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AI 열풍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HBM3E 12단 제품의 본격 판매와 DDR5 등 프리미엄 D램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6391억 원, 영업이익 7조 4405억 원, 순이익 8조 1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8% 급증했다. 시장 컨센서스(6조 6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직전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순이익률도 46%에 달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개발 경쟁과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맞물리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며 “HBM3E 12단과 DDR5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4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 비
KGM이 안성팜랜드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무쏘 EV 등 신차를 전시하는 고객 체험 행사를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신차 홍보와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KG모빌리티(KGM)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체험형 테마파크 안성팜랜드에서 ‘차량 전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GM이 최근 출시한 전기 픽업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등 신차를 전시하고, 관람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전시장에서는 차량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차량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전시차를 본뜬 ‘페이퍼 토이’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장소인 안성팜랜드는 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농축산 테마파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주말 평균 방문객은 7천여 명에 달한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와 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최고 공학 교육기관인 IIT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올해부터 2년간 약 50억 원을 투자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동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캠퍼스와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가 참여한다. IIT는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공학 교육기관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연구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2월 이들 세 캠퍼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산학 협력에 착수한다. 현대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배터리 셀과 시스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시험 등 4개 분야 총 9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과제로는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인도형 3륜 전기차 배터리팩 설계,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실리콘 음극소재
삼성전자가 키친핏 냉장고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을 출시했다. 효율적인 수납과 강화된 AI 기능으로 주방 공간의 편의성과 인테리어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삼성전자는 4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키친핏 냉장고 라인업에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번 모델은 주방 가구에 완벽히 밀착되는 ‘키친핏 맥스’ 설계와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를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쇼케이스 기능을 결합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푸드 쇼케이스는 문을 열지 않고도 자주 찾는 음료나 소스를 손쉽게 꺼낼 수 있는 구조의 도어다. 기존 대비 단열재 두께를 줄여 수납 공간을 넓힌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돼 설치 간격은 좌우 4밀리미터면 충분하며, 냉장고 문도 90도 이상 자유롭게 열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내부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음성 명령을 통한 제어가 가능한 ‘빅스비’, 식재료 관리 및 미디어 기능을 갖춘 ‘AI 스크린’, 출입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의 어르신들과 함께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서울숲 일대에서 산책 및 놀이 활동을 함께했으며, 이후 본사 인근 복합문화공간에서 가죽공예 체험도 마련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성수동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글로비스 임직원은 "성수동 일대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을 맞아 울산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을 대접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서울 구로·금천·관악구 등 소외계층 아동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개최했다. 식품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중소기업 73개 사가 참여해 판로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백화점 등 5대 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11번가, 롯데쇼핑e커머스, 쿠팡, 우체국쇼핑, 우아한형제들, 홈앤쇼핑 등 총 12개 유통 대기업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는 대기업 유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품평회에는 식품, 생활용품, 헬스앤뷰티, 패션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73개사가 참가해 각 유통사 MD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중소기업은 향후 유통사별 추가 상담을 거쳐 입점이 확정되면 수수료 우대, 팝업 행사 참여, 중소기업 전용 매장 입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손성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품평회는 유통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와 제품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일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정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열리는 이번 수요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중소기업중앙회 후문 문화마당에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수요음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아카펠라,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되며, 인근 소상공인과 직장인,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시간의 휴식과 문화적 여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연은 전면 무료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음악회를 통해 여의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첫 번째 수요음악회 현장을 찾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바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년 넘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강화로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역대 최장기 부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025년 5월 전망치는 85.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88.0)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BSI가 80선에 머물렀다. BSI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아래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BSI는 2022년 4월(99.1) 이후 3년 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간 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부진이 특히 뚜렷하다. 5월 제조업 BSI는 79.2로,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8월(7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도 90.8로 기준치를 밑돌며, 5개월 연속 부진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125.0), 식음료·담
SK오션플랜트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 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되는 하부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소재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릭 반 헬레몬트(Rick Van Hellemondt) 펭미아오1 패키지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의 철저한 안전․품질관리, 적기 납품 등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총 33기의 베스타스 15MW급 터빈을 설치하는 495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4년 6월 대만 펭미아오윈드파워주식회사(Fengmiao Wind Power Co., Ltd.)와 해상풍력 발전용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이번에 공급하는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되는 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구조물 1기당 높이는 최대 97m에 이르며 무게는 2700t에 육박한다. 베스타스가 개발한 최신 15MW 터빈과
HS효성첨단소재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ESG 경영 실현 의지를 밝혔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부품을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 탄소중립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다. HS효성첨단소재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 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을 목표로, 국내외 99개 기업이 참가해 친환경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HS효성첨단소재는 재활용 오토모티브 카매트와 보조매트를 포함해 ▲재활용 시트벨트 ▲폐 에어백 분리 기술 ▲재활용 PET 타이어 코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재활용 카매트 제품은 기존보다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3배 높였으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34퍼센트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