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서류를 제출해 근로자 주택 전세자금 등 2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박영기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판사는 “같은 범죄로 2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조직적·계획적으로 대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가로챈 금액도 많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가로챈 대출금 중 실제로 A씨가 얻은 이익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하고, 허위 재직증명서와 소득세원천징수영수증 등을 만들어 시중은행 2곳에서 주택 전세자금과 아파트 매입자금 등 총 2억4천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들 대출제도는 특별한 담보 없이 재직 관련 서류와 부동산 계약서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발 KTX직결로 사통팔달 연결 인천∼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 추진 7호선 단계별로 청라국제도시 연장 수인선 청학역 신설해 주민불편 해소 장봉도엔 전기차로 관광객 편의제공 장애인콜택시 교체해 교통약자 배려 300만명 도시 인천광역시 교통주권 확보 청사진 공개 인천시의 슬로건 ‘all ways INCHEON(올 웨이즈 인천)’에는 300만 인천시민의 교통주권을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1899년 9월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운행된 인천은 교통주권과 관련, 우리나라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하늘길, 바닷길, 도로길 등 ‘모든길을 인천으로 통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인천의 교통주권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을 통해 ‘전국을 바로 연결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통한 ‘서울과 수도권 오고 가는 길이 확 빨라진다’ ▲내부 교통망 체계의 개선과 교통약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스망 개선을 통한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사통팔달의 내부교통망 완성&
인천시가 기업유치 실적 호조로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 후 지역 일자리 8만여 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신규로 창출될 일자리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등 영종도에서 개장했거나 개장 예정인 3개 복합리조트에서 최소 3만 개다. 또한 스테츠칩팩 코리아와 ㈜하나아이앤에스는 각각 2천 명,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오스템글로벌㈜는 각각 1천 명, 2020년 개점 예정인 ㈜인천신세계는 3천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투자유치 국내기업으로 지난 4월에 개장한 송도 스트리트몰(7천 명)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LG전자의 고용인원 1천100명이 있다. 올해 6월 착공 예정인 증설사업(1만2천232㎡)으로는 1천100명이 추가 고용될 예정이며, 100명 이상 고용업체는 28개, 이외 3천874개 업체를 투자유치해 총 4만1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송도·영종·청라 등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족하기 전인 올해 1월
해외에서 우리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역직구’를 겨냥한 수출 전진기지가 인천에 건립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20년 말 운영 예정인 인천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규모는 2014년 6천791억 원에서 지난해 2조2천873억 원으로 2년 사이에 3.3배 늘었다. 올해는 3조2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10개 카페리 항로로 연결된 중국의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 의류, 가전제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구매를 갈수록 선호해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서 1조7천917억 원어치의 물건을 전자상거래로 사들이기도 했다. 공사는 인천항의 기존 물류시설을 활용할 경우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물류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암물류2단지에 건립하는 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의 상품 보관, 수출 신고, 역직구 증명, 인천∼중국 카페리 선적 등 해상특송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이와 함께 의료와 기저귀 등 부피가 큰 제품은 항공특송과 비교해 해상특송
경인지역 32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가 21일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22개 대학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 경인지역 대학 협업체제 구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협의회는 향후 경인지역 협업대학 체제 구축을 위한 MOU 체결과 실무추진단 구성, 협업을 위한 공동회의 개최 등 대학의 공동 활용을 통한 고등교육의 시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류정희기자 rjh@
