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20일 가량 연기했다.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이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소속된 지방자치단체 행사와 방송 출연 등으로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과 코치진의 판단에 따라 태릉선수촌 입촌이 오는 30일까지로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선수들은 전날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이날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연맹 관계자는 “장미란이 20일 정도 가벼운 등산 등으로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고서 입촌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각종 행사가 잇따랐기 때문에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미란이 교통사고 때문에 ‘목이 조금 결린다’는 얘기는 했지만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부상은 없다”며 “선수촌 입촌을 연기한 것과 교통사고는 관계가 없으며 에이스 선수는 휴식으로 컨디션을 스스로 조절할 역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미란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받혀 병원에서 부상 여부를 검사받았다. 남자 대표팀의 김광훈(28·경북개발공사)도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에 장미란과 함께 선수촌 입촌이 당분간
30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주요 행사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30일 낮 1시부터 시작되는 첫날 행사로는 신인 선수들과 2년차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올스타 루키 경기’가 열리며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이 진행된다. 또 현역, 은퇴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슈팅스타 이벤트’를 벌이고 각종 농구 기술을 겨루는 ‘스킬스 챌린지’도 열린다. 루키 경기의 1년차 팀은 강동희(원주 동부), 2년차 팀은 강을준(창원 LG)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슈팅스타 이벤트에는 은퇴한 김재훈, 조성훈, 신종석, 김희선, 정락영이 오랜만에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여자 선수로는 이강희, 권은정 등 ‘왕년의 명 슈터’들이 함께 한다. 이틀째인 31일에는 메인 경기인 올스타전을 중심으로 전날 예선을 거친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전이 펼쳐진다. 또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다양한 팬 참여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 입장권은 11일 오후 2시부터 패키지 좌석, 일반석은 1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한편 KBL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KBL
국민의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규모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구입한 스포츠용품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규모가 3조8천7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발표했다. 스포츠 종목별로 용품 구입 빈도는 일반 레저용이 40.7%로 가장 많았고 등산 34.9%, 조깅(마라톤 포함) 15.4% 순이었다. 의류와 신발 등을 포함해 종목별 용품 구입금액은 골프가 1인당 14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스키·스노보드가 86만원, 자전거 61만원, 등산 57만원 차례였다. 용품 구입처는 오프라인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순이었다. 체육공단은 국내 스포츠산업 육성정책의 기초자료 도출을 위해 지난 해 11월 3주간에 걸쳐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에 경영 및 마케팅 참고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재보선 패배로 충청권에 기반을 둔 군소야당의 한계를 절감한 상황에서 과감한 변화로 당의 면모를 일신하지 않고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회창 총재가 새해 첫 일성으로 “당을 다시 바꿔야 할 때가 왔다”고 밝히며 문호개방과 당 체제정비를 강조한 것에서도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당헌당규 개정과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경직된 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총재직을 없애고 대표 체제로 갈 예정이다. 이 총재는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총재’라는 말이 나오는데 가급적 총재 직명을 없애고 보다 단순화된 당 체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젊은 피’ 수혈을 위한 인재영입 작업도 물밑에서 진행중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지난달 내홍을 감수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전시장 후보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영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야권이 10일 지방선거 연대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반(反) MB연대’가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각 당이 연대를 위한 구상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연대 방안 논의를 위한 실무기구도 구성키로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은 1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시민사회 원로들과 지방선거 연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 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선거연합의 가능성과 조건을 검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11일부터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에서 저신용·저 소득층에 담보 없이 싼 이자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의 신청자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한 상당수가 현장에서 신용등급(7등급 이하)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발길을 돌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3개 신용평가회사에 등록된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기록은 쌓이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미소금융중앙재단도 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미소금융 신청 자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은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이나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출구전략이 시행되는 시기가 올해 금융인들의 최고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금융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89.4%가 올해 가장 큰 이슈로 ‘출구전략 시기’를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한은법 개정(65%), 은행 M&A(인수합병)·민영화(51%), 美 상업용 모기지 부실 재현 우려(49%), 금융규제 강화(33%), G20 정상회의(32%), 국제통화질서 재편(30%) 순으로 꼽혔다.
국내 최초로 존엄사를 맞고자 지난해 6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했던 김 할머니가 10일 별세했다. 연명치료를 중단한 지 201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날로부터는 328일 만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김 할머니가 낮부터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등 상태가 안 좋아져 오후 2시57분께 사망했다”며 “직접사인은 폐부종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고비를 한 차례 넘겼지만 최근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엄사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해 6월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 할머니는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곧 사망할 것이란 의료진의 예측과 달리 200여일 동안 스스로 숨을 쉬며 생존했다. 김 할머니는 그러나 연명치료 중단의 범위를 인공호흡기 제거에 한정하면서 코를 통한 산소공급과 항생제 투여 등 ‘생명유지 처치’를 계속 받아왔다. 할머니는 최근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여력이 떨어져 공급하는 산소의 양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판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분양 당첨자 584명이 주변 아파트 시세가 잘못 계산돼 적정액보다 많은 채권을 구입했다며 국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등의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10일 법무법인 한별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에서 주변 아파트 시세의 90%를 기준으로 분양가와 차액만큼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도록 했는데, 주변아파트 시세가 너무 높게 계산됐다”며 1인당 1천만원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세를 비교할 인근 아파트는 각각의 건축당시 주택공급면적(전용면적+주거공용면적)을 기준으로 비슷한 면적의 아파트가 선정되는 것이 타당한데 LH공사는 현재 기준으로 면적을 다시 계산해 사실상 2∼4평이 더 넓은 아파트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과도한 시세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2006년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당첨자들에게 주변아파트 시세와 일정한 차액만큼 채권을 매입하도록 했다. 당시 LH공사의 위임을 받은 한국감정원은 시세를 비교할 비슷한 면적의 인근 아파트를 선정할 때 현행법령에 맞춰 관리사무소ㆍ노인정ㆍ지하주차장 등은 주택공급면적에서 빼는 등 새로 계산한 면적을 기준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