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위원장 이상우)는 군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병사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내용 등 국방분야 30개 과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에서 지난 3개월간 연구한 국방분야 30개 과제 등을 확정하고 내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활동을 종결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오는 2020년까지 51만7천여명으로 줄이는 병력감축 계획을 중단하고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우리 군 병력규모는 60만여명이다.참여정부 때 수립한 ‘국방개혁 2020’은 병력규모를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줄이기로 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이 계획이 51만7천여명으로 조정된 바 있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안이 수용될 경우 병력은 60만여명 수준에서 유지된다.소식통은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방안은 국방비를 8% 증액하고 621조원의 예산 확보 등을 전제로 했을 때 나온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조건을 만족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육군 기준으로 2014년부터 18개월로 줄어드는 병사 복무기간도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도 보고될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 임동현(24·청주시청)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계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임동현은 1일 오후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예선라운드(70m 72발)에서 691점을 쏘아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687점을 4점이나 높였다. 종전 세계기록은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것으로 6년여 동안 누구도 범접하지 못했다. 당시 임동현은 18세 고교생으로 대표팀의 막내였다. 임동현은 예선라운드 전체 72발 가운데 47발이나 10점을 쐈고 그 가운데 13발은 정중앙을 표시하는 ‘X10’에 명중시켰다. 그는 2위 자얀카 탈루크다르(684점·인도)에게 7점이나 앞서면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세계 신기록인 2천403점을 기록해 인도(2천30점)와 이탈리아(2천12점)를 제치고 1위로 16강이 겨루는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08년 5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박경모, 임동현, 이창환이 기록한 2천39점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예선에서도 기보배(광주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조동길)가 공인 지도자 자격증 제도를 도입했다. 테니스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해외 우수 지도자 초청 강습회를 열고 교육 과정 마지막 이틀 동안 KTA 지도자 자격시험을 치러 합격자들에게 공인 지도자 자격증을 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테니스연맹(ITF) 1등급에 해당하는 코칭 스쿨이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를 지냈고 현재 ITF 아시아지역 지도자교육 총괄을 맡는 수레쉬 메논이 강의를 맡았다. ITF 코칭 스쿨이 초-중급 지도자 입문 과정인 1등급, 고급 과정인 2등급, 최상급 과정인 3등급으로 나뉘어 있어 테니스협회 역시 KTA 1~3등급으로 나누어 자격증을 내줄 계획이다. 이번 강습회에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 이형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영대 협회 부회장, 신순호 명지대 감독, 김남훈 남자대표팀 감독 등이 참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이 올 시즌 25인 로스터에 무난히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 오전 1시까지 20개 구단으로부터 2010~2011 시즌에 참가할 25인 로스터를 제출받아 발표했는데 맨유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은 박지성과 2년차 프리미어리거 이청용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이번 시즌 도입한 ‘25인 로스터 제도’는 각 클럽이 제출한 25명의 1군 선수로만 내년 1월까지 경기를 치르게 한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등 국가대항전에서 부진하자 자국 출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각 팀은 25명의 선수 가운데 최소 8명은 잉글랜드나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동한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 부상 선수가 생기면 21세 이하 선수만 교체할 수 있다. 공격수 웨인 루니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미드필더 폴 스콜스 같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 포함되는 등 맨유의 로스터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처럼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유감없이 뽐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도루 1개를 기록하고 5타수 3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7월 말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벌써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리며 2년 연속 3할 타율을 가시권에 뒀다. 추신수는 1회말 시카고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고 이어 2루까지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 중견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3-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토니 페나가 던진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기세를 올린 추신수는 7회에도 페나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가 강풍을 동반하고 지나간 인천지역에는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 단전으로 서울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났고, '하늘길'도 막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결항.회항이 속출했다. ◇ 강풍 위력 떨친 태풍 '곤파스' =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전 6시35분께 강화 남단 지역에 상륙한 곤파스는 인천 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비를 몰고 왔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인천지역에는 강화군 화도면에 최고 11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강화읍 116.5㎜, 장봉도 110㎜, 중구 39.5㎜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이날 오전 5시17분께 송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4.4m까지 올라가는 등 곳곳에서 평균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었다. 기상대는 곤파스가 인천을 빠져나감에 따라 바람 세기가 다소 약해져 현재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7∼8m, 해상은 초속 10m 내외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파도도 순간 최대 높이가 한때 20m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2∼3m로 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9∼11일 러시아를 방문,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에 참석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제2차 야로슬라블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력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 경제성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한 민주주의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확대.심화를 통해 상호번영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야로슬라블 포럼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해 창설한 정책포럼으로, 러시아는 이 포럼을 ‘정치적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 1997년부터 연례 개최중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과 함께 국제정치, 경제분야에서 국가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포럼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타보 음베키 전 남아공 대통령 등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
민주당 10.3 전당대회의 향배를 좌우할 ‘전대 룰’ 논의가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의 팽팽한 대치로 공전하고 있다. 전대 방식에 따라 주자별 이해득실이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점에서 서로 한 치의 양보없는 힘겨루기를 벌이는 것이다. 특히 빅3 모두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속내에는 복잡한 셈법이 깔려 있어 접점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 전 대표가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를 고수하는 것은 자신의 지지기반인 친노·486의 등용문을 확대,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기존 바닥 조직을 상당히 복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 고문은 전당원투표제를 들고 나왔다. 여기엔 현행(대의원 투표 100%)대로 대표 선출시 ‘직전 대표 프리미엄’이 있는 정 전 대표에게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손 고문은 당권·대권 분리론과 관련, 차기 지도부의 총선 공천권을 관철하려고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한 당내 기반을 공천권을 통해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또 대중성이 높은 그는 대표 선출시 일반 여론조사도 반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 일각에선 “민주당이 세 사람의
사실관계 입증전 특정인사 공격 ‘자제론’ 고개 한나라당 내 불법사찰 문제와 관련, 이상득 의원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불법사찰 피해자로 꼽히는 남경필, 정태근 의원은 지난달 31일 의원 연찬회에서 ‘빅 브라더’ 및 이 의원을 언급하며 불법사찰 의혹 규명에 당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1일 최고·중진 연석 회의에서도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객관적 사실 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인사를 겨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자제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올 초 정치인 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친박(친박근혜)계 홍사덕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정치권력은 레이저광선과 같아 갈라지면 종이 한 장도 뚫지 못하는데, 주류 내부의 일로 갈등이 빚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당사자를 만나 해결하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자제하자’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선진국민연대 국정개입 논란 과정에서 정두언 최고위원 등을 비판했던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에 “정확한 근거 없이 공개석상에서 새까만 후배가 선배를 정면 공격하는 것은 패륜적”이라는 글을 올렸고, 한 친이(친이명박)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