼합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북한 선수 처음으로 이번 대회 2관왕이 된 뒤에도 환한 웃음을 짓지 않았다. 앞서 박명원은 러닝타깃 10m 정상에선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명원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면서 북한은 금메달 5개를 따 중국과 한국, 일본에 이어 종합 4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북한 사격은 전설적인 ‘영웅’ 서길산(56)의 뒤를 이어 권총의 ‘간판’ 김정수(33)가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북한 사격 대표팀 감독으로 광저우를 찾은 서길산은 199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 권총 종목에서 전인미답의 7관왕 위업을 이뤘다. 서길산이 은퇴한 북한 사격계는 이후 김정수가 주도했다. 김정수는 1998년 방콕 대회 50m권총 단체전과 25m스탠더드권총 단체전, 25m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2006년 부산 대회 25m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 금메달 등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4개와 은, 동메달 각 5개를 따냈다. 그러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야구대표팀이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 제2필드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컨디션을 조절하며 18일 오후 1시 열릴 중국과 준결승 경기를 대비했다. 스트레칭과 달리기로 워밍업을 마친 선수들은 수비, 캐치볼로 몸을 풀었고 타자들은 이종욱(두산)과 조동찬(삼성)이 던져 주는 배팅볼을 호쾌하게 때려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조 감독은 “투수들을 중점으로 봤지만 대만과 일본에 초점을 맞췄기에 중국에 대한 전력 분석 자료는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도 “중국 투수 중 길게 던질만한 투수는 없는 것 같다”며 여러 투수가 이어 던져 한국 타선에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컨디션이 좋거나 나쁜 타자들이 있기에 조별예선 때와는 달리 왼손 또는 오른손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기용에도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7일 검찰이 전날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 자당 소속 강기정 의원 및 최규식 의원측 관계자 3명을 체포한 데 대해 검찰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번 체포 사태를 ‘야당에 대한 폭거’, ‘행정부의 입법부 말살’로 규정, 예산심사 보이콧에 들어가는가 하면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개입 의혹에 관한 추가 폭로에 나서는 등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전날 밤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회 유린 대책위’ 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와 두 차례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경북 상주의 상주보 건설 현장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의총에서는 검찰의 무리한 체포를 성토하는 격앙된 분위기 속에 초강경 대응 주장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농성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민주당은 의총을 거쳐 예산심사 거부 방침을 정했으며 ‘대포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예산심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포폰 사건과 민간인 사찰에 대한 부실 수사의 최종 책임자인 김준규 검찰총장이 예결위에 출석하지 않는 한 예산심사 자체에 응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이외에 추가로 민간인과 정치인을 무차별적으로 사찰했으며 이와 별도로 청와대가 자체적으로 일부 인사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17일 제기됐다. ‘대포폰 사건’을 최초로 폭로했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이 의원은 “2008년 7월 지원관실이 설치되기 이전 청와대가 직접 사찰한 사례가 있다”면서 “경북 포항 출신으로, 국정원에 있다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의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시절 행정관으로 있던 이창화 전 행정관이 나모씨 등 3명과 팀을 이뤄 사찰을 진행했다”며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부인, 김성호 전 국정원장,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부인 등 6건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전 행정관은 2008년 3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등이 이상득 의원의 총선 불출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직후 당시 이러한 행보에 동참한 이재오 특임장관 계열 J 의원 측근인 전옥현 당시 국정원 1차장 부인을 내사했다”며 “결국 전 전 차장은 지난해 2월 김 전 원장과 퇴임, 홍콩총영사로 강등발령 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장에 대해선 “김 전 원장 부임으로 김 전 원장과 부산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17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근거도 없는 모독을 일삼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제1야당이라는 책임있는 공당의 대표가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조차 상실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마치 영부인에게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흘리면서 치고 빠지는 전형적 ‘민주당식 구태정치’를 되풀이하지 말고, 밝힐 것이 있다면 국민과 언론 앞에 당당하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물고 들어가 검찰 수사의 방향을 돌리려는 행태는 정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손 대표가 과거 한나라당에 있을 때는 합리적인 분이었는데, 민주당식 구태정치와 극단적 표현에 익숙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손 대표가 대통령을 비난, 대통령의 맞상대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이는 사리를 좇는 정략가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언어폭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사지로 몰아넣었던 분이 바로 손 대표 아니냐”면서 “그런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다니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여야가 최근 검찰의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수사의 대상이 된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인과 단체의 정치 후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정치자금법이 현실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정치자금법 개정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정 방향은 법인이나 단체라도 1회 10만원 이하, 연간 120만원 이하의 정치 후원금은 낼 수 있도록 하고 1회 10만원 이하의 소액일 경우 기부목적과 대가성을 따지지 않는 쪽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야 일각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개정 논의에 얼마나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감사원에서 공금 횡령이나 금품수수 등의 비리 혐의가 적발된 공무원은 수사가 시작되기 전이라도 출국이 사실상 금지된다. 법무부는 17일 비리 연루 공무원 등의 도피성 출국 등을 막고자 출국금지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한 ‘개정 출국금지업무 처리규칙’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정된 규칙은 3천만원 이상의 공금 횡령 또는 금품수수 혐의로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공무원에게도 출국금지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전에는 신분에 관계없이 ‘범죄 혐의로 검찰·경찰의 수사를 받는 사람’만 출국금지 대상이었지만, 이번 규칙 개정으로 비리 공무원의 경우 수사기관에 앞서 감사원의 감사 단계에서 혐의가 드러나도 해외로 나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던 비리 공무원의 국외도주 사례가 부쩍 증가했고, 감사원도 이런 실태를 고려해 비리 공무원의 출국금지를 위한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계속 해왔다”고 규칙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출국금지 기간은 종전대로 1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기소중지나 도주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3개월,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세금 또는 벌금ㆍ추징금 미납자 등은 6개월까지 가능하도록 사안별로 세분
전국 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2일 공포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년 2월에 논의하기로 했다. 시도의장협의회는 17일 경남도의회에서 2010년도 제5차 임시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허재안 협의회 회장(경기도의회 의장)은 “애초 이날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려다 충분히 검토할 사안이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미뤘으며, 구체적인 대응방법 등에 대해 일단 회장단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내년 2월 경기도의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한 뒤 권익위의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대해 권한쟁의 소송을 할 것인지, 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할 것인지 등의 대응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익위는 내년 2월부터 지방의회 의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이나 부동산, 선물, 향응을 받을 수 없으며 외부로부터 여비를 지원받는 국내외 활동도 제한하는 내용의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지난 2일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