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1일부터 ‘갤럭시 인증중고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구매 고객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절약과 순환경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온라인에서 구매 후 7일 이내 반품된 제품 가운데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으로 판정된 제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S24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수요에 따라 대상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신제품 대비 26만~64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새 제품과 동일하게 2년의 A/S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삼성의 모바일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의 파손 보장형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플래그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AI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폐기물 감축과 자원 순환 측면에서
대우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국내외 원자력 및 핵연료 사업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했으며, 한국형 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왔다.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해외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 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4월 1일 출시한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개선해 기존 대비 최대 29% 향상된 400W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체인 코어’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줄이고, 모터 무게는 148g으로 경량화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바닥 및 공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모드 2.0’을 지원한다. 마루, 카펫, 매트에 더해 구석과 벽면 등도 인식해 흡입력이 필요한 구역에서는 자동으로 세기를 높이고, 평면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또한, 차량 내부나 창문 틈새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공간을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 악세서리를 통해 초속 28m의 바람으로 깊은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일반 모드 기준 최대 120분 사용 가능하다. 청소 중 발생하는 먼지의 재배출을 줄이기 위해 99.999%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4겹 구조 HEPA 필터레이션’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100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일반 모드에서 최대 100분
현대글로비스가 자사 중고차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쏘카와 협력해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이번 협력은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와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오토벨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감가 없는 견적을 제공하고, 차량 매각을 요청하면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차량 검수와 이동을 지원한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전남·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18일부터는 경남·경북·전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상반기 내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기념해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주제로 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정성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 전무와 남궁호 쏘카
금호건설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12년 만의 적자 전환과 잇따른 안전사고로 기업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단순한 브랜드 강화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9142억 원, 영업손실 181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2285억 원에 달했으며, 부채율은 600%에 육박하며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 인해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호건설의 신뢰도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붐대 붕괴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앞서 2월 2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금호건설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건설은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사업은 상생형(고도화) 스마트공장, 지방자치단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총 213억 원 규모로 200여 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실시간 공장제어 및 설비제어·프로세스 자동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수준 구축을 대상으로 한다. 총 80개 사에 기업당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연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규모와 예산이 확대됐다. 10개 지자체와 협업해 총 105개 사를 지원한다. 지자체 지원 금액은 최대 8000만 원 등 다양하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삼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의 차별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기문 중
청약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총 5782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5782가구(일반분양 5185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분양 물량은 없으며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이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없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차량이용 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20분대, 마포구 상암 DMC를 30분대로 도달 가능해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다. 신풍초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김포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쇼핑몰도 가깝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에코
기아가 인디 싱어송라이터 우효와 손잡고 브랜드 철학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음원 ‘너를 부르고 있어’를 공개했다. 이번 음원은 기아의 브랜드 철학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우효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해석해 제작됐다. 기아는 단순한 음원 공개를 넘어 뮤직비디오와 서포트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효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대표곡 ‘민들레’, ‘청춘’, ‘모래’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특히 신스팝 기반의 인디 록과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으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2023년 7월 우효와의 첫 협업 영상 ‘나를 움직이는 힘, 우리’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조명한 데 이어, 이번 2차 협업에서는 개인에 집중하며 진정한 자기 존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기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진짜 나를 잃고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우효가 직접 출연해 ‘진정한 가치를 향한 움직임’이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공개 예정인 서포트 필름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AI 홈’ 전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열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하드웨어 성능에 AI 기술과 연결성을 결합해 일상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문종승 삼성전자 개발팀장(부사장)은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돌보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AI 홈’ 스크린 중심 초개인화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등 주요 가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제어와 홈 네트워크 중심 기능을 제공한다. 와이파이, 지그비, 스레드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허브 없이 IoT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인식도 강화됐다. ‘보이스ID’ 기능은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7년 만에 부활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 국내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OK읏맨럭비단을 38대 22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초반 상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전반 21분 황정욱 선수의 트라이로 5대 3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4대 3으로 앞선 채 마친 현대글로비스는 후반에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38대 22 승리를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대회에서 1차전에서 포스코이앤씨를 29대 28로, 2차전에서는 한국전력을 35대 29로 제압하는 등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와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빛났다는 평가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2002년생 이준이, 김현진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 출신 정연식, 이진규 선수의 경험이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피지 출신 외국인 선수 라투 티모시, 빌리암 소코의 돌파력이 더해지며 전력에 힘을 보탰다.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감독은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