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팝스타 리키 마틴(38)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고 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운 좋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매우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리키 마틴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는 수년간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으나 그는 그동안 한 번도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평소 아름다운 여성들을 팔에 안으며 팬들에게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줘왔다. 이와 관련, 마틴은 현재 집필 중인 회고록을 쓰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틴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겨온 이유 중 하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경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변에서 조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메누도(Menudo)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마틴은 1999년 대표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가 포함된 영어 앨범을 발표하면서 라틴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98년 데뷔한 래퍼 조PD(본명 조중훈·34)가 “올해 음반 활동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조PD의 소속사인 브랜뉴스타덤은 “올해 발표한 곡들을 모두 수록한 음반을 11월 발매한 후 연말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30일 전했다. 그는 올해 싱글음반과 미니음반, 프로젝트 음반 등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 ‘슈퍼스타K’에 도전했던 정슬기가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보란듯이’를 낸 데 이어 8일 코리아나가 피처링한 곡 ‘빅토리 2010’, 히트곡 ‘친구여’ 때 호흡을 맞춘 인순이와의 듀엣곡 ‘R.O.K’ 등이 수록된 미니음반 ‘빅토리(Victory)’를 발표했다. 뒤이어 내달 15일 래퍼 버벌진트와 전곡을 공동 제작한 합작 음반도 내며, 5월과 7월, 9월에도 싱글 발표가 예정돼 있다. 11월 마지막으로 낼 음반에 이 싱글 곡들과 60%의 신곡을 수록한다는 계획이다. 조PD는 은퇴를 결심한데 대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매번 음반을 내고 경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음반 활동을 은퇴하고 데뷔 전으로 돌아가려 한다. 다만 마지막으로 양질의 음반과 다양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기자와 가수 등 멀티 플레이어로 활동하겠다고 했는데….”고 최진영의 소속사인 엠클라우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그의 사망 이틀째인 30일에도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엠클아우드엔터테인먼트 김진수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진영 씨와는 1월1일 자로 계약을 맺었고 계약서에는 연기자 및 가수 등 멀티 플레이어로 활동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결정된 상황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영화, 뮤지컬 제안이 들어와 논의 중이었다”며 “작품 배역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긴 했지만 일이 안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작품 얘기를 할 때면 진지하고 의욕이 강했기에 지난해 자살 소동을 벌인 것도,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연기를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니 몸 관리도 하고 치과도 다니겠다며 활동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진영의 어머니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빈소 옆에 마련된 방에서 링거를 맞으면서 모습을 드러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원전건설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전력공사와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55억9천425만달러로 현대건설이 55%, 삼성물산이 45% 지분을 갖는다. 지분율에 따른 계약액은 현대건설이 약 30억7천684만달러(3조5천113억원), 삼성물산이 25억1천741만달러(2조8천729억원)이다.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발주한 UAE 원전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지역에 1천400MW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1호기는 2017년 5월, 2호기 2018년 5월, 3호기 2019년 5월, 4호기는 2020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연합뉴스
검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의 ‘불법 정치활동’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유호근 부장검사)는 지난주에 이들 조합원의 수사 기록을 경찰에서 모두 넘겨받았으며 기록 검토가 끝나는 대로 주요 수사 대상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수사기록이 30만쪽에 이를 정도로 많아 송치에만 3주일이 넘게 걸렸다. 검찰은 수사대상 조합원 292명을 상대로 ▲정당 가입 ▲당비 납부 ▲정치활동 의혹 등 3가지 주요 혐의를 수사한다. 검찰은 범죄 소명이 미흡하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등 소환의 필요성이 있는 핵심 간부와 일부 조합원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소환조사는 조합원 거주지의 각 지방검찰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들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교사와 공무원의 신분으로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불법적인 후원금을 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민노당 당원명부를 비롯한 증거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292명 가운데 120명이 민노당의 투표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당원으로 활동했고, 286명이 민노당의 미신고 계좌로 5천800여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연합뉴스
