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발맞춰 건설현장 작업시간 관리에 돌입했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6월 초부터 혹서기에 대비해 ‘사칙연산’ 폭염대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권장하는 혹서기 5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물·염분 ‘더하기’, 폭염시간 옥외작업 ‘빼기’, 그늘·휴식·보냉장구 ‘곱하기’, 관심(근로자 건강)·정보 ‘나누기’의 사칙연산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부터는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 DL이앤씨는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및 정기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근로자, 폭염작업 신규 투입 근로자는 매일 혈압 등을 체크하고 일일건강관리일지를 작성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및 고혈압, 당뇨 이력이 있는 근로자의 경우는 주간으로 건강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맞춰 작업 시간 통제를 강화했다. 체감 온도 38도 이상의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중지하고 있으며, 체감 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설계를 바탕으로 인허가 지연 없는 신속한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는 조합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사의 '대안설계' 제안을 허용하고 있으나, 서울시 시공자 선정 기준 등 법적·행정적 요건을 엄격히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과도한 경쟁으로 무분별한 설계안 제시, 사업지연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함이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기준을 철저히 분석한 끝에 인허가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원천 차단하면서, 사업성과 상징성 모두를 확보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물산은 인허가가 불확실한 스카이 브릿지 조성을 제외한 대신, 2개의 랜드마크 주거동에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해 활용도가 뛰어나면서도 상징성을 갖춘 공간을 제안했다. 개포우성7차의 정비계획 상, 스카이 브릿지 설치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과 더불어 최근 서울시에서 조화로운 도심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스카이 브릿지에 대한 심의를 엄격한 잣대로 진행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의 정비계획 내
6·27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한 달 가까이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거래절벽’ 현상에 빠졌다. 거래량 상위권을 유지하던 주요 단지들이 줄줄이 거래 급감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매교역푸르지오SK뷰’만이 유일하게 거래량이 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들어(1~23일)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335건으로 집계됐다. 전달(1만 7855건)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시장 전반에 거래 위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실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매매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약 25건의 거래가 이뤄져, 규제 이전 한 달간(5월 28일~6월 27일)의 22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규제 이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단지이기도 하다. 반면 다른 주요 단지들은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기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의 ‘산성역헤리스톤’은 22건 거래되며 그나마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
두산건설이 입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 이벤트를 연다. 두산건설은 오는 26일 부산과 인천의 자사 아파트 단지에서 ‘스윙앤쉐어(Swing&Share)’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전원이 참여해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윙앤쉐어’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직접 입주 단지를 찾아 원포인트 골프 레슨과 팬 사인회를 통해 재능과 추억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천안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당시 선수들의 적극적인 팬서비스에 입주민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두산건설만의 차별화된 이벤트로 브랜드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산건설은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와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에서 동시 진행한다. 두산건설은 이번 행사장소를 부산과 인천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두 지역이 자사의 핵심 사업지이자 향후 주택 공급이 활발히 예정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평소 설계, 품질, 입주 후 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들이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대금이 총 91조 6000억 원에 달한 가운데, 일부 기업집단은 법정 지급기한인 60일을 초과해 대금을 지급한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 대방건설, 이랜드 순으로 법정기한을 넘겨 지급한 비율이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88개 기업집단, 1384개 사업자의 하도급 거래결제 실태를 점검했다.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11조 6400억 원) ▲삼성(10조 9800억 원) ▲HD현대(6조 3800억 원) ▲한화(5조 4100억 원) ▲LG(5조 2500억원)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현금성 결제비율이 평균 98.58%로,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BGF, 두나무, 엠디엠 등 28개 집단은 100%를 현금으로 결제했다. 반면 KG(30.67%), 아이에스지주(41.3%), 반도홀딩스(74.09%) 등 일부 기업은 현금 결제 비율이 낮아 대조를 보였다. 하도급대금은 대부분 법정
한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에서 관세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총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들이 약속한 순수 민간 투자금액이며, 정부가 별도로 추진 중인 투자 펀드까지 포함될 경우 투자 총액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통상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상대표단은 당초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미국 측에 제시할 계획이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협의 일정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일본·EU산 차량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제안한 5500억 달러(약 75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관세율을 15%까지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 점이 한국 정부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았다. 24일 충남 예산세무서를 방문한 임 청장은 납세자 고충을 청취하고, “세정지원이 피해 복구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산·예산 ▲경남 산청·합천 ▲전남 담양 ▲경기 가평 등 6개 지역에 대해 전방위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세무서에는 ‘폭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전용창구’가 신설돼, 피해 사업자에 대한 신고·납부기한 연장 신청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부가가치세는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최대 2년(신고는 최대 9개월), 그 외 지역은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다음 달 말까지 예정된 법인세 중간예납 역시 피해지역의 약 4100여 개 법인에 대해 신청 없이 2개월 직권 연장된다. 피해가 큰 법인은 추가 신청을 통해 연장 가능하다. 또한, 사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한 법인은 ‘재해손실 세액공제’를 통해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한 연장, 세액 공제 등은 홈택스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며 “재해 납세자가 본업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현대자동차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조 2867억 원, 영업이익 3조 6016억 원, 순이익 3조 25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 24일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6만 58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SUV 신차 효과로 판매가 1.5% 늘었고, 미국 시장도 3.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신흥국에서는 외부 여건 악화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유럽 중심의 EV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6.4% 늘어난 26만 21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16만 8703대, EV는 7만 8802대가 판매됐다. 매출은 7.3% 증가한 48조 2867억 원으로, 환율 효과(평균 원/달러 1404원)와 북미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과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한 3조 6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통상 정책 변화와 신흥시장 둔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유연한 생산·판매 전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하모니움’ 사업의 일환으로 1박 2일간의 ‘Kia Day’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참여 교육생들의 유대감과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24일 기아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교육생과 함께하는 Kia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모니움’은 기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다문화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미래세대의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토크 콘서트와 야외 음악회 등으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진로 교육과 인턴십을 포함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총 25명의 청소년이 참여 중이며, 진로 탐색과 직무 실습, 소셜벤처 연계 인턴십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교육생들이 기아 타이거즈의 홈경기를 관람하며 도전정신을 체험하고, Autoland 광주 생산시설을 견학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HS효성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성금은 수재민 지원과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24일 HS효성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재민과 인프라 복구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HS효성을 비롯해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지원은 물론 도로, 하천 등 공공 인프라 복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모든 분들이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S효성은 2025년 4월 영남 산불, 2023년 강릉 산불 및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과 호우 피해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마다 꾸준히 복구 지원에 동참해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