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동절기를 앞두고 6일 성남 성호시장 골목형상점가를 방문해 안전 점검기관과 함께 화재예방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캠페인은 겨울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전통시장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소방과 전기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전기·소방 시설의 손상 및 누출 여부 ▲누전차단기 작동 상태 ▲자율소방대 편성 등을 점검했다. 또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안전의식 제고 활동도 병행했으며, 안전관리패키지와 화재공제 등의 화재 예방 관련 정부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경기중기청은 지난달 28일 의정부시장을 시작으로, 이달 14일까지 전통시장 16곳의 화재 특별점검 및 아케이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전통시장의 재난상황을 대비할 예정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동절기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상인회와 점포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
한화그룹이 재무 전문가 김우석 신임 대표이사를 한화건설부문 수장으로 내세우며 ‘질서 있는 성장’과 ‘복합개발 가속화’에 나섰다.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우선하는 기조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의 자금 구조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8일 김우석 전 한화그룹 재무실장을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1968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한양화학(현 한화솔루션) 경리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미주본부, 갤러리아 경영진단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주)한화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그룹의 재무 전략을 총괄해왔다. 표면적으로 건설 경력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한화 측은 “재무실이 조직상 건설부문 소속은 아니었을 뿐, 김 대표는 2022년부터 복합개발과 주택사업 등 건설 관련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해왔다”며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건설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 금리 부담, 분양·착공 일정 관리 등 재무적 변수들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국면에 놓였다. 이
국내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빅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입지·가격·평면이 집값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브랜드가 분양 성적과 시세 형성, 금융 조달, 재건축 추진 여부까지 좌우하는 절대적 변수로 자리 잡았다. 래미안(삼성물산)·자이(GS건설)·힐스테이트(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중심의 쏠림 현상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넘어 일반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반면 중견 건설사들은 수주 급감과 자금난 속에서 생존을 위한 ‘틈새시장’ 전략에 몰리고 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입주했거나 연내 입주 예정인 모든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10대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중견 또는 중소 건설사가 이름을 올린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서는 브랜드가 곧 분양 성공률”이라며 “조합원들도 사업 안정성과 시세 방어를 이유로 대형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에서도 이 같은 ‘브랜드 효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로, 기타 건설사 단지(5.98대 1)의 두 배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그리고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우건설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의장사 취임사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연계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하여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KT 강남광역본부가 외식 프랜차이즈 ‘부어치킨’을 운영하는 ㈜정직한스푼과 손잡고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KT강남광역본부는 ㈜정직한스푼과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및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승배 KT 수원지사장과 이재호 ㈜정직한스푼 사장, 서경호 ㈜씨에스컴퍼니 대표, 이재환 전무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어치킨은 전국 212개 가맹점을 둔 중견 프랜차이즈다. 양측은 KT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하이오더’, 무인결제, 매장 운영 효율화 솔루션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가맹점에 도입해 운영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전용 단말기와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정직한스푼은 매장 운영 가이드와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가맹점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매출 증대와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양측의 목표다. 전승배 KT 수원지사장 상무는 “이번 협약은 KT의 IT 역량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본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가 수원농협,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 환경 개선에 팔을 걷었다. 세 기관 직원들은 지난 5일 수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전종근 농협 수원시지부장, 기정수 수원농협 경제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는 참여 조합원들에게 수거마대와 장갑·방진마스크·타올이 포함된 수거키트를 지급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했다. 전종근 수원시지부장은 “영농폐기물 수거에 기꺼이 참여해준 조합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마을을 만드는 데 농협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농협은 불법 소각과 무단 방치로 인한 산불, 미세먼지,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2019년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영농폐기물 수거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참여율도 꾸준히 늘며 지역 농촌 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협중앙회가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내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이하 어부바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신협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인프라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연계해 지역 상생과 포용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사회혁신공간 내 어부바센터를 공동 운영하고,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사회적기업 특별융자) 운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협은 지난 2019년 경기도와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협약을 맺은 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장기·저리 자금을 공급해왔다. 경기도는 이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누적 546건, 총 477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약기간을 2030년 말까지 연장하고, 융자금리 지원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지원기간을 4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DL이앤씨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건설업 특성상 협력사와의 연계가 필수적인 만큼,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5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안전·재무·기술 분야 전반에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협력사의 인력과 현장 여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DL이앤씨는 법적 기준을 초과해 안전관리자를 추가로 선임하는 협력사에 대해 2024년부터 인건비를 직접 보조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늘어난 안전관리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2025년에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 현장의 안전 수준 제고와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협력사 대표 800명과 근로자 안전 보장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원칙 아래 현장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에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HUG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 참가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HUG는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갖춘 ▲피피씨(PPC) ▲신의환경 ▲휴켐플러스주식회사 등 3개사를 선발해 부스 설치 비용과 홍보 물품을 지원했다. HUG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AX) 지원, 영문 리플렛 제작 등 홍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상생추천협의체에도 참여해 우수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추천·등록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기술마켓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국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63명에서 13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임원 수는 98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만 증가했다. 남성 임원은 지난해보다 111명 감소했고, 여성 임원 자리는 13개 늘었다. 2004년 13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2010년 51명, 2013년 114명으로 첫 100명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늘었다. 2018년 216명, 2020년 286명, 2022년 403명, 2023년 439명에 이어 올해 47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로, 80명이 활동 중이다. 2~3위권인 CJ제일제당과 네이버(각 25명), 현대자동차(24명)를 크게 웃돈다. 이어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 등도 두 자릿수 여성 임원을 보유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