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원인을 규명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은 25일 인양된 함수 절단면을 조사한 결과 “수중 접촉 폭발보다는 비접촉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덕용 합조단 공동조사단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발표를 통해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다”면서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 폭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함수 부분의 탄약고와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고 전선의 피복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내부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선저(밑바닥)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해 좌초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되어 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1995년 MBC 공채탤런트 24기로 출발한 그는 TV에서 조연으로 머물다 스크린으로 옮겨가 주연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6년 만에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아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SBS TV 36부작 의학드라마 ‘제중원’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4개월간 주인공 황정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용우(39). ‘제중원’은 시청률은 10%대 초중반으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실존 인물의 스토리에 기초한 황정의 드라마틱한 성공담에 대해 김수현 작가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용우는 “연기적으로 너무 너무 즐거웠다. 연기자로서 내가 캐릭터의 감정을 진지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쾌감을 느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쾌감을 느낄 기회가 정말 많았다”며 활짝 웃었다. 황정은 의사가 되기는 했지만 백정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어다니고, 결국 기존 지배계급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 아버지가 맞아 죽는 등의 불행을 겪게 되지만 끝내 그 모든 것을 이겨낸다. 그리고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영웅적인 면모를 두루 갖춘 인물로, 박용우로서는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다. “거품없는 영웅을 그리고 싶었어요. 사실 모든 사람
가요계에 모녀 가수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29일 2년 만에 미니음반 ‘러브리스(LOVELESS)’를 발표하는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29)와 이달 말 데뷔 음반을 발표하는 거미의 어머니 장숙정(51) 씨다. 그간 나애심-김혜림, 태진아-이루, 전영록-티아라의 보람, 해바라기 이주호-이상, 나미-정철 등 2세가 부모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자식이 먼저 데뷔하고 어머니가 나중에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거미는 “어머니가 가수가 되는 게 평생의 소원이자 꿈이었다”며 “내가 그 소원을 드디어 이뤄드리게 됐다. 어머니의 노래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거미는 6곡이 수록된 미니음반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사랑은 없다’를 22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으며 29일 나머지 타이틀곡인 ‘남자라서’ 등 전곡을 발표한다. 딸 못지 않은 소문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장씨는 10트랙이 담길 1집에서 트로트가 아닌 성인 발라드를 선보인다. 1년 반에 걸쳐 작업한 이 음반의 프로듀싱은 유명 작사가 최갑원 씨가, 음반 전곡의 디렉팅과 코러스는 거미가 맡았다. 장 씨 음반제작 관계자는 “어머니는 50대에 늦깎이 가수로 데뷔하지만 노력과 의지 만큼은 젊
여행가, 저술가, 화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가수 이상은(40)이 MBC 라디오 FM4U(91.9㎒) ‘골든디스크’(연출 신권철)의 새 DJ로 26일부터 매일 오전 11시에 청취자들을 만난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중견 DJ 김기덕이 연출과 진행을 함께 맡았다가 이상은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상은은 “담당 PD로부터 ‘음악 전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말과 함께 DJ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오전 시간에 감수성을 촉촉하게 해 줄 만한 서정적인 곡들을 청취자들께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승낙했다”고 말했다. 1988년 ‘담다디’로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가 된 이상은은 데뷔 직후 ‘FM대행진’의 DJ로 활동했으며 이후 ‘밤의 디스크쇼’(MBC), ‘사랑해요 FM’(KBS)에서 작년 ‘세계음악기행’(EBS)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7차례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만큼 라디오에 애정이 있다.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4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돔에서 진행된 2011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호주, 인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개최국인 카타르, 지난 2007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았던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19위·한국은 49위), 중동의 복병 바레인 등과 조 1, 2위가 나서는 8강 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2008년 AFC 챌린지컵 우승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 인도는 이번 대회 16개 참가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한국으로서는 2번 포트에서 어차피 이란, 일본, 호주 중 한 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컸고, 3번 포트의 중국이나 아랍에미리트(UAE), 4번 포트의 북한 등 껄끄러운 상대를 피해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주에는 6승8무7패로 근소한 열세를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장병에 대한 화장이 24일부터 평택 2함대 주변 경기와 충남지역 화장장에서 이뤄진다. 23일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천전협)에 따르면 2함대에 임시 안치된 희생 장병 시신의 부패가 급격히 진행돼 원하는 가족들에 한해 이날부터 입관 및 화장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2함대 안에서 법의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을 마친 장병들의 시신은 유족들이 원하는 화장장으로 운구돼 화장된다. 화장을 마친 장병들의 유해는 봉안함에 담겨져 다시 2함대로 옮겨져 영결식을 치를때까지 별도로 마련된 안치소에 모셔진다. 이에 따라 이날 2함대 주변 수원연화장, 성남영생사업소, 홍성군 추모공원, 연기군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 등으로 유족들의 화장 예약과 문의가 이어졌다. 오후 3시30분 예약상황에 따르면 수원연화장에는 24일 오후 2시 5명, 25일 낮 12시 5명 등 모두 1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지만 다른 유족들 요청에 따라 희생 장병의 화장 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수원연화장 관계자는 "화장로 9기 중 예비로를 제외한 8기를 운영중인데 일단 24일 오후 2시, 25일 정오에 천안함 장병을 위해 8기의 화장로를 모두 비워놓고
천안함이 침몰한 지 28일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수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좌현만 보이는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선체 측면은 흠집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멀쩡했고, 핵심 지휘부가 있는 함교 역시 유리창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원래 모습 그대로였다. 물 위로 약간 떠오른 함수 좌측 앞부분에는 천안함의 고유번호인 `772'가 명확하게 찍혀 있었고, 함교 바로 앞의 40㎜ 부포와 그 앞의 72㎜ 주포도 온전했다. 다만 40㎜ 부포의 포대는 우측으로 돌아가 있었고, 좌측면에 파손 흔적이 포착됐다. 부포 포신은 안보였지만 각도에 의한 것인지 유실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체인 연결작업 과정에서 부포 포대가 찢어진게 확인됐고, 함포 역시 파손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함교 상부의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도 그대로 있었다. 함교 상부 뒤쪽의 채프(chaff) 발사대 6기 역시 유실되지 않은 상태였다. 채프는 유사시 적의 레이더 탐지를 방해하기 위해 공중에 뿌리는 알루미늄 조각으로 적의 유도탄을 기만하는 회피장치다. 어뢰와 기뢰, 폭뢰 등 여타 함정 무기는 함수 부분에는 위치하고 있지 않다. 지난 15일 인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