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 제재조정관이 다음달 2일 우리 정부당국자들과 만나 추가 대북금융 제재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8일 “아인혼 조정관이 다음 달 1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2일 정부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안다”며 “현재 실무선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다음달 2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고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용준 차관보, 조현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각각 만나 금융제재를 비롯한 추가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인혼 조정관은 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기획재정부 및 금융감독 당국자들과도 면담해 북한의 불법행위와 관련한 정보와 금융거래 자료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혼 조정관은 우리 정부측과의 협의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추가 대북제재의 원칙과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인혼 조정관 일행은 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를 포함해 국무부와 재무부 등 범부처 관계자 5명 내외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혼 조정관은 한국측과 협의를 마친 뒤 3일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며 싱가포르와
이지송 LH 사장은 28일 도심개발 등을 추진하는 전국 414개 사업장 가운데 사업 시행을 취소할 곳 등이 거의 정해졌다고 말했다. LH는 조만간 사업장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날 분당 LH 본사의 기자실에 들러 “414개 사업장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다 있다”며 “어디는 보류, 연기, 취소 등 지금 읊으래도 다 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지구를 어떻게 할지는) 누구라도 10분만 보면 다 알 수 있다”며 “다만 그 파장 때문에 신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해당 지역의 경제에 미칠 영향이나 주민 및 지자체의 반발 등을 고려해 사업장 선정 및 협의 과정에서 지극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공기업인 LH의 설립 목적은 서민을 보살피는 것인데, 지금은 서민을 위한 사업이 부족한 상태”라며 “서민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서민을 위한 사업은 더욱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기 신도시니 뭐니
영흥도 주민 비상대책위 구성 민간사업 제한 주장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이 섬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선다. 옹진군의회 김기순, 백종빈 의원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영흥도 주민 17명은 27일 영흥면사무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영흥도에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민간업체가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김기순 위원장은 “한강유역환경청이 민간사업자에게 사업계획이 적정하다고 통보하기 전에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폐기물처리업 승인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백종빈 위원장도 “영흥도와 가까운 경기 안산시 주민들도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폐기물 운반차량의 통행이 늘어 악취.소음 피해가 우려된다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라며 "안산시 주민들과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반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상대책위 소속 주민들은 조만간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영흥도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폐기물처리업체 원광그린텍㈜은 영흥면 외리 15만여㎡ 부
정부와 공무원노조는 28일 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며 공무원 노사가 상생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했다. 정부 대표로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공무원노조에서는 공무원노조총연맹, 시도교육청노조, 행정부공무원노조,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연맹 등 4개 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 선진 노조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 관행과 차별적인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4개 노조 가입자는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 노조 가입자(15만8천943명)의 절반에 가까운 7만5천849명(47.7%)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맹 장관은 “이번 선언은 공무원노조가 정치적 중립과 청렴 운동에 앞장서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전한 노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의미 있는 행사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노조와는 언제라도 대화하며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찬균 공무원노총 위원장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무원노조부터 청렴 실천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제13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26∼29일)에 참가하고 있는 30여개국 한인 차세대 40명이 28일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떡박물관’을 방문, 화려하고 깊이 있는 모국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떡의 쓰임과 제조법, 절기와 계절에 따른 다양한 떡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고 김치와 불고기를 직접 만들었다. 브라질에서 한국에 관한 책을 내 화제를 모았던 이유나 씨는 “전통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면서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해 책 만드는데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프로덕션을 운영한다는 박 안드레스(35) 씨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부모님이 비디오로만 보여주시던 전통음식과 생활상을 전시물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면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4세인 김망(26)씨도 “음식 만드는 과정과 전통 음식에 대한 것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전시된 혼례 음식을 가리키며 “지금도 이렇게 하는 곳이 있느냐”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오는 30일 당 ‘서민정책특위’를 공식 발족시키고 서민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본격 수렴키로 했다.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은 2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간 당에 형식적으로 존재해 온 서민정책기구를 통폐합해 서민정책특위를 30일 새로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특위에서는 서민정책 아젠다를 크게 설정하는 게 아니라 소주제를 설정해 거기에 맞는 현장대책을 강구하려고 한다”면서 “시·도당과 협력해 지역 서민대책위도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지역에서 서민대책이 요구되는 부분은 중앙에서 의견을 수렴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청와대 서민정책비서관을 회의 때마다 불러 현장에서 회의하고 즉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2년 만에 1,770선을 되찾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29%) 오른 1,773.47에 거래를 마쳐 세 번째 시도 만에 1,77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770선에서 마친 것은 2008년 6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도 1,77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밀려 보합권에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에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결국 1,770선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1천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167억원,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모두 2천604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이 주차장 이용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섬지역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월 첫째주 인천 승봉도로 휴가를 떠날 계획인 이모(62)씨는 여객선 승선권 예매를 위해 27일 오후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았으나 여객터미널에 진입하는 순간 주차장 입구에는 이미 만차라는 표지판을 걸려져 있어 100여m 떨어진 제1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 다. 주차장 관리요원에 따르면 270면 규모의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은 섬으로 휴가를 떠나려는 행락객 차량들로 지난 주말부터 거의 하루종일 꽉찬 상태다. 이달 말부터 8월 둘째주까지 피서 절정기를 맞아 1일 1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터미널을 찾아오게 되면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과 인근 사설주차장도 모두 ‘만차현상’을 빚곤 하나 별다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씨는 “직원들 차량은 ‘만차’ 상태여도 안으로 들여 보내주던데 이용객은 옆 터미널에 차를 주차시켜 땡볕더위에 한참 걸어오게 만드는 것이 제대로 된 서비스인지 모르겠다”라며 불평을 터뜨렸다. 조모(55)씨도 가족과 함께 차량 2대를 갖고 덕적도로 떠나기 위해 차도선을 예약하려고 27일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았으나 그역시 불편을 호소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활동적인 체육 선생님 역을 맡았던 오현경이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 연출 김민식·김경희)에서 다섯 살 정신 연령을 가진 장애인 역을 연기한다. 오현경은 달동네에서 나름의 꿈을 가지고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한 때 각광을 받았던 가수였지만 사고로 지적 장애를 갖게 된 나진주 역을 맡는다. 나진주는 극 중 여주인공 나진진(배두나)의 언니로, 진진에게는 삶의 동력이 되는 인물이다. 오현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마냥 어린애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오현경은 “고심 끝에 맡은 역으로, 연기 변신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캐릭터는 연기를 잘하는 분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예전 같으면 두려워서 포기했을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세월이 흐르고 이런저런 작품을 하다보니 도전 정신이 생긴 것 같다.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에는 결과가 좋지 않을까 봐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잘해서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다. 28일 토론토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녀’는 갈라(Galas) 부문에서,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프리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서 상영된다. 지난 5월 제63회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전도연 주연의 ‘하녀’는 미국 중견 배급사 IFC필름스가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약혼녀를 연쇄 살인범에게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스릴러로, 최민식이 살인마 역을, 이병헌이 약혼녀를 잃은 국가정보원 요원 역을 맡았다. 다음 달 11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하녀’와 ‘악마를 보았다’ 외에도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출한 ‘더 콘스피러터’, 벤 애플렉의 ‘더 타운’,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 등이 상영된다. 캐나다의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 영화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불릴 만큼 북미시장에서 중요한 비경쟁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