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영화·드라마·광고 촬영지로 주목 받으며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종합촬영소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화세트장과 스튜디오를 갖춘 촬영소를 인천지역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 종합촬영소가 오는 2020년 부산 기장군 도예촌으로 이전하는 일정에 맞춘 것이다. 시는 남양주촬영소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수도권 영화제작 수요를 충당할 시설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활용한 인천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양주촬영소 이전을 기회로 인천에 촬영소를 조성하는 방안을 중앙부처 및 영화계 등과 다각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기존 건물을 활용해 촬영소를 조성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구 아트플랫폼, 영종도 트리엔날레전시관 등 후보 건물의 장단점을 따져보며 촬영소 입지와 소요 예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은 SBS ‘별에서 온 그대’, tvN ‘응답하라 1988’, KBS ‘태양의 후예’ 등 공전의 히트를 거둔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
인하대학교가 수십년간 몰래 사용한 무허가 불법 건축물들의 철거 및 양성화 조치를 새학기 시작전에 취할 예정이다. 10일 인하대와 인천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논란이 된 캠퍼스 내 무허가 건물들을 철거하거나 법에 맞게 양성화한다. 인하대는 캠퍼스 6곳, 총 1천984㎡ 규모의 건물들을 지난해까지 무단사용했다. 이 건물들은 지난 1976~1989년에 지어져 최장 41년 동안 건축물 대장과 인하대 홈페이지의 건물안내에도 표시가 없는 유령건물로 지난달 말 남구청에 민원이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이에 관할 남구청은 지난해 10월 정석인하학원에 불법행위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인천시도 당시 인하대 불법 건축물 적발과 관련, 시내 대학과 초·중·고교의 법 위반 건축물 일제 조사에 나서며 강력 대응했다. 인하대는 4층짜리 건물인 ‘2호관 남관’ 옥상에 무허가 건물 2개동과 계단으로 연결해 5층 건물처럼 쓰고 있었으며 5호관과 9호관 역시 무단 건축물로 지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건물들 가운데 전산실습실, 작업대기실, 동물사육장 등 3곳은 다음달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나머지 3곳 중 9호관과 정구장 본부석은 벌금을 낸 뒤 구청의 허가를 받아 합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 유명 패션 스트리트에만 있는 트렌디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로드숍이 인천에 상륙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RICH MARKET by SHINSEGAE × BRICH’를 신세계백화점 5층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RICH MARKET by SHINSEGAE × BRICH’ 는 가로수길, 홍대, 압구정, 한남동, 삼청동 등 서울의 대표되는 패션 스트리트를 무대로 활동하는 트랜디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로드숍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여기에는 ‘클레프’, ‘탱이’, ‘캐러밴플라이’, ‘코코살롱’, ‘땡스메리’ 등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진행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브리치 온라인 상품권 증정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브리치(BRICH)’는 서울의 대표되는 패션 트랜드 거리의 로드샵을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이다. 이처럼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숨어 있는 많은 패션 피플들이 인천지
평화복지연대 등 세월호 추모행사 3년전 세월호가 출발했던 인천항 연안부두 광장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배가 만들어졌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세월호기억노란우산프로젝트는 세월호 참사 1천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당시 여객선이 출발한 인천 연안부두에서 ‘인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마음으로 노란우산을 펼쳐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의미하는 숫자 ’1000’을 형상화했다. 숫자 주변에는 노란우산 100여 개로 세월호를 나타내는 배 모양을 만들었으며 노란우산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에 이어 세월호 희생자와 시신 미수습자를 위한 추모사를 낭독했다.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 퍼포먼스다. 지난해 6월 18일 세월호 도착 예정지였던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해 이후 진도 팽목항, 독도 등 전국 각지에서 차례로 열렸으며 인천에서는 지난해 7월 석남중학교에서 진행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토론토, 미국 시카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9일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016학년도 진로탐색중심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특수교육은 탁구, 연극놀이, 난타, 뉴스포츠, 네일아트와 가족과 함께하는 베이킹 등으로 구성됐다. /류정희기자 rjh@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의 친아들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속인이라고 주장하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은 기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21단독 배구민 판사는 A(61)씨가 모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배 판사는 “B씨는 살아있을 때 A씨와 매우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모발감식 등을 통한 유전자검사와 같이 최근에는 친생자 관계를 비교적 간편하게 입증할 방법이 있다”며 “그런데도 A씨는 성인이 된 이후 39년이 지날 때까지 친생자 관계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법원에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와 B씨가 친생자 관계라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A씨가 B씨의 친자임을 전제로 한 손해배상 청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가 자신의 어머니라고 주장한 B(사망 당시 79세·여)씨는 2015년 11월 2일 오후 7시 12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A 씨는 자신이 “숨진 어머니의 유일한 상속인”이라며 “사고를 일으킨 버스와 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는 위자료 등 총 1억300만원을 지급할 의무
지난해 인천소방본부 119구조대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한 인천시민은 7천796명으로 집계됐다. 8일 인천소방본부가 발표한 ‘2016년 재난현장에서 발생한 인명구조 활동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총 출동건수는 3만1천687건으로 하루 평균 87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인·자체처리 등을 제외한 구조건수는 2만1천528건으로 전년대비 3천281건(18%)이 증가했으며 7천796명의 생명을 구했다. 구조건수 증가 사유로 소방본부는 구조활동 중 생활안전서비스 분야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구조인원별 사고건수는 승강기 구조(26.9%), 잠금장치개방(22.9%), 교통사고(11.8%), 인명갇힘(11%), 화재(5.3%) 순으로 확인됐다. 사고유형별로는 동물포획(17.6%), 벌집제거(17.3%), 잠금장치개방(14.4%) 순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난사고와 산악사고 긴급구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구조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구조대원의 전문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증가하는 구조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유형·지역별 사고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중·고교 선도부제를 폐지한 데 이어 올해 상벌점제 폐지로 수평적 자치를 강조하는 학생 생활교육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인천 지역 중·고교의 학생생활 규정 중 벌점제 폐지를 권고하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상벌점제는 기준이 일관되지 못하거나 벌점 위주의 운영으로 여러 차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이러한 생활지도 방식은 학생들이 존중과 자발적 책임, 협력하는 삶의 태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 교육청은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상점 위주 운영, 학생자치법정, 또래 상담 활동 활성화, 상벌점제 개선 학교구성원 토론회 등을 제시해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다만 벌점제 폐지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학교 여건과 형편을 고려, 올해 1학기까지를 유예기간으로 둘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안에 각 학교에 폐지 권고 공문을 전달하고 1학기 동안 학교 자체적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토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권위주의를 벗고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을 넓혀 나가겠다”고
에몬스가구는 최근 ‘2017 에몬스 장학생(10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에몬스가구는 서울대학교 고예문 학생 등 총 12명의 장학생에게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고등학생 1인당 50만원, 대학생 1인당 100만원)을 지원했다. /류정희기자 rjh@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는 지난 2일자로 신임 석동인(55·사진) 지부장이 부임,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석 지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지난 1990년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대구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를 거쳐 비서실장, 중국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수출 마케팅 지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석 지부장은 “내수경제 침체,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금융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