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셋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Us)’란 이름의 합동공연을 앞두고 26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연 윤상과 김광민, 이병우는 30분여 간의 질의응답 내내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김광민 곡), ‘우리’(이병우 곡), ‘사랑이란’(윤상 곡) 3곡이 순서대로 연주됐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세 사람이 모여 피아노와 기타를 함께 연주하자 아름다운 선율이 빚어졌다.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상은 “학창시절부터 김광민 씨와 이병우 씨의 음악은 큰 흠모와 동경의 대상이었고 내 음악에 영향을, 아주 큰 영향을 줬다”며 “멜로디 외에 코드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서른을 훌쩍 넘겨 유학을 떠난 것도 두 분 선배의 영향이 컸고 작년 12월 모든 과정을 끝내고 지난 3월 들어와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심으로 두 분에게 공연을 제안했다. 아주 흔쾌히 응해주신 선배님들과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만나고 연주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셉션’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583개 상영관에서 관객 79만6천854명(38.3%)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21일 개봉한 ‘인셉션’의 누적 관객은 110만1천91명이다. 지난주 1위였던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666개관 49만3천946명(23.7%)으로 2위로 밀려났다. ‘이끼’의 누적 관객은 211만1천899명으로 지난 14일 개봉한 지 12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개봉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마법사의 제자’는 376개 상영관에서 21만8천865명(10.5%)을 모아 3위에 올랐으며 ‘마음이 2’는 295개관에 15만4천824명(7.4%)이 찾아 4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천공의 난파선’과 ‘슈렉 포에버’는 각각 14만5천804명과 10만323명을 동원해 5, 6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클립스’(9만7천825명), ‘나잇&데이’(3만244명), ‘포화 속으로’(2만5천337명), ‘파괴된 사나이’(2천368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알프스 산맥의 징크스를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특급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접전을 펼쳤던 모건 프레셀(미국), 최나연(23·SK텔레콤) 등을 1타차로 따돌렸다. 신지애는 프레셀과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며 17번홀(파3)까지 동타를 이뤘지만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신지애는 한국 선수들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고 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다. 한국 군단은 신지애의 우승으로 시즌 5승을 합작했다.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거금 48만7천500달러의 상금을 받은 신지애는 시즌 상금 116만7천941달러를 쌓아 상금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파이널 라운드의 여왕’이라는 신지애의 별명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 경기였다. 프레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타차로 좁혔지만 프레셀은 5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대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이 허정무호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하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현태(49) 골키퍼 코치와 박태하(42) 코치를 유임시키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은 26일 “김현태 코치와 박태하 코치에게 어제 저녁 통보를 했다”며 “급작스럽게 대표팀의 틀을 바꾸는 것보다 전문성이 필요한 포지션에서 기존 코치들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대표선수들에게도 수소문해봤다. 골키퍼 코치는 특화된 포지션이고 박 코치도 선수들이 추천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박 코치는 ‘생각하는 축구’를 지향하는 지도방식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감독은 수석코치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8월 11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A매치를 끝내고 천천히 생각하기로 했다. 이란(9월 7일)과 평가전 때까지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골키퍼 코치로 활약해온 김현태 코치는 2003년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안양 LG(현 FC서울)에서 1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김 코치는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가 주요 사정기관의 운영 실태와 업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정치인과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정기관) 본연의 업무는 사고가 터진 다음에 조사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그런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참모가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문제가 된 총리실 윤리지원관실은 물론 검찰, 경찰, 감사원 등 모든 사정 기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최근 잇따른 사찰 의혹 제기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정치권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국 전반이 불안해지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이른바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졌고 피의자 고문, 하극상, 스폰서 특검과 같은 여러 사정기관의 문제점이 불거졌다”며 “국민들이 대단히 불안해하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여러 사정기관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사원은 오는 26일 단행되는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김용우 감사연구원장을 신임 제2사무차장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 신임 제2사무차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79년에 행정고시(23회)에 합격,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1986년 감사원으로 옮겨 기획담당관, 건설·물류감사국장, 사회·복지감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조용하고 우직한 성격으로 원칙에 입각해 불편부당하게 일을 처리하기로 감사원 내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물류감사국장 재직 시에는 ‘경부고속철도2단계 건설사업 추진실태’ 등 대규모 예산 투입 분야에 대한 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 실적을 올렸고, 사회·복지감사국장 재직 당시에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의 감사에 치중해 국민복리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공직감찰본부장에 성낙준 건설·환경감사국장을, 감사교육원장에는 윤영일 재정·경제감사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고위직·토착비리 등 공직비리를 체계적으로 척결하고 복지·건설 등 대규모 예산 집행 분야와 공공의료 등 취약분야에 대한 감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졌다.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탁아소가 조만간 가동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개성공단 탁아소 운영을 놓고 북측과 의견이 상당부분 접근했다”며 “기업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부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간 내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도 “현재 북측의 요구 사항을 입주기업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언제 탁아소를 가동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인도적 사업인 만큼 그렇게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탁아소는 이르면 8월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탁아소의 수용인원은 200여명이고 건물 규모는 지상 2층, 연 면적 858㎡(약 260평)이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최근 입주기업들과 탁아소 운영비용과 사용인원 등을 협의 중이고 의견청취가 끝나면 북측과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탁아소를 완공한 뒤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운영방안을 협의해왔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나흘간 일정으로 25일 시작됐다.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공중과 해상, 수중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미군 전력으로는 해상에서 조지 워싱턴호(9만7천톤급)를 주축으로 한 7함대 소속 항모전단이, 공중에선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랩터)가, 수중에선 와하이오급(만재배수량 1만8천750톤)인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출격한다. 우리 군도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1만4천톤급)을 비롯해 4천500톤급 구축함, 1천800톤급 잠수함, F-15K 전투기 등 핵심 전력을 보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방어태세를 점검한다. ‘불굴의 의지’라고 명명된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전력은 이날 부산 근해와 동해 모처 등에서 만나 북쪽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항공모함 호송 작전과 잠수함 침투 대응 훈련 등을 전개한다. 이번 훈련은 ▲연합 전술 기동훈련 ▲대잠 자유 공방훈련 ▲대잠·대공·대함 사격 훈련 ▲연합 공군 편대군 훈련 ▲해상 침투 특수전부대 차단 훈련 ▲해저·해상·공중 등 다중 위협에 대비한 자유공방전 등으로 구성됐다. 대잠훈련은 공중의 항공기와 해상의 함정, 수중의 잠수함에서 적의 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