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물가안정 차원에서 농수산물을 긴급 수입할 경우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윤영선 관세청장에게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산물을 긴급히 수입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세관을 통과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면 안된다”면서 “긴급대책이니 24시간 서비스하고 이런 상황을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추석을 앞두고 구매시기와 장소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이 차이가 있는 만큼 품목별 최적의 구매시점과 장소를 조사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며 “10월부터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된다고 했는데 이런 사실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해 물가불안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장관들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도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2기 조광래호’가 중동축구의 강호 이란과 평가전(7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3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훈련의 키워드는 ‘이청용 활용법’과 ‘세트플레이 완성도’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56)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윤빛가람(경남)과 지동원(전남)을 비롯해 J-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불러들여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를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전이었던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또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종엔트리 탈락의 비운을 맛봤던 오른쪽 풀백 최효진(서울)도 A매치 데뷔골을 기쁨을 누렸다. 조 감독으로선 선수 발탁에 성공한 셈이다.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디딘 조 감독의 두 번째 상대는 2011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다투게 될 중동의 강호 이란이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5위로 중동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은 우선 해외파 12명과 이번 주말 경기가 없는 윤빛가람, 김주영(경남)을 먼저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고, 주말 K-리그가 끝나는 5일부터 전체
헌법재판소는 2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를 확정 판결 전에 정지하는 지방자치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위헌)대 1(헌법불합치)대 3(합헌)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법률의 적용을 즉시 중지시켰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법조항은 형이 확정될 때까지 불확정한 기간동안 자치단체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불이익을 가해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고, 공무담임권과 평등권도 침해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2011년 12월31일까지 해당 법조항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을 상실하고, 개정시한까지 적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지사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 6.2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당선 직후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난달 초 도지사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됐다. 이는 지자체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형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한 현행 지방자치법 제111조 제1항 제3호에 따른 것이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의 팩스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차관의 소환여부를 주말쯤 결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주말 황 차관으로부터 서면조사서의 답신을 받은 뒤 정씨의 주장과 차이가 있다며 서둘러 소환 등의 추가조사 방법을 결정키로 했지만, 팩스 발송시간 확인 등 기초자료 조사가 지체돼 소환여부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황 차관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 “정씨로부터 팩스를 받은 것은 지난 4월 PD수첩이 방영되기 며칠 전”이라고 해명했으나 서면 답신에서는 정씨의 주장처럼 2월에 받았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시행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와 관련해 “수능 난이도를 예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EBS 강의·교재와의 문항 연계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이날 수능 모의평가 출제경향을 브리핑에서 “학기 초보다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도 더 했기 때문에 이번 모의평가를 상대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겠지만 이와 관계없이 난이도는 늘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 기본적 내용을 출제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고자 EBS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50%에서 이번에는 60% 이상으로 높였다. 언어영역에서는 총 50문항 중 30문항(연계율 60%), 수리 가형에서는 40문항 중 25문항(62.5%), 수리 나형에서는 30문항 중 19문항(63.3%)을 연계해 출제했다. 또 외국어영역에서는 50문항 중 30문항(60%), 사회 및 탐구영역에서는 과목별 20문항 중 각각 12~13문항(60~65%)이 연계 문항이라고 평가원은 자체 분석했다. 김 원장은 “E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때 ‘전략적 제휴설’까지 돌았던 정세균 전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게임의 규칙인 ‘전대 룰’ 논의가 막판 협상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전대 방식에 대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반(反) 정동영’을 고리로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두 사람이 틀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 전 대표는 2일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권·대권 분리는 당연한 것”이라며 “당권·대권 분리가 안되면 당 대표가 (2012년 총선) 공천권을 갖고 줄세우기를 강요, 사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 대표가 대권 레이스를 하게 되면 공정한 경쟁이 힘들어지고 이는 필패의 길”이라며 “당권·대권을 분리해 (대선후보 경쟁의) 판을 키워야 한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전대 룰 논의 과정에서 차기 지도부의 총선 공천권을 관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손 고문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천권 불가론’을 통해 이른바 ‘정동영-손학규 빅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도 분석된다. 실제 손 고문은 공천권을 고리로 집단지도체제(대표.최고위원 통합선출)를 주장하는 정동영 고문과 손을 잡으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국가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부채와 같은 명시적 재정부담과 공기업 부채와 같은 암묵적 재정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지난 6월21일 기재위 첫 회의에서 복지와 국민화합을 중심에 둔 경제발전과 성장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 국가재정 운용의 체계적 관리를 지적하는 등 거시경제에 대한 `박근혜식 경제화두‘를 잇따라 던진 것이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무제표 작성이 지연되고 있고, 공기업에 대한 체계적 자료가 미흡하다”면서 “각종 민자사업에서도 재정부담이 얼마인지 공개가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에 대한 국제기준에 따른 재무제표, 미래 재정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민자사업과 관련, “민간이 시설물을 준공하면 정부가 임대료 명분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2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추석전 물가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친서민 중도실용의 핵심 가치로 ‘공정한 사회’를 내건 이후 첫번째 서민 현장 행보다. 이 대통령은 시장 사무실에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옛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곤파스’ 태풍을 맞아 농산물에 가장 피해가 있을 것 같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매우 걱정스러운 바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각 부처가 철저히 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탁상에서 앉아서 보고만 받고는 절대 될 수가 없다”며 “어떤 정책을 하나 수립하더라도, 조그마한 대책을 수립하더라도 반드시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명칭을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변경했다. ‘비상’ 자를 떼고 ‘국민’이 대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