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야권이 도덕성 의혹이 불거진 8.8개각 대상자들의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적격·부적격 여부를 가려내자”는 입장으로 대응했다. 한나라당은 총리 후보자 및 장관 내정자들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직무 수행의 자질 및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춰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며 야당의 ‘조기 낙마’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비롯해 일부 내정자의 의혹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본인 소명을 들은 뒤 적격 여부를 가려내자고 여지를 뒀다. 안상수 대표는 “직무수행의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에 검증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선 “철저히 검증해서 자질과 능력이 되지 않으면 대통령도 임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며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한 뒤 여야 의원들 누가 보더라도 고위공직을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면 부적격 의견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박연차 전 태광실업
정치권은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헌신한 고인을 기리며 그가 남긴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되살려 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야권은 고인이 생전에 강조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 극복에 방점을 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과 반복으로 점철돼 온 정치권이 고인이 남긴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모습을 국민 모두 잊지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도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통합의 큰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친서민 소통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 전
한나라당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통일세 논의와 관련, 가칭 ‘실천적 통일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세는 선언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만큼 당정이 바람직한 결론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적 통일방안을 준비하는 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TF는 정책위부의장인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정책위 자문위원 등 의원 및 외부인사 1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TF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평화·경제·민족공동체의 3단계 통일방안과 통일세 등 통일에 대비한 실천적 준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18일 “최근 5년간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자는 모두 625명으로, 매년 125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자는 2004년 124명, 2005년 143명, 2006년 103명, 2007년 110명, 2008년 145명으로 연평균 125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의 영양실조 사망 비율이 해마다 높아져 고령자에 대한 집중적 영양관리가 필요하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영양실조 사망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04년 52.4%였으나 2005년 55.2%, 2006년 60.2%, 2007년 65.5%, 2008년 67.6%로 높아졌다. 유 의원은 “영양실조 사망은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한해 100명이 넘는 사람이 영양실조로 사망해 충격적”이라며 “국민의 최우선 기본권인 먹을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일본에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설경구 하지원 등이 주연한 영화 ‘해운대’는 다음 달 25일 ‘쓰나미’라는 제목으로 도쿄의 신주쿠 발트9(wald9)을 비롯해일본 전역에서 개봉되며, 이에 앞서 오는 29일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공개 녹음을 실시한다. 당초 17일 미쓰자와 경기장에서 1만 5천명을 참가시켜 군중 신에 사용될 현장음 녹음을 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으로 7만2천3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닛산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겼다. 참가자들은 29일 당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 전에 전광판 영상에 맞춰 ‘와!’, ‘살려줘!’ 등 비명을 지른다. 현장을 지켜본 기네스북 심사원은 사상 최대 규모의 공개 녹음을 신기록으로 인정할 예정이다.한편, 일본 내각부는 9월1일 ‘방재의 날’ 및 ‘방재 기간’을 알리는 계몽 포스터에 영화 ‘해운대’의 장면을 사용해 오는 20일부터 일본 전국의 관공서에 약 1만 7천600장을 게시한다. 외국영화가 내각부의 계몽 포스터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BC가 17일 밤 방송하려던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불방했다. MBC의 이진숙 홍보국장은 “MBC 이사회가 이번 방송과 관련된 논란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불방 이유를 밝혔다. 이 국장은 “MBC의 채널을 통해 나가는 방송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사장이며, 이에 대해 이사회가 시사회를 통해 미리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밝혔지만 제작진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BC ‘PD수첩’은 이날 앞서 “4대강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소개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으며,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한 진실이 아니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기록만으로는 방송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며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었다. 이 프로그램의 최승호 CP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상황에서 회사의 ‘윗사람들’이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방송을 막기로 결정한 만큼 일단은 불방할 수밖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싶어요. 요즘 정말 기분 좋습니다.” 주상욱(32)은 이렇게 말하며 장난스럽게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가지런한 치아를 활짝 드러내며 씩 웃은 그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면 난 진짜 큰일난다. 끝까지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극중 악인 조필연(정보석 분)의 외동아들이자 만보건설 실장인 조민우 역을 맡은 그는 최근 이미주(황정음)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로 뭇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데뷔 11년 만에 햇살을 듬뿍 받는 주상욱이라는 배우를 다시보게 만든다. “사실 미주와 민우의 러브스토리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끌어낼 줄 몰랐어요. 그런데 요즘 작품 섭외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반응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가 연장되면 연말까지 갈 텐데도 벌써부터 캐스팅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가 연기하는 조민우는 아버지를 빼닮아 차갑고 이기적이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는 전형적인 캐릭터다.그런데 그런 그가 가진 것 하나 없지만 순수하고 착하며 천진난만한 미주를 만나 최근 돌변했다. 처음에는 눈 아래 깔고 봤던 미주에게 가랑비에 옷젖듯 어느새 빠져든 자신을 발견한 민우는
지난 17일 밤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수영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13으로 우승한 장규철(경기체고)이 역영하고 있다./연합뉴스 ‘태권보이’ 서병덕(17·동성고)이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서병덕은 17일 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자 63㎏급 결승에서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포르투갈의 마리오 실바를 9-5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49㎏급에 출전했던 김소희(16·서울체고)가 예상치 못한 컨디션 난조로 1회전 탈락했던 한국은 하루만에 정상에 오르며 ‘효자 종목’의 명맥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세계선발전에서도 우승했던 서병덕은 실바를 상대로 1회전 기습적인 발차기를 안면에 적중시켜 3점을 먼저 뽑았다. 2라운드에서도 오른발로 실바의 얼굴을 찍어 6-2로 달아난 서병덕은 3라운드에서 발차기가 폭발하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서병덕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부르키나파소의 라민 바가요고에게 RSC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아르얀도 발데스(멕시코)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 같은 날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수영장에서 열린 수
“금메달도 기쁘지만 내 기록을 단축시킨 것이 더욱 기분이 좋아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53초1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를 차지한 장규철(18·경기체고)은 금메달 못지않게 기록을 단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지난해 7월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던 장규철은 당시 세웠던 자신의 최고기록(53초50)을 한꺼번에 0.37초나 줄였기 때문이다. 장규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목표는 메달보다 기록 단축이었다. “오늘 같이 뛴 선수 중 상당수의 최고기록이 나보다 앞섰다”고 설명한 그는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 여유 있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이 종전 기록보다 나빠진 것은 올해부터 9부 수영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규정 변경으로 대부분 선수들의 기록이 후퇴했지만 장규철은 수영복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단축한 셈이다. 장규철의 다음 목표는 정두희(23·서울시청)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 52초50을 깨트리는 것이다. “기록은 순식간에 깨지지 않는다.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