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산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색을 활용한 안전 디자인을 도입했다.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SK 울산CLX 동력공장에 시범 적용했다. 위험 구역과 안전 구역을 색으로 구분하고, 시설물에 안전 디자인을 적용해 근로자들이 위험 요소를 쉽게 인지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CLX 전체로 안전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디자인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효성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효성은 마포구청에 저소득 취약계층 1500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 15톤과 500가구에 전달할 쌀 10톤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 농협과의 상생을 통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아현동 주민센터를 통해 400가구에 쇠고기 죽, 사골곰탕 등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효성은 2006년부터 쌀, 2007년부터 김치를 마포구 취약계층에 지원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생필품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은 장애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자 이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함께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흡수하고 사운드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여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겨,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풍성하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구현하고, 고객의 사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를 연동해 고객 맞춤형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내년 1월 CES 2025에서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을 공개하며, 1월에는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붐 버즈는 그래핀 소재를 사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LG 그램 노트북과의 연동성을 강화했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여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9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기술 인재 중심의 조직 개편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이 CEO는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분명히 했다. 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안전성 등 배터리 성능 개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R&D 투자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온은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SK온은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제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하여 배터리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CEO는 "SK미래관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SK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의 장에서 SK온의 비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K온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이 마켓 인텔리전스·통신·제조 등 다각도 AI 혁신 추진해 AI B2B시장을 선도한다. SKT는 SK C&C와 진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AT TF(Enterprise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Transformation)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AI Market Intelligence)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내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A. Biz)’ 클로즈 베타 서비스(Closed Beta Service)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DL이앤씨가 업무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했다. DL이앤씨는 2022년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개발, 챗봇을 통해 출입 확인과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DL이앤씨는 최근 건설 현장에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과 작업 변경 사항에 따른 신규 위험 요소 등 안전 관련 주요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기존 현장에서는 새로운 공지사항 발생 시 관리자가 우리말로 된 내용을 일일이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자동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중국과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정보를 기반으로 공지사항이 언어별 자동 번역돼 즉시 전달된다. DL이앤씨는 AI 자동번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인식 강
내년 새 학기부터 국내 초·중·고교에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 현장을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교과서의 핵심은 태블릿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으로, 국내 태블릿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교육 분야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신문에 제공한 '2023년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학교에 보급된 스마트기기 총 34만 9703대 중 61%에 해당하는 21만 3918대가 삼성전자의 태블릿 모델 ‘SM-T7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애플의 ‘A2696’(3만 4843대, 10%)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태블릿 모델 ‘XQ520QEA’(7만 7444대, 22%)도 3위에 오르며 삼성의 교육 시장 독주를 입증했다. LG전자의 ‘12T50Q’(2만 2615대)와 ‘14TW30Q’(883대)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나, 점유율 면에서는 삼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교과서는 태블릿 기
“우리가 내년에 가시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파운드리사업부를 이끄는 한진만 사장이 9일 취임 후 첫 메시지로 선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빠른 램프업(Ramp-Up·생산량 증대)’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업부가 삼성전자의 가장 중요한 사업부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사업화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며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3㎚, 2㎚ 등 반도체 공정 기술 수준)에서 또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 “PPA 혁신과 성숙 노드 확대가 관건” 한 사장은 공정 수율 개선과 성능(P), 전력 효율(P), 칩 면적(A)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PPA)의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모든 노브(Knob·공정 최적화 조건)를 샅샅이 찾아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력 있는 공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숙 노드(기술 개발이 완료된 공정) 사업화도 언급했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한국 내 정치적 불안정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KDI의 이번 진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지만,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KDI “내수·수출 부진, 경기 개선 제약” 한국 경제가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품 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세와 건설기성 감소가 이를 뒷받침한다. 수출 상황도 밝지 않다. 반도체 수출과 관련 설비투자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국제 통상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는 한국 수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KDI는 분석했다. ◇ 정치적 불확실성, 한국 경제에 부담 요인 KDI는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비춰볼 때, 정치적 혼란이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가결과 2017년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당시 전국 아파트값은 2016년 4.22%, 2017년 5.3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각각 7.57%, 11.44%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탄핵 소추가 가결된 2016년 12월과 이듬해 1월, 아파트값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했다. 이는 당시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점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 교수는 “탄핵 이슈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변동을 가져오기보다는 관망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의 근본적 흐름을 뒤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도 “부동산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