시, 다국적·美 기업 투자유치 매립지주변에 대규모 조성 계획 환경부에 토지소유권 못넘겨받아 협약·사업제안서 단계 제자리걸음 환경부 “매립지공사 市 이관후 17% 3-1매립장 종료후 41% 넘길 것” 市 “4자협의체 합의 조속 이행을”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조성하려던 테마파크사업이 환경부로부터 부지를 넘겨받지 못해 난관에 봉착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조성하려던 ‘K-시티’가 지난해 3월 다국적 유통기업 ‘트리플파이브’와의 투자협약 이후 사업 진척이 없다. 또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운영사인 미국의 ‘식스플래그’로부터 1매립장 녹색 바이오단지에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제안서도 받았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는 땅 주인이 시가 아니라 환경부이기 때문. 시는 지난 2015년 6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당시 지난해 말 사용 중단 예정이던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기간을 연장해 주고, 토지 소유권이나 다름없는 매립면허권을 환경부·서울시로부터 이양받기로 합의하며 사업을 구상했다. 그러나 넘겨받기로 한 토지를 언제 확보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발이 묶여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4자 협의체 합
골프장을 운행하는 카트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불씨를 진압할 진화장비가 구비되지 않아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션코스를 운행하던 카트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다. 당시 카트는 비닐커버로 씌워져 있었으며, 옷가지와 골프백 등 인화성 물질이 만연한 상태였다. 그러나 간이소화기 등 진화장비가 비치되지 않아 라운딩을 하던 골퍼들이 스스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것들을 치우고 화재를 진압한 것. 특히, 카트 화재가 배터리 부분의 과열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72 관계자는 “우리 골프장의 경우 화재대응 매뉴얼을 잘 진행하고 있으며, 카트에 간이소화기가 모두 비치돼 있으나 당시 연기가 발생한 카트에만 소화기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은 나지 않았으며, 연기만 난 것으로 안다”며 “현장에 골프장 직원인 캐디가 동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대처로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해 라운드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있던 이용객 A씨는 “카트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붙고 있는데 소화기가 없어 옆 카트에 있던 골퍼가 불을 진
올해의 인천 상공대상 수상자 5명이 선정·발표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올해 상공대상 수상자 5명에 대해 오는 29일 창립 132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기술개발 부문에 경인기계 구태형(38) 부사장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집중 투자 경영으로 재순환방지 냉각탑의 신제품 인증 및 세 계최초 PVC공기가열기가 장착된 백연저감 냉각탑의 NEP 신제품 인증 받은 공적이 높게 평가 됐다. 노사협조 부문에 포나후렉스 전현제(47) 부장은 17년동안 노동조합과 회사와의 대화창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사회복리 부문에 영림목재 이경호(67) 회장은 기 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과 다수 대중을 위한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기부역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경영 부문에서 삼창주철공업 이규홍(71) 회장은 주물산업이 공해산업이라는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주물생산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 회수장치인 집진장치 8기를 신규 투자하는 등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지식재산경영에서 세종파마텍 최동식(41) 연구소장은 선행적인 연구개발 활동
인천대학교 통일후통합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20일 남북한 통일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정책연구를 통해 국가차원의 통일대비 메뉴얼을 구축하고, 통일관련 연구 확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갑영 인천대 통일후통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북한 모든 분야에서 원활한 통합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는 최고의 연구가 진행될 것”이며 “향후 세종연구소 및 독일의 후레드리히 에버트 재단, 중국의 조선반도 연구센터 등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도 “양 대학 연구기관이 서로 협력해 통일과정과 통일후의 사회통합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연구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46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 장녀 섬나(51)씨가 남동생들이 운영하는 회사와 가짜 거래를 통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법인세 등 총 5억여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유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유씨가 과거 디자인컨설팅 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할 당시 내지 않은 세금이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씨는 2009년 10월 남동생 대균(47)씨가 대표로 있던 ‘에스엘플러스(SLPLUS)’와 달력 디자인 개발 계약을, 2010년 4월 둘째 남동생 혁기(45)씨가 대표인 ‘키솔루션’과는 경영 자문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로 달력 디자인 개발이나 경영과 관련한 컨설팅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 유씨는 5억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유씨의 조세포탈 혐의 액수는 법인세 3억여원과 부가가치세 2억여원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세월호 참사 직후 모래알디자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5억여원을 모래알디자인에 다시 부과했다. 모래알디자인은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