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공원을 넓히고 주택 수를 3천여가구 줄이는 내용으로 위례신도시(6.8㎢)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 택지 공급이 가능해져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군시설 이전 일정 등을 고려해 연내 중대형(85㎡ 초과) 분양주택 용지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2.58㎢), 성남 (2.80㎢), 하남(1.42㎢) 일대 총 6.8㎢ 규모이며 보금자리주택 2만2천가구 등 4만2천947가구가 지어져 10만7천여명을 수용한다. 주택 유형별로 단독 695가구(일반형 483가구, 블록형 212가구), 아파트 3만8천90가구(60㎡ 이하 1만2천가구, 60~85㎡ 1만1천761가구, 85㎡ 초과 1만4천329가구), 주상복합(85㎡ 초과) 4천162가구이다.신도시 북쪽에 대규모 공원(28만㎡)이 조성돼 녹지율은 애초 24.9%에서 27.5%로 높아졌다. 국토부는 공원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주택 수는 애초 발표 때보다 3천가구 가량 줄었으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지난 3월 사전예약한 2천939호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청약을 시
북측은 26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다시 요구하면서도 이 문제가 잘 해결되면 1년에 3~4차례의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북측 대표단 최성익 단장은 이날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금강산면회소 등 남측 시설들을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업무와 관련한 당국 간 실무회담이 시급히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북측은 상봉 정례화와 관련,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본으로 1년에 3~4차례 각각 100명 규모로 하고,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사업도 병행하자”면서 “남북 사이에 필요한 것은 도와주는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도와 국립수목원은 28일 오후 3시 포천시 광릉숲 느티나무길에서 숲 속 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광릉숲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A&B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리톤 백현진, 소프라노 고선애 등이 출연해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10여곡을 연주한다. 540여년간 천연림을 유지한 광릉숲은 국내 산림 보고(寶庫)로 수도권 허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국가가 주로 맡아온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시가화조정구역 지정 및 결정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대폭 이양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중앙정부)와 시·도지사, 대도시 시장만 행사해온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 권한을 시장과 군수에게도 줘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의 도시계획 권한을 강화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시장·군수가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하면 시·도지사가 결정하고 국토부 장관, 시·도지사, 대도시 시장이 입안한 경우에는 직접 결정해왔으나 시장·군수가 입안할 때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은 택지개발지구,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지구, 관광·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이다. 개정안은 또 시가화조정구역 지정 및 변경 권한에 관한 국토부 장관의 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도 부여하고 시·도지사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해온 5㎢ 미만의 구역 등에 관한 승인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아예 넘기도록 했다. 시가화조정구역은 무질서한 도시화를 막고자 건축 등 각종 행위를 제
‘국회 도시재생선진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의원은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내주 국회에 발의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통상 도시정비사업지구 토지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이 ‘공공조합원’으로 직접사업에 참여하여 사업의 투명성과 절차의 공정성을 주도하고, 사업성 악화의 중대한 요인이었던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공공부문이 지원하는 것을 명시하여 사업성이 낮은 지방 도시의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도모토록 했다. 또 사업지구 지정 후 장기간 사업 추진 움직임이 없어 재산권 제한의 불이익만 받는 사업지구의 경우 주민 선택에 의해 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주거환경정비사업에도 관리처분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해 사업비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밖에 현재 세대수 기준으로 돼 있는 임대주택 건설비율은 연면적 기준으로 변경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지자체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택법 규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설치기준도 지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영수 의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시·도 교육청, 공립학교 등 지역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자격 요건이 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지역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와 계약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방계약예규’를 개정해 시행키로 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부실업체에 대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기간을 6개월로 완화하고, 종합건설업자가 입찰에 참여할 때 충족해야 하는 시공실적 평가기준을 해당 공사액의 1.8∼2.1배에서 1.5∼1.8배로 완화된다. 장애인기업 물품구매 입찰시 가점 부여, 하도급대금지급 확인제도를 자재·장비대여업체에 까지 확대 적용된다. 또 시설공사에서 기술자보유현황에 대한 평가를 기존 종합건설업에서 전문·전기·소방 등 전체 공사업종으로 확대하고, 신인도 평가항목과 점수 조정, 이행능력 평가 변별력 강화 등 평가기준을 보완했다. 지방계약법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연대보증인제 폐지, 입찰공고시 재공고 및 정정공공 기준마련, 수의계약 사유 조정, 계약분쟁조정 대상 확대 등 개정내용을 반영하고, 입찰참가자격 판단기준일 조정 등 계약관계자에 대한 권리·의무 사항도 마련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계약예규 개정은 중소
항생제 처방이 8년 만에 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 병원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감기나 인후염, 편도선염을 뜻하는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54%로 2002년 74%보다 20% 포인트나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던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74.1%에서 54.4%로 19.7% 포인트 감소했다. 의원의 주요 진료과목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의 항생제 처방률이 75.6%에서 47.7%로 8년 만에 36.9%p나 낮아져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내과 33.1%p, 가정의학과 27.9%p, 외과 26.4%p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31.7%p나 낮아졌고 충북 29.2%p, 인천 28%p, 서울 27.6%p, 부산 27.1%p 순이었다. 하지만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인 의료기관은 대부분 의원급으로 2천668개소에 달했고 처방률이 100%인 의원도 있었다. 또 같은 진료과목이더라도 지역별로 항생제 처방률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전남의 항생제 처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현안이 생길 때마다 마구잡이 식으로 만들어 예산낭비와 중복규제 논란을 낳는 각종 위원회의 설립과 운영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중앙정부 산하 위원회에 적용하는 기구 설치 및 구성, 운영 원칙을 지자체 위원회에도 적용하는 내용의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조만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이 개정되면 지자체가 위원회를 만들 때 행정기관의 업무와 중복되지 않아 독자성이 있고 업무가 계속성, 상시성이 있는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하며 존속기한과 위원의 임기, 결격사유 등을 관련 법령에 명시해야 한다. 행정기관이 법률과 대통령령에 지자체 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만들 때에는 행안부와 사전에 협의해 위원회의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해야 한다. 위원회를 운영할 때는 회의록을 작성하고 위원회의 현황과 활동내용을 인터넷 등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산하 위원회의 정비 계획과 조치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지방의회에 매년 첫 번째 정례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보고해야 한다. 법안은 이르면 이달 말 입법예고돼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의, 국회 제출 등 후속 조치를 거쳐 내년 7월 시행될
민주당 등 야당은 26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육아수당 및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연설의 핵심인 ‘더불어 잘 사는 사회’는 구호만 요란하고 실체는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진정으로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안(상생법)부터 통과시키는 게 옳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알맹이가 없는 공허한 연설”이라며 “신기루 같은 중도보수론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안정시킬 수도 없고 한반도를 경영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반성은 하지 않고 예산안 처리의 시한을 못박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심재옥 대변인은 “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 국정실패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나 반성을 찾아볼 수 없는 아전인수식의 연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