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분리독립’ 정부조직 개편 서해5도 中 어선 불법 조업 극심 어민피해 막고 군사충돌 완충역할 민주당시당 “환원 반드시 관철할 것” 한국당시당 “조속한 환원결정 하길” 국민안전처에서 해양경찰청을 분리해 독립하는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되자 인천 정치권이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해경 본청의 인천 환원에 대해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정부 조직개편안에 해양경찰청을 해양수산부 산하로 부활시키는 방안이 포함됐다”며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이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이를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 역시 해경부활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정부의 인천 환원 결정을 재차 촉구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고위당정청협의를 열고 정부조직을 18부5처17청으로 개편하며 해경을 국민안전처로부터 분리, 신설하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경 본부의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차원에서 논의되거나 발표된 것이 없는 상태로 인천 지역 정치권 등은 서해5도 인근 해상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극심한 지역임에도 해경 해체 후 중국어선 단속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한중 정기카페리 여객이 30% 이상 감소했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올해 1∼5월 여객 수는 총 24만4천500명으로 작년동기 37만1천425명보다 34.2% 줄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객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톈진 등 일부 항로는 여객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여객과 컨테이너를 함께 싣고 매주 2∼3회 정기운항하는 이들 한중카페리는 여객이 거의 없어 ‘화물선’으로 착각할 정도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올해 1∼5월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은 관광객 수도 2만3천653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25명보다 21.5% 감소했다. 지난 달 한국의 대선 이후 중국 측 제재가 완화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사드 추가 반입 논란으로 양국 관계의 회복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해 이 같은 상황이 언제 마무리될 지 관련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항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한중카페리 선사들은 매출이 30%가량 줄어 어려움이 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태풍·장마 등으로 인해 해상기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휴가철 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해양사고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안전 취약요인 점검 ▲인적과실 예방을 위한 종사자 교육 및 해양안전문화 활성화 ▲태풍내습 대비 정박지 및 시설물 사전점검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 해양안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또 여름철 여객선 운항 증가에 대비해 여객선 항로와 정박지 등에서의 불법 어로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해양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 요령 등에 대한 선박 내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해양안전캠페인 등 안전문화 활동도 추진한다. 이종호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은 태풍, 장마 등의 영향으로 해상교통 환경이 좋지 않고 피서객 등 바다를 찾는 사람이 많은 시기이므로 기상여건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양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류정희기자 rj
인천시가 문재인 정부에 해경청 인천 환원과 서해5도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 등을 담은 지역 핵심과제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5일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지역 핵심현안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 부시장은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사무실을 방문, 6개 분과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인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전 부시장은 “해양경찰청의 조속한 인천 환원, 서해5도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 백령도 신공항 건설, 영종∼신도∼강화 도로 건설 사업 등은 문 대통령의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 공약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또 “남동·부평·주안의 낡은 국가산업단지 고도화, 계양테크노밸리 등 도심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녹색기후기금(GCF) 활성화를 통한 녹색금융도시 송도 건설 등도 지역 숙원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류정희기자 rjh@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판매한 조직과 대포통장 개설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5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올해 1∼5월 대포통장 집중 단속을 벌여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행사 등의 혐의로 1개 조직을 포함한 31명을 적발해 대학생 A(30)씨 등 9명을 구속기소 하고 B(35·여)씨 등 2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50여 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660여 개를 만들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총책, 모집책, 유령법인 개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대포통장 유통 조직(20명)도 포함됐다. 명문대생인 A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에 빠졌다가 사채를 갚기 위해 유령법인 3개를 설립한 뒤 대포통장 36개를 만들어 모집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통장 모집책은 이들로부터 넘겨받은 대포통장을 월 200만∼300만원을 받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여했다. 검찰은 최근 1년간 선고된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의 판결문 330여 개
인천시가 지역기업들의 규모와 실정에 맞춰 지원 육성책을 운영한다. 시는 6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45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지역 선도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우수기업을 기업규모(매출액 등)에 따라 3단계(유망중소기업, 비전기업, 중견성장사다리기업)로 분류, 지원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강화했다. ‘유망중소기업’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 중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비전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보다 강한 중소기업을, ‘중견성장사다리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혁량을 갖춘 기업을 각각 선정한다. 시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영안정자금도 단계별로 지원(한도 10·20·3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우수기업에 인천시 19개 지원사업에서 우대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재정적 지원 외에도 행정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4일까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 홈페이지(bizok.incheo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기업SOS팀(☎032-260-0612)
인천시는 6일 제62회 현충일을 기념하기 위해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갖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융수 부교육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호국보훈의 달, 인천의 역사를 상기하는 ‘수봉공원 현충탑의 역사를 찾아서!’란 주제로 개최됐다. 유 시장은 이날 6월에 벌어졌던 제1·2 연평해전과 수봉공원 현충탑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며 “위훈이 헛되지 않도록 다함께 대한민국을 희망찬 미래로 만들어 갈 의무도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홍기후 광복회 인천지부장의 하모니카 ‘비목’ 독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그리운 금강산’ 독창 무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14개 보훈단체장들은 “예년과 달리 800여 명의 많은 학생이 참석해 분향과 헌시낭독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퇴색해 가는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rdq
초경량 비행기 조종사에게 사전교육 등을 소홀히 해 추락사고로 탑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행클럽 전 운영자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유창훈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비행클럽 전 운영자 A(45)씨에게 금고 8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유 판사는 “사고방지 조치를 소홀히 했고 비행장치의 특성과 연료 상태 등을 적절하게 알리는 교육을 하지 않았다”며 “부주의한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2년 6월 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매립지에서 체험비행에 나선 조종사 C(28)씨에게 사전교육을 하지 않았으며,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체험비행을 허락하는 등 사고방지를 소홀히 해 C씨가 조종한 초경량 비행기 추락으로 탑승자 B(당시 41세·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조종사 C(28)씨도 함께 숨졌다. A씨는 당시 C씨의 부탁을 받고 초경량 비행기를 빌려주면서 비행장치의 특성 등을 적절하게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초속 5.4m의 강풍이
미성년자들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 3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나경 판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2)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각각 명령했다. 김 판사는 “장기간 성매매를 알선하고 경제적인 이득을 얻은 이 사건 범행은 수법과 기간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초부터 같은 해 7월 10일까지 인천, 부산, 대구, 광주의 모텔에서 C(19)양 등 10대 2명에게 144차례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C양 등이 성매매를 하지 않으려고 잠적하면 경찰에 절도범으로 허위 신고해 소재 파악을 하기도 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대는 자연과학대학 기초과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루카본 바이오매스 기반 원천소재 개발 및 해양자원 재활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향후 9년간 약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53개의 대학연구소가 지원했으며 선정된 7개의 연구소 중 기초과학연구소는 인천대가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기초과학연구소는 해양생물, 화학, 물리, 환경 분야의 7명의 교수진과 40여 명 연구원의 융합연구를 통해 인천 고유의 해양바이오 자원으로부터 탄소소재 활용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인천대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현(화학과 교수) 기초과학연구소 소장은 “전례없는 대학 본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 고유 해양바이오 소재활용 극대화를 위해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몇 달간 밤낮없이 회의를 진행, 마침내 지역 거점연구에 관한 훌륭한 연구 계획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바이오 융합 특화 지역거점연구소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며 인천의 입지적 조건을 활용한 글로벌 연구소로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