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째 호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1.2로 나타났다. BSI 전망치는 3월 116.2에 이어 2개월 연속 110을 넘었다. BSI 전망치는 2009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다. 이는 2006년 5월 이후 47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출구전략이 유보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환율변동폭 축소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 등이 기업들의 경기 인식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다른 작품과 달리 섭섭한 것은 없고 시원하네요. 아주 시원해요.” 오지호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8개월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던 큰 짐을 내려놓은 그는 오랜만에 목욕을 개운하게 하고 나온 듯 연방 ‘시원하다’고 말했다. “8개월간 고생한 보람이 있어 좋아요. 생각보다 드라마가 잘됐고, 제가 원하던 역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 사극에서 그는 홈런을 날렸다. 그가 무관 송태하 역을 맡은 KBS 2TV ‘추노’는 시청률 30%를 오르내리는 인기 속에 25일 막을 내린다. 대본이 빨리 나온 덕에 ‘추노’는 지난 21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끝내자마자 송태하를 위해 기르던 콧수염과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그는 “마치 옷을 벗어버린 것처럼 쑥스럽고 이상하다”면서도 드디어 작품을 끝냈다는 성취감에 휩싸여 있었다. 마지막 촬영 신은 태하가 혜원(이다해 분)과 함께 떠나면서 대길(장혁 분)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 장면이였다. “그날 눈이 내렸는데 뭉클했어요. 컷 소리가 나자마자 장혁과 내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기대주’ 김민석(17·군포 수리고)이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김민석은 25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TES) 35.70점, 예술점수(PCS) 24.10점을 받아 합계 59.80점으로 48명 중 18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0 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7.38점으로 25위에 그쳤던 김민석은 처음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으며 2주 만에 충격을 떨쳐버렸다. 특히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역대 최고점(54.19점)을 5.61점이나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영화 ‘물랭루주’의 삽입곡 ‘볼레로’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선 김민석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어올라 가산점 0.8점을 얻어내며 경쾌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0.6점이 깎였지만, 이어진 플라잉
대한축구협회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에 대한 처리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지난해 11월 대학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L모 선수의 소변 시료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규정에 따라 ‘2년 자격정지’를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축구 선수가 도핑에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선수는 대회 직전 무심코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KAD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프로축구 모 구단에서 신인 선수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축구협회는 해당 선수가 도핑 방지규정을 몰랐고 치료사용목적면책(TUE)에 대한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KADA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KADA는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이 때문에 협회는 해당 선수의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KADA가 자격정지 2년을 권고했으나 이 선수가 부주의로 감기약을 먹었다가 금지약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반도핑기구(WADA) 간 이견으로 금지약물 검사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고 이번 도핑 적발은 KADA의 경기 중 검사에 의한 축구 부문 첫 사례다. 협회는 일단 상벌위원회에 넘겨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코트 밖 한구석에서는 꼴찌 구단의 신랄한 자아비판이 도드라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남 함양에 따로 모여 지난 시즌을 반성하는 전체 선수단 워크숍을 치렀다고 25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2009~2010 정규시즌에서 15승39패를 기록해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워크숍에는 선수, 매니저, 트레이너, 감독대행 등이 구성원이 모두 참석했고 고해성사나 공공기관 특별감사를 방불케 하는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은 1차 반성회에서 선전보다 졸전이 많았던 지난 시즌에서 자신이 팀 전체에 끼쳤던 해악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병훈 매니저는 연습 때 수동적 태도, 특정 선수들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기 내외의 ‘파벌’, 그에 따른 선수간 불신, 코트에서 해결을 회피하는 플레이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정성진 트레이너는 이어진 세션에서 자신이 측정한 개별선수에 대한 자료까지 공개해 체력관리에 실패해 체지방이 늘어난 선수나 심폐활량이 달리는 선수들을 지목하고 우수선수와 비교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대행도 사령탑으로서 전술운용의
지식경제부는 황창규(57) 전 삼성전자 사장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할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경부는 황 전 사장이 삼성전자 근무 시절 보였던 혁신성과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 왔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의 예산을 받는 R&D 사업의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로, 지경부는 온정주의가 만연한 R&D 풍토를 민간 경쟁체제로 바꾸기 위해 사기업의 최고경영자 출신 인사와 접촉해 왔다. 전략기획단을 책임지는 단장은 `국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3년 임기에 사무실과 차량이 제공되고 성과급을 제외한 3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단은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황 전 사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전ㆍ현직 CEO, 학계ㆍ연구기관 전문가, 1급 공무원 등 15인 내외로 구성된다. 공무원은 의결권이 없어 결정과정에서 제외된다. 전략기획단은 민간기업 출신의 MD(Managing Director) 5명을 통해 주요 산업분야별로 R&D 과제 선정 및 평가.조정.사업화를 책임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기술개발의 모든 과정에 대해서는 상시 감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에 2013년부터 전용버스가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지점에 환승체계를 구축, 전용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곽순환도로에 KTX, 지하철, 지상 BRT와 교차하는 지점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수직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TF팀은 환승시설이 들어설 지점으로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보금자리 주택예정지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환승시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시행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환승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에는 외곽순환도로만 운행하는 전용버스가 생기고, 승객 안전을 위해 버스만 진출입할 수 있는 차로도 운영된다. 국토부는 기후변화와 연료 효율성 등을 감안해 천연가스(CNG)와 전기추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택지개발 사업에 환지(換地) 방식을 일부 도입하거나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합동개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자금조달 방식도 종전 채권 발행위주에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으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한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학계, 금융계, 회계법인, 기업 출신 등 민간 부분의 전문가 14명을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들 가운데 호선(互選)으로 위원장도 선임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일단 1년 한시적으로 활동하면서 LH의 부채 원인과 내용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재무개선 목표 및 방법, 원활한 자금조달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LH는 지난해 말 기준 총 부채가 109조원, 금융부채가 75조원으로 하루 이자만 74억원에 달할 만큼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말의 금융부채는 100조원으로 증가해 내년부터는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재 LH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택지개발과 자금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