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 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한 쌀 5천t과 컵라면 300만개가 25일 선박에 실려 북한으로 향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재원으로 마련된 쌀이 북한에 지원되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이하 한적)에 따르면 쌀은 군산항에서, 컵라면은 인천항에서 선적돼 중국 단둥항으로 보내지며 28일쯤 육로를 통해 신의주 쪽에 전달된다. 북측에 약속한 시멘트 1만t은 29일께 보내질 예정이다. 이들 구호물자를 마련하는 데 총 139억원이 들었는데 86억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나머지 53억원은 정부의 양곡특별회계에서 충당됐다. 특히 쌀은 분배의 편의를 위해 5㎏ 단위로 포장됐으며, 겉에는 한적을 상징하는 마크와 ‘대한민국 기증’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한편 한적은 북한의 신의주 등에서 7월 이후 큰 수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8월26일 지원 의사를 전달했고, 쌀과 중장비, 건축자재를 달라는 북측의 요청을 일부 수용해 9월13일 쌀, 컵라면, 시멘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우리 당국은 그후 민간단체의 대북 쌀 지원도 승인해 9월17일에는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가 쌀 203t
대검찰청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6.2지방선거)와 관련해 모두 4천46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하고 이 중 2천62명을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금품선거사범이 34.0%(1천384명)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흑색선전 17.4%(707명), 불법선전 8.4%(340명), 폭력선거 3.4%(137명)로 뒤를 이었다. 금품선거사범은 제3회 지방선거(44.2%)와 제4회 지방선거(38.8%) 때보다 줄어든 반면, 흑색선전 사범은 3회(11.6%)와 4회(11.5%) 때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검찰은 과태료 부과와 선거 포상금 제도 등의 효과로 ‘무차별적 금품살포’에서 ‘조직적ㆍ암묵적 금품살포’나 ‘말을 통한 비방’으로 불법선거의 유형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6.2지방선거 당선자 중에서는 140명이 기소돼 26명(1심 19명, 2심 7명)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상고를 포기해 당선 무효가 확정됐다. 검찰은 이미 입건한 4천46명의 선거사범 외에 858명을 추가로 수사 중이며 공소시효가 완료되는 12월2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선거 당선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공소유지로 죄질에 상응하는 형
일명 ‘보따리장수’로 불려온 대학 시간강사들에 교원 지위가 부여된다.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는 대학 시간 강사를 고등교육법상 교원으로 인정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하기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간 강사는 지난 1977년 교원에서 제외돼 그동안 연구실이나 연구비 등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개정안은 또 시간강사의 계약기간을 현행 학기 단위에서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정해 임용토록 해 고용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3년까지 시간당 강의료를 현재 4만3천원에서 8만원까지 인상하고 연구 보조비도 시간당 5천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4대 보험의 사용자 부담 부분을 지원하는 처우 개선책도 포함됐다. 사통위는 개정안 공표 이후 3년 내에 전업 시간강사 7만명이 법적으로 교원 지위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사통위는 지난 6월 대학 시간강사 자살 사건이 일어난 뒤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 마련을 위한 대책특위를 구성해 작업을 해왔으며, 고건 사통위원장은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을 보고했다.
“실제 방송되는 작품을 보니 가슴 벅찬 감동에 정말 고생해 만들었구나 느꼈습니다.”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을 방문해 주연작 ‘로드 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ㆍ김진민)을 소개하면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일본 최대의 위성채널 방송사인 와우와우(WOWOW)는 다음 달 5일 ‘로드 넘버원’의 방송 개시에 앞서 24일 종합축제 ‘WOW FES! 2010’의 하나로 도쿄 롯폰기의 미드타운에서 프리미엄 시사회를 열고, 드라마 1회 상영과 함께 이장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을 초대한 무대 인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시사회는 종합축제 ‘WOW FES! 2010’ 최다 건수인 9천 통의 응모 가운데 뽑힌 팬 3백 명이 작품을 감상했으며, 드라마의 세 주인공이 등장하자 환호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소시섭은 “실제 방송되는 작품을 보니 가슴 벅찬 감동에 정말 고생해 만들었구나 느꼈다”는 소감과 함께 “사랑하는 한 사람만을 기다리며 줄곧 지켜나가는 주인공 이장우가 나랑 닮은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하늘은 “모든 장면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김수연의 내면 연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으며, 윤계상은 “지금까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각의 극적인 승리 뒤에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저씨들의 염원과 힘이 자리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분석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허각은 빼어난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외모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조건이 경쟁자인 존박에 비해 떨어져 그간 시청자 문자 투표나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열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결승전에서도 소녀팬을 중심으로 한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존박에 결국은 패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뚜껑을 연 결과 허각은 사전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 투표, 시청자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988점을 받아 596점을 얻은 존박에 크게 앞섰다. 이는 허각 본인은 물론, ‘슈퍼스타K2’ 관계자와 시청자 모두 깜짝 놀라게 한 의외의 결과였다. 각종 가요프로그램의 투표를 좌지우지하는 소녀팬들의 위력이 그동안 ‘슈퍼스타K2’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었기 때문에 관계자들조차 허각이 우승을 하더라도 근소한 차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허각의 우승 직후 각종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에는 ‘아
유지태·수애 주연의 스릴러 ‘심야의 FM’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심야의 FM’은 22-24일 사흘간 전국 401개 상영관에서 27만2천745명(25.0%)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는 77만2천759명. 지난 21일 개봉한 공포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2’는 220개 상영관에서 16만1천964명(14.8%)을 모아 2위를 차지했고, 같은 날 개봉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는 338개관에서 12만2천489명(11.2%)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11만53명(10.1%)을 모아 4위로 전주보다 2계단 하락했다. 지난달 16일 개봉이후 누적관객은 259만명이다. 김인권 주연의 코미디 ‘방가? 방가!’는 10만6천483명(9.7%)을 모아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레터스 투 줄리엣’은 7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대회 첫 메달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다시 모였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저녁 목포축구센터에 재소집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호주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국가대표 선수들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조여맸다. 훈련은 피스퀸컵을 치르려고 추가로 뽑은 다섯 명을 제외하고 아시안게임 최종참가선수명단에 든 18명만 참가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3위,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 등 세계를 호령한 한국 여자축구가 2010년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는 자리다. 대표팀은 피스퀸컵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쌓았다. 뉴질랜드, 잉글랜드와 각각 0-0으로 비기고 나서 추첨으로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잡아 결국 호주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잉글랜드, 호주 모두 내년 독일에서 열릴 FIFA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강호들이고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 기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18대 국회 후반기로 접어들며 재정위로 옮긴 ‘초년병’이지만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만큼 그의 경제철학 또한 국감 내내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의 국감 활동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경제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원론적 경제상식을 언론이 과대평가했다는 평이 혼재했다. 박 전 대표를 3주간 지켜본 동료 기재위원들의 평가도 다양했다. A의원은 24일 “지엽적 사안보다는 재정의 기본 방향 등 큰 줄기를 지적했다”며 “원론적이긴 하지만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사례를 세세하게 붙여 깊이 들어간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여러 사람과 같이 공부한 뒤 이를 본인의 것으로 소화한 것 같았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B의원은 “철저한 준비 후 절제된 언어로 질의했다. 분석도 깊이가 있었다”면서도 “다만 피감기관 관계자가 답변하면 되묻는 것과 같은 긴장감은 없었다”고 평했다. 반면 C의원은 “전반적으로 경제원론 수준”이라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E의원은 “문제의 핵심을 짚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해 원론적 수준은 넘어섰다”면서 “국가·공기업 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