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순위 청약’(줍줍) 제도 개편을 앞두고 경기 수원에서 수억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등장하면서 16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무순위 청약 모집에 총 16만 4369명이 신청했다. 공급 물량은 단 2가구로, 전용면적 59㎡에 7만 8096명, 84㎡에는 8만 627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3만 9048대 1, 4만 3136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4년 전 분양가’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된 59㎡의 분양가는 4억 7380만 원, 84㎡는 5억 912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현재 시세보다 2억~3억 원가량 저렴하다. 실제 지난해 10월 같은 단지의 59㎡는 7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이 거주 요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제도 개편 전 ‘막차’를 타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장 대·중견기업의 42.2%가 계약·거래 시 ESG 평가 결과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상장 대·중견기업 199개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대·중견기업 공급망 ESG 관리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자율 공시 기업의 97%가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ESG 관리가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계약·거래 시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부과하는 기업 비중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ESG 관련 정책을 구매 시스템에 반영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협력사 지원에 있어서는 ESG 교육과 컨설팅이 증가했지만, 인증 지원이나 설비 투자 등 실질적인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 ESG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적용 기업 비율이 증가했지만, 페널티 적용 기업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ESG 규제 입법을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안이 통과되면 협력사 ESG 평가 절차나 현장 실사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불과 1
제네시스가 블랙 라인업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출시하고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줄 모델로,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외관은 전면 그릴, 엠블럼, 범퍼 몰딩, 헤드램프 등 주요 부위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유광 블랙 20인치 휠과 블랙 플로팅 휠 캡, 다크 메탈릭 컬러의 제네시스 레터링을 적용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는 블랙 색상의 내장재와 전용 세미아닐린 퀼팅 시트를 적용했다. 콕핏과 도어 트림에는 블랙 애쉬우드에 브라스 컬러를 입히고 블랙 전용 패턴을 반영했다.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 2D·3D 차량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하고 스마트 키와 엔진 룸 커버 엠블럼에도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가솔린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는 G90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G90'와 '2025 G90 블랙'도 함께 출시했다. 2025 G90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하고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
태영건설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일 청주시가 발주한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766억 원(VAT별도) 규모다. 태영건설은 60% 지분으로 삼보종합건설(20%), 대화건설(20%)과 함께 시공을 맡고, 해안건축과 AA아키그룹이 설계를 담당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체조 경기 운영을 위한 국제 규격 시설로 건립된다.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 자리할 예정이며, 대지면적 4만 2495㎡, 지하 1층~지상 3층, 총 6000석 규모의 문화 및 집회시설로 조성된다. 오는 6월 착공해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립사업은 단순히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을 넘어서, 대회 이후에도 국내외 경기 운영 및 국민체육시설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시 내 대형 콘서트 및 문화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지역사회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에도 건축사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8
22년 만에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완전히 바꾼 GS건설 ‘자이(Xi)’의 브랜드 매거진 ‘비욘드에이 (BEYOND A.)’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개 부문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GS건설은 최근 발표한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심사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부문에서 자이(Xi) 브랜드 매거진인 ‘비욘드에이 (BEYOND A.)’ 웹사이트,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웹사이트형태의 ‘비욘드에이 (BEYOND A.)’를 같은 이름의 책으로 만든 브랜드북으로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부문으로 수상한 자이(Xi) 브랜드 매거진 웹사이트 ‘BEYOND A.’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컨텐츠 플랫폼으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GS건설이 이번에 UI부문에서 수상한 ‘BEYOND A.’는 건설업계 최초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 웹형태의 매거진으로, 2021년 1월부터 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자이(Xi)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인터뷰 중심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함께하는 '현대 커미션'의 2025년 전시 작가로 사미족 작가 마렛 안네 사라를 선정하고,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한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2014년부터 진행해온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로,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의 작가로 선정된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작가로,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나 방법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마렛 안네 사라의 전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하고,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2019년 설립된 이후 테이트 미술관의 네 개 관과 전문가들과의 국제 교류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미술사를 반영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다양한 협력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이상 높였으며, 안전성도 강화했다. 또한, 셀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적층할 수 있는 'CAS(Cell Array Structure)'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3륜 차량과 포르쉐 타이칸 터보 모델이 전시됐다. 앱테라 차량은 태양광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4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포르쉐 타이칸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5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 선박, UAM, 인공위성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배터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소듐이온 배터리와 바이폴라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 등 ESG 경영 노력도 강조했다. 100% 재활용 코발트 양극재와 폐분
아이슬란드에서 온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N32는 시몬스의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폼 매트리스를 비롯해 스프링 매트리스, 모션 베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자리 잡은 N32 매장에서는 전 제품 라인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2025 퍼스트브랜드 대상' 폼 매트리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과 쏠림 방지 기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각도 조절이 가능한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Ⅱ'는 안전 센서와 모션 스판 안전 가림천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N32는 모든 매트리스 제품에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로 만든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하며, 국내 침대 업계 최초로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유해 성분 없는 소재 사용,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난연 매트리스 생산 등 4대 안전 키워드를 실천하고 있다. N32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오픈을 기념해 가격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웨딩 프로모션과 함께 이용하면 최대 260만 원
CJ대한통운이 '7일 배송 서비스' 도입 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국내 택배업계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이 50만 791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초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 'O-NE'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말 배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배송 예약 및 배송 추적 기능이 편리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우체국택배는 41만 426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빠른 배송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로젠택배는 32만 8325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빠른 배송 속도와 꼼꼼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는 각각 20만 9228건, 16만 5007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요 택배업계의 총 포스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5% 증가했다"며 "CJ대한통운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택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현대글로비스가 소유 중인 모든 자동차 운반선(사선)에 화재 진압 특수 장비인 'EV 드릴 랜스'를 도입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중 예기치 못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4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 직접 구멍을 뚫어 물을 분사해 불을 끄는 장비다. 작동 과정을 보면 소화전 호스에 연결된 EV 드릴 랜스를 불이 난 전기차 밑으로 밀어 넣은 뒤 물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장비에 장착된 드릴을 작동시킨다. 이 드릴이 2분 이내에 차체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으면 그 안으로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선박 화재의 경우 적화물들이 집적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EV 드릴 랜스는 진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주변 차량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글로비스 시리우스' 선박에 처음 EV 드릴 랜스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해 말 총 32척의 모든 사선에 도입을 완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의 각 부속품을 전동화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원격 구동이 가능해지면 화재가 발생한 차량과 일정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