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의 재 발견’ 류진(38). 그는 늘 진지하고 차갑고 냉정했다. 부잣집 아들이거나 엘리트였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거의 매번 두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 그의 캐릭터는 SBS ‘천만번 사랑해’나 KBS ‘엄마가 뿔났다’와 ‘내 사랑 누굴까’, MBC ‘종합병원 2’ 등 인기 드라마 속에 녹아들었고 그는 그렇게 ‘안정적인 생활 연기자’로 정착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웬걸, 데뷔 14년 만에 ‘쇼킹한’ 캐릭터의 반란이 일어났다. 지난달 막을 내린 KBS 2TV 코믹 첩보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그는 ‘완벽한 허당’, ‘백치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엉뚱하고 무식하며 귀여운 재벌 2세 한도훈으로 둔갑했다. 그의 변신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 정도로 새콤했고 시청자는 덕분에 ‘개그콘서트’ 못지않은 즐거움을 얻었다. 반면 많은 방송 관계자들은 지난 14년간 이 배우를 오직 한가지 이미지로만 기용했던 것에 대해 뼈아픈 후회를 했다. “안 그래도 드라마 쫑파티에 가니까 제가 모르는 PD분들이 잇달아 명함을 주시면서 다음에 같이 일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신 것도 물론 감사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이 제 연기를 보고 놀
드라마 ‘추노’로 큰 인기를 얻은 장혁과 ‘신데렐라 언니’로 사랑받은 천정명이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광고 모델로 나란히 발탁됐다. 장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4일 장혁과 천정명이 최근 진행된 아이더의 광고 촬영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해 맨손으로 12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등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평소 연예계에서 뛰어난 운동 실력을 과시해온 두 배우는 스포츠 클라이밍 초보자임에도 무리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 CF는 다음 달 중순 전파를 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선후배가 최근 남성 듀오를 결성했다. 이 대회 8회 대상 수상자인 그룹 자화상 출신 정지찬(38)과 19회 대상 수상자인 신예 박원(24)이 프로젝트 듀오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를 결성하고 2곡이 수록된 동명의 디지털 싱글을 최근 발표했다. 타이틀곡 ‘시간을 거슬러’는 미디엄 템포의 모던 록으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가사에 세련된 사운드가 입혀졌다. 또 다른 곡 ‘럭셔리 버스’는 ‘힘든 인생은 없어 럭셔리한 경험만 있을 뿐’, ‘걱정할 필요 없어 모두 추억이 될 테니’란 가사처럼 이들의 삶의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곡이다. ‘원 모어 찬스’는 3개월 마다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2개월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정기 단독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첫 공연은 오는 30일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업적을 세운 허정무(55) 감독의 뒤를 이어 태극전사를 이끌어갈 차기 사령탑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막바지 인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4일 “지난주 12~13명의 전·현직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렸던 기술위원회가 최근 5명으로 후보자를 좁혔다”며 “최강희(전북), 조광래(경남), 황선홍(부산), 김호곤(울산), 정해성(전 대표팀 수석코치) 등 5명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지난 7일 기술위원회를 마치고 나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내외에서 활동하는 12~13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감독 후보들과 전화를 하면서 의향을 타진했다. 이와는 별개로 일부 기술위원들도 지방 구단의 후보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물어보고 1차적인 검증 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가 압축한 5명의 후보자는 모두 대표팀 지도자로서 결격 사유가 없다는 평가다. 최강희(51) 전북 감독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시절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해 K-리그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한국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주목할 나라 16개국 중 일곱 번째로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14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6개국’을 선정해 한국을 일곱 번째에 올려놓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이뤘고,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한국은 자신감에 차 2014년을 기다릴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 이전인 지난 4월, ‘역대 월드컵의 12대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는 심판 덕이라고 평가절하한 칼럼이 실렸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4년 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30대가 되지만 미드필더 기성용(셀틱)과 이청용(볼턴) 등의 플레이는 이미 세대교체가 이뤄졌음을 입증한다. AS모나코의 빼어난 공격수 박주영은 2014년에는 기량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다. 무엇보다도 설레게 하는 것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이다”며 한국이 다음 월드컵에서도 선전을 펼치리라고 전망했다. 그리고는 지난해 FIF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2위에 오른 최나연(23·SK텔레콤)이 세계 랭킹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3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을 보면 신지애(22·미래에셋)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자리를 맞바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2주째 크리스티 커(미국)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위로 뒤쫓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폴라 크리머(미국)가 13위에서 7위로 껑충 뛰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을 보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미켈슨은 15일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을 통해 1위 고지 정복에 재도전한다. 우승을 하면 무조건 미켈슨이 세계 1위가 되고 단독 2위를 하면 우즈가 5위 이하로 떨어지면 된다. 단독 3위를 할 경우 우즈가 15위 이하로 밀려나면 미켈슨이 1위에 오르고 단독 4위만 해도 우즈가 컷 탈락하면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쉬고 있는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12위, 양용은(38) 28위, 최경주(40)는 43위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10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3-3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경두(익산시청), 정승화(부산시청), 김상민(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준결승에서 37-36으로 진땀승을 거뒀고, 중국과 결승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한점 차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대표팀 에이스 정승화는 중국에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검객으로 출전해 내리 3점을 꽂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금화(익산시청), 김혜림(안산시청), 이라진(동의대)이 출전한 한국이 중국에 43-45로 아깝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과 중국의 최강신예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한중천원전에서 박정환이 천야오예를 이기고 통합천원에 올랐다. 박정환 8단은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 내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제3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맞아 319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흑으로 1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30대 대기업이 향후 3년간 녹색성장 분야에만 22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녹색성장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색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30대 대기업의 녹색분야 투자 총액 22조4천억원은 지난 3년간 총액 15조1천억원 대비 48.2% 증가한 규모다. 세부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8조9천억원, 그린카에 5조3천억원, 차세대 전력장치 분야에 4조3천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그린카 분야 투자는 지난 3년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다. 녹색위는 오는 2020년에는 녹색산업이 현재의 세계건설시장 규모(2조5천억원)를 넘어서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업들은 녹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 전문인력 양성 ▲녹색특화 금융시스템 도입 ▲녹색기술 연구 지원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 등을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태양광 전문기업 S-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선도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이날 토론에서 정부 차원의 안정적 시장환경 조성과 녹색기술 전문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