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팀을 꾸린 봅슬레이 대표팀이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쿨러닝 신화’를 쓰러 나선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 선수 8명이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벌어지는 2010~2011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처음으로 출전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며 종합 19위의 기적을 일궈낸 봅슬레이 대표팀은 올 시즌 전면적인 ‘물갈이’를 했다. 파일럿으로 경기에 나섰던 강광배(37) 감독은 일선에서 물러나 지휘자 역할만을 하고, 조인호와 송진호, 이진희, 김동현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지난 8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새로 뽑은 김홍배와 원윤종, 서영우, 조영삼, 최준원, 박희주(이상 봅슬레이), 육준성, 이한신(이상 스켈레톤) 등 8명이 경기에 나선다. 봅슬레이 대표팀에서는 김홍배와 원윤종이 각각 파일럿으로 나서 2인승 경기에 2팀, 4인승 경기에 1팀이 출전할 계획이다. 모든 선수가 경기 경험이 없는 상태이다 보니 당장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중국 광저우에 입성했다. 조범현(50)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일 낮 1시 농구, 배구, 핸드볼(이상 남자), 유도, 당구, 역도 등 8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 24명과 코칭스태프 3명으로 이뤄진 야구 대표팀은 가장 관심을 끄는 인기 종목답게 공항에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범현 감독과 간판 타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를 비롯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군 김태균(28·지바 롯데), ‘타격 7관왕’ 이대호(28·롯데),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23.한화)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은 차례로 내외신 취재진의 인터뷰 세례를 받으며 공항 청사를 빠져나왔다.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4년 전 ‘도하 굴욕’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도하 대회 당시 우승까지 노렸으나 대만에 패한 뒤 사회인 야구 선수로 이뤄진 일본에도 지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야구로서는 이번 대회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으로 높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OCA는 10일 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인 ‘INFO 2010’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1천500회의 도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핑테스트는 지난 5일 선수촌 개촌식부터 시작했으며 주로 소변검사를 하지만 일부 선수에 한해 피를 채취하는 혈액검사도 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태환(21·단국대) 등 수영선수 3명이 9일 저녁 선수촌에 도착하자마자 혈액검사를 받았다. OCA가 채취한 샘플은 베이징에 위치한 도핑센터로 보내져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1천200회의 도핑검사를 실시해 15명이 양성반응 보여 징계를 당했다. 약물이 검출된 종목은 보디빌딩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역도가 4명, 카약과 축구가 각 1명이었다. 보디빌딩은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 종목에서 제외됐다.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도 ‘G2’의 반열에 오른 ‘스포츠 파워’ 중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세대교체의 실험 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올림픽위원회 샤오톈 부위원장과 중국국가체육총국 장즈쉐 과학 교육 부문장(과교사사장)은 10일 오전 중국 광저우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선수단의 각오를 밝혔다. 샤오톈 부위원장은 “중국과 다른 아시아 나라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합류했다. 나이가 든 선수들을 대신해 들어온 ‘젊은 피’들을 테스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무대로 삼겠다.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이겨낼 것”이라고 밝힌 샤오톈 부위원장은 “다른 나라가 금메달을 따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박수를 쳐주겠다”고 주위 나라들과 관계를 염두에 둔 발언도 잊지 않았다. 장즈쉐 부문장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 ‘클린 아시안게임’을 장담했다. “모든 선수에게 금지 약물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는 장즈쉐 부문장은 “이미 테스트도 다 거쳐 통과한 선수만 이번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사실상 타결지었으며 잔여쟁점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10일께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주요쟁점에 대해 집중 조율, 몇 가지 쟁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FTA 타결 시한으로 약속한 11일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함에 따라 10일 통상장관회의를 한 차례 더 갖고 협상을 공식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종훈 본부장과 론 커크 USTR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만난 뒤 5시간여가 지난 뒤인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재회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회의장 주변에선 양측이 이날 오전 통상장관회의에서 최종합의안을 마련해 양국 최고수뇌부에 보고한 뒤 훈령을 받아 최종 조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 양측은 지금까진 논의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한국의 자동차 안전기준 및 연비·배기가스 등 환경기준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자동차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체로 의견접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될 금·은·동메달에는 ‘해상 실크로드’라는 주제가 담겼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메달은 고대의 실크로드에서 주제를 따왔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엠블렘과 광저우를 상징하는 홍면(紅綿)이 어우러졌다”고 9일 밝혔다. 메달의 한 면에는 새 두 마리가 태양을 감싸고 도는 OCA 엠블렘 위에 ‘16TH ASIAN GAMES GUANGZHOU 2010’이라고 부조돼 있다. 다른 면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엠블렘 아래에 배 한 척이 물결 치는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닷물결 사이로는 홍면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다. 중국이 아시안게임의 개최지로 광저우를 고른 이유는 올림픽의 베이징과 엑스포의 상하이를 잇는 제3의 대도시인 광저우를 국제무대에 항구도시로 부각시키려는 데 있다. 아편전쟁과 신해혁명의 발생지로만 전해졌던 광저우가 그간의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제도시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메달에 새겨진 바다와 배, 홍면은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형상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의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지난주 식사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건설 관련업체 2∼3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검찰은 C(구속) 전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이 이들 업체에 하청 업무를 맡긴 뒤 공사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회계장부와 전산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양시 식사동 일대 100만㎡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조성하는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개발 시행사와 건설 관련업체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C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일산의 건설업체 D사 등 시행사 3곳의 대표들을 소환해 이들이 사업비를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아닌지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시행사가 재개발 과정에서 20층 이상의 빌딩 건축 허가를 골자로 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는 등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 인·허가를 따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관계 주요 인사들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