군 당국은 29일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원인과 관련, 북측 기뢰에 의한 폭발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천안함 침몰이 북측 부유 기뢰 폭발이 원인일 가능성을 묻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6.25 당시 4천여기의 기뢰를 구소련으로부터 수입해 3천여기는 동해와 서해에 설치했다”면서 “북한 기뢰가 흘러들어와 우리 지역에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반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에 대해서도 “반잠수정도 2발의 어뢰를 싣고 있어서 적정거리에서 (발사가) 가능하기에 그런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나 국방부 할 것 없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 관계자는 오전 열린 민주당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보고 자료를 통해 사고 원인을 ▲잠수함의 어뢰공격 ▲반잠수정의 어뢰공격 ▲탄약고 발발 ▲기뢰에 의한 피격 ▲암초에 의한 좌초 등 5가지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의 사고원인 규명 결과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이 사
천안함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 시각인 29일 오후 6시30분이 지났다. 26일 오후 9시30분 천안함 침몰 이후 ‘마의 69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다. 그러나 69시간은 단순한 산술적 계산일 뿐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 군은 천안함의 특성을 고려해 함 내 산소 유지량을 계산한 결과 실종자들의 최대 생존 한계시간을 69시간으로 추정했으며, 오후 8시가 넘을 때까지 구조되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밀폐 가능한 침실에 머물러 있었던 탑승자가 21명 정도로 통상 공기 중에는 17%의 산소가 있으며, 21명이 호흡할 경우 69시간쯤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20분께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이 잠수해 망치로 선수의 외부를 여기저기 두드려 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후 5시께는 선미 외부도 잠부요원들이 두드렸지만 역시 무반응이었다. 잠수요원들이 해저 선박의 실내로 진입하기 위한 인도색을 설치하는 와중에 결국 믿고 싶지 않은 ‘생존 한계시간’을 넘겼다
“폭발과 함께 바로 기울어졌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초계함 천안함의 폭발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묘사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서해 백령도 서남방 1마일 해상에서 임무중이었던 천안함은 26일 밤 9시25분쯤 원인 모를 폭발음과 함께 기울어졌다. 폭발의 위치와 원인도 채 확인할 틈이 없었다.‘꽝’하는 폭발음에 이어 천안함 내부는 축전지로 가동되는 비상등을 제외한 모든 전원이 끊겼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천안함은 빠른 속도로 우현(右舷)으로 90도 기울어졌다. 김 장관은 “최원일 함장은 함장실에 있다가 충격으로 붕 날아가 떨어져 기절했고, 나중에 깨보니 출입구가 천장에 가있었다고 하더라”며 “최 함장이 문을 잡으려고 했지만 안돼, 부하들이 문을 뜯고 밧줄을 내려줘 소방호스를 잡고 올라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에서 보는 정도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최 함장이 우여곡절 끝에 완전히 기운 갑판에 도착해보니 20명 남짓한 승조원이 있었고, 최 함장은 이들을 지휘해 나머지 30여명의 생존자들을 찾아냈다는 것이 김 장관의 설명이다. 폭발에 이어 선체가 완전히 기울면서 전원이 끊김에
한밤에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침몰하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58명이 정신적 충격의 여파로 혹시나 모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다행히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외상은 없을지라도 사고에 따른 정신적 충격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같은 정신질환이 돼 장기간 피해자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이번 사고에서 실종된 박경수(30) 중사는 2002년 6월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총탄을 맞아 부상한 이후 한동안 배를 타지 못하다가 2008년이 돼서야 가족의 도움으로 공포심을 이겨내고 다시 배에 오를 수 있었다. 또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회 회원 중 70~80%가 여전히 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최근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순간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것은 물론 함께 근무하던 동료를 잃은 일부 승조원의 정신적 충격은 상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이들에게 전원 개별 상담과 같은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건국대병원 박두흠 신경정신과 교수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