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최근 IT 기업 6개 사와 AI 플랫폼 ‘아이멤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SaaS 기반 AI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다. 보안성과 실무 특화 기능을 앞세운 ‘아이멤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티디지, 잘레시아, 나래데이터, 텐노드솔루션 등 6개 IT 솔루션 기업과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아이멤버’의 대외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후 본격적인 대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SaaS 기반 AI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계약의 핵심에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아이멤버Chat’이 있다. 이 모델은 고도화된 추론 기능, 동영상 자막 요약 등 실무 중심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업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입력을 하나의 모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구조로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LG전자가 결국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손을 뗀다. 한때 차세대 핵심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공들였던 전기차 충전기 분야였지만, 시장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대신 냉난방공조(HVAC) 등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LG전자는 ES(에코솔루션)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고, 관련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진출한 이후 약 3년 만의 철수다. LG전자는 “시장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의 경쟁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전략적 리밸런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던 분야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북미 1위 충전 사업자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협력해 6종의 전기차 충전기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과 함께 전기차 인프라
카본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핵심 물질인 흡수제의 성능은 글로벌 선두주자인 독일 바스프(BASF), 영국 셸(Shell),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제품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인 카본코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흡수제를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개발 흡수제는 1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때 드는 에너지가 2.15GJ(기가줄)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46% 이상 줄인 수치다. 에너지 소모가 적을수록 포집 비용도 낮아져, 기술 경쟁력은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BASF)나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의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본코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진행된 6TPD(하루 6t의 이산화탄소 포집)급 파일럿 공정에서 흡수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다음 달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본격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다. 공장 굴뚝
대우건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ESG 기부 활동에 나섰다. 일상 속 걷기를 통해 건강은 물론 기부와 환경 보호까지 실천하는 ‘일석삼조’ 프로그램이다. 대우건설은 22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임직원의 걸음 수를 누적 집계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휴대폰 앱을 통해 참여자들의 걸음 수를 자동 집계하며, 임직원 전체의 누적 걸음 수가 4억보를 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사내 메신저 ‘바로미’를 통해 디지털 배지가 수여되며, 전 직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챌린지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동시에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걷기를 통한 탄소 중립 기여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부는 임직원 공모를 통해 접수된 40개의 후보 중 내부 기준을 거쳐 최종 선정된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
청년 구직자 2명 중 1명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위주의 채용’을 구직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또 미취업 청년들이 생각하는 ‘최소한 일할 만한 연봉’은 평균 346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과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를 주요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어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지속적인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14.6%),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6.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재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은 ‘자격증·시험 준비’(19.6%), ‘적합한 일자리 부족’(17.3%), ‘휴식 필요’(16.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과도한 스펙·경력 요구’(13.8%), ‘계속된 실패’(9.2%) 등으로 구직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들이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
롯데벤처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현지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하며, 현지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질적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롯데벤처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1기 출범 이후 총 32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왔으며, 이번 4기는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7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클라우드, 반도체,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롯데벤처스는 미국 지사를 통해 현지 IR 행사에 참여하는 투자자 수를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70명으로 늘려 실질적인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21일 첫날에는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패널 토론회인 ‘Korean Founders & VC Mixer’가 진행됐다.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이 사회를 맡았으
LG전자가 도요타 북미법인으로부터 전장부품 분야에서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 북미 시장 공급망 안정성과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력, 공동 원가 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며 도요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도요타가 매년 기술력, 품질, 공급 능력, 원가 절감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 중 우수 공급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재 수급 차질 등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사적 제조 혁신과 체계적 운영 전략을 기반으로 고품질 전장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공정 개선과 물류 효율화 등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 추진하며 북미 시장에서 도요타의 공급망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판매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 등을 감안해 인하 폭은 일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원·달러 환율과 물가 부담을 함께 고려해 인하 조치를 유지하되 일부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738원으로 이달보다 40원 인상된다. 경유는 L당 494원으로 46원, LPG 부탄은 173원으로 17원 각각 오른다. 인하 폭은 휘발유의 경우 기존 15%에서 10%로, 경유 및 LPG는 기존 23%에서 15%로 축소된다. 정부는 인하 조치가 완전히 종료될 경우 휘발유는 L당 820원, 경유는 581원 수준으로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인하 폭을 유지함으로써 여전히 각각 82원, 87원 수준의
중부지방국세청이 모범납세자와 국세청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납세자에 대한 감사와 직원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구 청사 대강당에서 ‘모범납세자·직원과 함께하는 세로운 하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25년 모범납세자 표창 수상자인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 등 수상자 40여 명과 지방청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문화와 강연,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박재형 청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납세의무를 다해온 모범납세자와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 모두에게 위로와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인의 집단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중심으로 납세와 국가 운영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박재형 청장과 분야별 직원대표, 모범납세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세정 지원, 세무 애로사항 등 실질적인 현장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 박 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효성그룹이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 및 자연 방사를 통해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국립생태원, 곤충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복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효성은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과 자연 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원 사업은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소똥구리 인공증식 기술과 생태 복원 노하우를 ㈜숲속의작은친구들에게 이전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복원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효성이 제공하는 기금은 생육 시설 설치, 먹이 조달, 방사 준비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효성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복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인공 증식된 비단벌레를 자연 방사하는 행사를 열고, 자연 복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