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출역량사업에 참여 원부자재 충당 융자 도움 받아 해외 전문지에 소개하며 쑥쑥 전세계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러시아·필리핀·미국에 수출길 20%이상 매출신장… 고용창출 인천 남동구 소재 중소기업 에스폴리오㈜는 화장품 연구개발·제조 업체로 최근 중국의 사드(THAAD) 보복조치로 인한 중국관광객들의 감소 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에스폴리오㈜는 지금의 위기를 예견이라도 한 듯 꾸준히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해 중국인들의 소비가 높았던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특히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추세속에서 자체 브랜드 30여개를 비롯한 기술 축적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7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화장품 분야에서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오선균(50)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 대표는 “우리 제품의 소비자를 관광객만으로 생각하는 것에는 많은 위험요소가 따른다고 생각했다”며 “해외시장으로 나가 한국 화장품의 장점인 좋은 응용력과 빠른 트렌드 읽기로 소비자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 업계는 메르스사태가
1년 6개월간 총 90억원대 소형 금괴를 신체 은밀한 부위에 숨겨 중국에서 밀수입한 뒤 일본으로 다시 빼돌린 혐의로 부자가 낀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와 그의 아버지 B(65)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C(54)씨에 대해 징역 1년을, D(54)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 4명은 징역형과 별도로 각각 3억9천만∼36억2천만원 추징 명령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밀수입하거나 밀수출한 금괴의 규모가 상당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 4명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0g짜리 타원형 소형 금괴를 항문에 숨겨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1년 6개월간 중국에서 밀수입한 소형 금괴는 총 198㎏, 시가로 93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특정 지역을 자주 방문하거나 관세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이들을
정유섭의원 “무책임의 인재” 지적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해 이미 3년전 중소기업청이 전기·소방 시설 개선 권고조치를 했으나 이를 묵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국회의원(부평갑)은 20일 “이미 3년 전 중기청이 어시장 내 전기시설 등 화재취약 시설을 점검해 담당 구청에 개선을 권고했으나 묵살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안전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어시장 전역에는 노후전선이 직사광선에 노출된 채 난잡하게 배선돼 합선·누전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며 전기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또 비닐천막 형태의 무허가 가건물들로 이뤄진 점포 천정에는 불이 잘 붙는 스티로폼 등 활어회 포장재가 방치돼 있어 화재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중기청으로 예상,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점검결과는 이번 소래포구 어시장의 대형화재를 그대로 예언한 셈이 된 것. 특히 현재 경찰이 어시장 내 60여 대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변압기가 설치된 전봇대에서 5m 떨어진 한 좌판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 것을 확인했고 현장에는 끊어진 흔적(단락흔)이 있는 전선이 발견돼
인천대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지원금 35억 원을 확보했다. 20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전국 32개 창업선도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사업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인천대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이래 7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인천대는 올해에도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 청년창업 활성화 및 지역 창업문화 확산 등의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달 말 창업아이템사업화를 위한 공고를 창업지원단 홈페이지(http://www.inustartup.or.kr/)에 게재할 예정이다. 인천대 조동성 총장은 “그동안 대학의 창업지원 역량을 꾸준히 배양한 결과 인천지역 창업지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선도대학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대학의 인프라 확대와 우수한 아이디어 및 창업아이템을 배출, 지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기지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생 및 일반인의 기술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 역량 및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육성하는 사
인천 동구청은 지난 17일 이흥수 청장이 동구노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사회교육 프로그램 개강식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존경스럽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병무지청은 2017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에 대한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추가 접수는 오는 22일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시행되며 올해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1만1천212명을 추가로 접수한다. 이번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접수는 당초 입영일자가 결정된 현역병 입영대상자의 연기 등의 사유로 발생된 공석에 대해 추가로 실시하게 됐다. 신청 가능한 입영시기는 2017년도 3월부터 12월까지며 선착순으로 공석 마감시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신청대상은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재학연기자, 국외입영연기자, 입영일자 연기자 등이다. 신청시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하며 해외 유학자 등 국외입영연기자는 공공 아이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병무지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 접수는 올해 병역판정검사 대상인 1998년생은 신청할 수 없으며 입영시기를 3월로 선택한 사람은 본인선택원 취소가 불가능하고 입영일자 연기가 제한되므로 선택시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를 본 상인들을 위로했다. 소래포구 어시장 방문은 당초 이날 일정에 없었지만, 황 권한대행은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날 방문하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상인들의 생계가 우려되는 만큼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인천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상인들이 안정을 되찾고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찰청은 화재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령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화재 발생 원인, 피해 및 복구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소상하고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재래시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최한돈)는 귀가하던 10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회사원 A(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순간의 충동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가 상해를 가했다”며 “피해자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충격을 줘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귀가하던 B(19)양의 뒤를 따라가 인천의 한 빌라 담벼락 인근에서 성폭행 시도하고, B양이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수차례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은 마침 지나가던 이웃 주민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경제청, 공유수면 매립 해양생태·리조트·의료산업 유치 갯골은 소형선박 친수공간 조성 지역환경단체, 개발불가 주장 저어새 등 번식 갯벌훼손 안돼 인천경제자유구역중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용지인 영종2지구를 두고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개발 불가 입장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0년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양 측에 위치한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를 메워 영종2지구를 조성한다. 또 2025년까지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을 끝낸 뒤 해양생태산업,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른 갯벌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 등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8천8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인천녹색연합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준설토투기장 건설 등으로 인한 조류 흐름 변경이 주변 갯벌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영종도 동쪽 갯벌까지 매립하면 조류의 흐름이 단절·왜곡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인천시의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영종2지구 개발계획지는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의 번식지인 수하암과 인접해 있고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한 2
해상사건만 전문으로 다루는 해사법원의 부산 설치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온 인천 정치권에서도 해사법원 인천 설치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인 정유섭(인천부평갑)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해사법원의 인천 내 신설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개의 법률개정안 발의를 추진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국내에 전문해사법원이 없어 대부분의 해사법률분쟁을 영국, 싱가포르 등 외국의 중재제도나 재판에 의존, 연간 3천억 원 대의 소송비용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법원조직법’을 개정해 해사법원을 설립, 해상·선박에서 발생하는 분쟁·사고에 따른 민사사건 및 해사행정청의 행정처분 사건에 대한 소송 및 항소심을 담당하도록 해야한다는 논리다. 또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사법원의 소재지를 인천에 두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국내 연간 600여건의 해사사건 중 400~500여건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데 반해 한 해 100여건의 해사사건이 이뤄지는 부산에 해사법원을 두는 것은 효율성이나 현실성 측면에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