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전국 현장의 모니터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 3개 권역에 안전점검센터를 신설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수도권 안전점검센터에서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영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해 안전점검센터 센터장 등 롯데건설 주요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권역별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대 사고가 감지되면 작업중지권을 활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의 안전상황센터와 연계해 CCTV를 통해 안전관리가 저조하거나 취약한 고위험 현장의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 권역 안전점검센터에는 안전직 인력뿐만 아니라 기술직 인력도 배치해 기술 관련 안전점검 지원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장 중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사고성 재해를 예방하고 재발 방지를 강화하며, 나아가 근로자들의 안전 책임의식 수준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권역 안전점검센터 개소는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올해 새롭게 수립한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모델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의 연동 기능인 'Q심포니', 편리한 연결성 등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HW-Q990D'는 미국 뉴스위크로부터 '올해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는 찬사를 받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고,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 또한 미국 IT 매체 테크리셔스로부터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를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최대 중량화물 전시회인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BX)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글로비스는 대규모 선대를 활용한 해상운송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해운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했다. WBX는 전 세계 60개국 150개 업체, 전문가 및 종사자 8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벌크 관련 국제 전시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동차선 98척, 벌크선 21척 등 100척이 넘는 대규모 선대를 활용한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중장비, 발전설비 등 크기가 매우 크고 일정하지 않은 브레이크벌크 화물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벌크 화물의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잠재 고객을 공략했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곳의 해외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된 화물을 육상 운송으로 연계하는 등 출발지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종단 간(End to End) 물류 솔루션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웠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그동안 구조조정 없이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 왔다”며 “더 높은 성장을 하려면 어렵더라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우리나라 상위 10위 수출 품목의 20년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과 2024년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8개가 변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확대됐다. 반도체 산업이 흔들리면서 한국 경제의 취약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둔화되면서 전체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대규모 관세 등 규제를 예고하면서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특히 DDR4(8Gb)와 NAND(1
최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매각을 희망하는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들 중 A사는 신약개발기업으로, 시가총액이 500억 원 미만이다. 수차례 인수 후보자들과 접촉했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A사는 기업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신약 파이프라인 정리 등을 진행 중이다. 50억~100억 원 수준에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매물인 신약개발 인프라기업 B사는 연간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적극적인 매각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50억 원 이상의 전환사채(CB) 부담이 투자자들의 선뜻 인수를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M&A 시장에 공식적으로 나온 기업도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11월 메드팩토 지분 14.65%(493만 1039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와 우정원
봄철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공급물량은 12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205가구(일반분양 12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청JY포에시아, 경북 안동시 용상동 '안동용상하늘채리버스카이',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에피트스타시티' 등이다. 11일 코오롱글로벌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원에 건립되는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6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길주초, 길주중 등 학교시설이 단지와 인접하며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12일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에 건립되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오피스텔)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17층, 7개 동, 전용면적 119㎡ 총 602실 규모다. KTX울산역,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울산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AI 구독클럽'이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 비중 5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한 달간 Neo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프리미엄 TV 구독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20%대였던 구독 비중은 올해 2월 50%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Neo QLED와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AI 구독클럽'이 프리미엄 TV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I 구독클럽'의 인기 요인은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최대 5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만의 AI 기능을 탑재한 TV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I 스마트 홈, 홈 모니터링, 클릭 투 서치, 실시간 번역, AI 모드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은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삼성은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대규모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 년간 지속해왔다. 성별, 학력,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R&D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경력직 및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공채 지원자들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교육 대상자를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전국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하며 생산 현장 투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엔진 커버 부품 이동 작업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틀라스의 AI 학습 과정을 담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연구진들이 아틀라스를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등 자사 로봇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제어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영상에서 연구진은 아틀라스의 부품 이동 작업에 '시퀀싱'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유형의 부품 구분과 무게 고려 등 완벽한 제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아틀라스는 입력받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있으며, 카메라 센서와 AI 솔루션을 통해 엔진 커버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시퀀싱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어두운 제조 현장에서 비정형화된 부품을 인식하고 운반하며, 문제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하는 역량도 학습하고 있다. 360도 회전이
LG전자가 '공감지능'을 갖춘 AI 에어컨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특히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 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 인식은 리모컨 버튼을 눌러 실행하거나, 요리나 운동 중에는 본체에 직접 말해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 바람',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