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의료관광시장이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으로 확대되고 있다. 1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키르키즈스탄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도, 터키, 이스라엘 의료기관으로의 의료관광이 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한국의료관광에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이에 인천시와 공사는 최근 몇 년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환자들의 지속적인 인천의료관광 증가 추세에 힘입어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시장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과 함께 키르키즈스탄 대통령병원, 국립암병원, 국립정형외과병원을 방문, 관계자를 면담하고 양 지역 의료기관간 협력을 통한 키르키즈스탄 의료관광 환자들의 인천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면담에서 인천의료기관 관계자들은 키르키즈스탄 대통령병원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과 한국의료기관의 진출 사례 및 키르키즈스탄 대통령병원 간의 다양한 협력 모델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부평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드주마베꼬프 국립정형외과 병원 관계자와 현지에 의료진 파견을 통한 진료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 기관의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도 아브둘라예프 카자흐스탄 국립암병원장의 요청으로 현지 의료진과 초청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이 살인 범행을 사전에 알고 시신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할 당시 이 공범에게 적용한 사체유기죄에 살인방조죄를 추가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체유기 및 살인방조 혐의로 고교 졸업생 A(19)양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으로부터 초교 2학년생 C(8)양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B양이 건넨 종이봉투에 시신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 선물인 줄 알았고 집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추가 조사 결과 B양의 범행 사실을 알고 시신을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의 일부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가 살인 행위를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A양은 B양으로부터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을 건네받은 뒤 흉기를 이용해 재차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유기를 위한 훼손으로 판단해 따로 사체손괴죄를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은 특정범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순찰근무 중 카드 게임을 하는 등 복무규율을 위반한 경찰 기동타격대 소속 의경 20여 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의무경찰계는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기동타격대 의경 96명을 상대로 근무태만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벌여 모두 27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의경 중 4명은 이달 초 순찰시간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 1층의 한 비상구 통로에서 소총과 무전기를 바닥에 팽개쳐 둔 채 제복을 입은 상태로 카드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 일경은 주류 반입이 금지된 생활관에서 전역예정자와 함께 맥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 의경은 순찰시간에 비상구 등지에서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등 복무규율을 위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기동타격대 소속 전체 의경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복무규율 위반자를 적발했다”며 “일부는 징계 후 타부대로 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태권도 코치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인천의 한 고교 태권도부 전 코치 A(38)씨와 다른 고교 태권도부 전 코치 B(37)씨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판사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고 재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다만 금전적인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고, 태권도협회에서 영구제명을 당해 더는 코치 일을 할 수 없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4회 인천시장기 태권도 대회’ 남자 고등부 라이트급 준결승전에서 소속 선수인 C(17)군이 상대 선수인 D(18)군을 14대 7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해 승부를 조작, 인천시태권도협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상대 선수의 코치인 B씨로부터 “D군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번대회에 우승해야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으니 게임을 양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과제지만 국가발전에 도움 지방분권 개헌·NLL 공동 어로 갯벌 국립공원·對中 거점항만 등 개발·건설 아닌 시민위한 정책”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9대 대통령 공식 선거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인천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인천시민의힘’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대통령후보에게 요구하는 인천시민사회의 10대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인구 300만의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발전소, 공항과 항만 등 각종 국가시설이 밀집해 있다”며 “이젠 건설이나 개발이 아닌 300만 시민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인천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남북 평화공동어로구역으로 지정 ▲인천·경기만 지역을 갯벌국립공원·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 ▲부평미군기지와 계양산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 ▲인천항을 대중국교류 거점항만으로 육성 등을 요구했다. 또 ‘국가가 해결할 인천의 난제’라는 주제로 ▲인천의 유해시설 축소·이전 ▲뉴스테이 재검토와 공공·사회주택 보금 ▲KBS 인천총국 설립 ▲공공성 도시인프라의 국비 지원 ▲도심 속 산업단지 이전·재배치 등도 제시했
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주요 전략산업과 특화된 지역산업의 비전 및 추진방향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지역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대응 추진단’을 구성하고 워킹그룹을 통해 산업분야별 특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현재 인천의 산업은 노동생산성의 하락, 제조업의 서비스화 지원기반 등이 취약하여 기존 산업분야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서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인천제조업 발전방향 보고서’에서도 인천에 소재한 제조기업 약 200개 중 ‘제조4.0’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4.5%로 조사돼 인천기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지역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 추진단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산업분야별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첨단자동차산업, 바이오 융합, 지능형 로봇산업 및 스마트 팩토리 등을 중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8일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된 용현동, 신흥동 일대의 갯골수로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산경위 위원들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환경개선 시설을 견학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부실공사 논란으로 10여 년째 멈춰서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 사업의 대체사업이 인천교통공사 주도로 재추진된다. 인천교통공사는 18일 중구 북성동 월미관광특구지역에 설치된 기존 월미은하레일을 활용, 신규 궤도차량을 설치하는 ‘월미궤도차량 도입 재추진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6월 준공 이후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5년 뒤 인 지난 2015년 2월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난 3월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을 해지하면서 이번 재추진사업이 추진되게 된 것. 이번 재추진사업은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노선에 약 30인승 규모의 궤도차량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우선 지난 17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공고했으며 올해 내로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거쳐 오는 2019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비는 약 190억 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폐기처분된 차량처럼 월미은하레일 교각과 4개 역사도 모두 철거해 사업을 완전 백지화하자는 여론도 상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공사는 853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월미은하레일의 구조물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는 관광 인프라로 재탄생시켜 지역
인천시는 18일 송도 G타워에서 ‘2017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기구의 지역사회 기여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GCF(Green Climate Fund, 녹색 기후 기금) Bamsey 사무총장, UNESCAP(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Ramakrishna 원장을 비롯한 관내 11개 국제기구 대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등 관계기관 대표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각 기구 대표들에게 그 동안 시와 협력해 추진해 온 국제기구 직업체험과 학교방문 특강, 국제기구 취업을 위한 진출설명회 등의 실적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유 시장과 기구 대표들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과 인천의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유 시장은 “국제기구가 전 세계에 공헌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천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에
국내 최초로 해수공원을 품은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가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다. 인천아트센터㈜는 센터 2단지에 조성하는 ‘아트포레’ 상업시설을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빌리지 타입의 쇼핑-street와 인도어 쇼핑몰,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구성된 ‘아트포레’는 송도국제도시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5만6천358㎡ 규모로 조성된다. ‘아트포레’는 휴식·여가·문화·쇼핑 등의 기능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상가로 지어진다. 송도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센터 측은 보고 있다. 유럽형 쇼핑거리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MD(머천다이징) 구성도 도입한다. 1층은 유수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식품관 및 고급 음식점 위주로 구성되며 2층은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디저트 전문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집객성을 높일 예정이다. 3층은 목적형 상가 위주로 구성해 영유아 및 여성을 위한 뷰티 전문 브랜드들이 배치될 예정이며 4층은 오피스텔 입주자들을 위한 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