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29일 송림3지구, 화수·화평구역 조합과 정비구역내 공·폐가 정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구는 조합을 대행해 정비구역 내 장기간 방치된 공·폐가를 철거하며 사업시행자인 조합은 철거 전과 동일하게 소유자 재산권을 인정하고 향후 정비사업 관리처분인가 시 철거비용을 동구청에 반환한다./류정희기자 rjh@
해경본부가 37년간의 인천 생활을 접고 세종시로의 이전을 완료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해양 안보 문제 등으로 인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이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천 존치는 무산됐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28일 지난 4월 진행한 1단계 이전 후 남은 인력들이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며 사실상 인천시대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인천 국회의원 13명 중 더민주 소속 7명 전원과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 등 8명이 해경본부 이전을 반대하며 인천 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은 것. 해경본부는 지난 1953년 해양경찰대 창설 당시 부산에 본부를 뒀으나 서울 중앙부처와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1979년 10월 인천시 중구 북성동으로 이전했다. 이후 지난 2005년에는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며 지금의 송도국제도시 신청사로 오게 됐으나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허술한 초동대응과 부실한 구조역량이 지적되며 해양경찰청 조직 해체와 함께 세종시 이전이 결정됐다. 해경본부의 세종시 이전은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국민안전처의 세종 이전에 맞춰 효율적인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지난 4월, 1단계 이전을
인천시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골프 메카도시’를 자처하며 각종 메이저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는 움직임에 대해 정의당 인천시당이 ‘재정난 속 어처구니 없는 혈세낭비’라고 지적하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인천시와 정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18 송도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최되는 ‘LPGA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대한 행·재정지원을 담은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에는 현금 8억원의 재정지원과 미화 300만달러(한화 33억4천여만원) 상당의 경찰 및 의료서비스, 자원봉사자 등 인력지원 외에도 사무실 확보, 송도켄벤시아 컨벤션센터 독점 사용, 광고 등의 행정지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대회를 통해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프레지던츠컵 개최에 이어 세계적으로 인천을 다시 부각시키는데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PGA 프레지던츠컵 개최 당시에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한 바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심각한 재정난으로 각종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인천시가 일회성 전시행사인 골프대회에 수십억원의 혈세를 지원한다”며 “지난해 PGA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홍보’라는 이유를
인천지역 금융기관들이 관내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힘을 합쳐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은 지난 26일 인천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지역 금융기관장들은 최근 금융애로 해소 및 금융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 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지원협의회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비롯한 황인하 금감원 인천지원장,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장, 정연모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 등 은행 본부장 13명 등을 포함,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분기별 1회 회의를 개최, 회차별로 참석대상 중소기업을 업종별·매출규모별 등으로 차별화해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인하 인천지원장은 “지속적인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가계부채 규모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 확대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가계대출보다는 기업여신 확대 등 기업경기 회복을 위한 역할을 은행들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검찰이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교육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교육감과 같은 혐의로 A(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간부 B(59·3급)씨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이들 사이에서 3억원이 오갈 무렵 이 교육감도 보고를 받고 관련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보고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A씨 등 구속 기소한 3명 중 한 명으로부터 “당시 이 교육감에게 (3억원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 했다. 교육감도 알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교육감은 24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다음 날 자정까지 1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3억원이 오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2014년 교육감 선거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어선 선장 A(49)씨에게 벌금 9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항해사 B(42)씨와 기관사 C(50)씨 등 중국인 2명에게 각각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A씨에 대해 “나포 당시 선원들에게 ‘선장이 하선했다’고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했고, 2004년에도 영해를 침범해 어로 활동을 한 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했다”며 “또 해경의 정선 명령에도 조타실 문을 걸어 잠그고 북쪽으로 계속 도주해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50t급 어선의 선장 A씨와 선원 등 7명은 지난 6월 11일 오후 4시25분 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50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8.6km가량 침범, 우리 해경의 정선 명령을 받았지만 해경이 배에 옮겨 탄 뒤 조타실을 봉쇄하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 중국어선은 6월에만 3차례 우리 해역을 침범해 꽃게와 잡어 등 58kg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청사를 개방해 관내 중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초·중등학교 교사 및 교육행정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을 진행해 진로 디자인 능력 함양을 위해 실시됐다./류정희기자 rjh@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디자인지원센터가 통합기관 출범과 함께 기능이 강화된 센터 홍보를 위해 25일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시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센터 홍보대사인 디자인 전공 대학생 등 6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서포터즈는 이날 시민들에게 브로슈어와 QR코드가 부착된 음료수를 제공했다./류정희기자 rjh@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 25일 친환경 천연 치약을 자체 제작해 지역내 소외이웃에 전달했다. 디딤쇠 봉사단 100명은 인천공장내 한마음관에 모여 한국펄벅재단에서 나온 강사의 진행에 맞춰 개인당 2~3개의 천연치약 200여 개를 만들어 관내 아동센터와 보육원 등에 전달했다./류정희기자 rjh@
직원 선물세트 등을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해 중간에서 2억여원을 노조 측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지엠 전 노조 지부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는 25일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금속노조 한국지엠 전 지부장 A(5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납품업체 선정 대가로 3억3천만원을 업체 측으로부터 받아 2억3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범행 경위와 전달된 금품의 규모로 볼 때 죄질이 중하고, 과거 노조 지부장을 지낸 피고인이 신임을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도 높다”면서 “공범인 납품브로커로부터 받은 3천만원을 업체 측에 돌려줬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8월 납품브로커 B씨와 함께 한국지엠 임팔라 출시 기념 선물세트 납품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 당시 노조 지부장에게 특정 업체를 선정해 달라며 2억3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청탁으로 당시 모 업체가 한국지엠 직원들에게 나눠 줄 2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 종합선물세트 2만400여개를 납품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