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인 인천시 동구의회 의장이 전국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동구의회는 김 의장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자치의회를 대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에 헌신해 지방자치의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기여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행했으며, 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개원 초기부터 부드럽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 및 구민과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소통을 이어갔다는 평이다. 김 의장은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남은 임기동안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서구 봉화초교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포함된 ‘학교 이전 재배치에 대한 교육수요자 의견 조사’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봉화초교를 폐교 후 청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당초 보고서에 기록된 학부모 의견 반영 절차가 빠진 것이다. 이지학 봉화초 폐교이전 반대위원장은 18일 “1월에 발표한 자료에는 학부모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설문조사를 하겠다더니 절차와 순서를 모두 무시하고 의견 수렴없이 봉화초교가 이전 대상교라고 발표부터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교육청의 갑질 행태”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이 지난 1월 발표한 ‘미래형 인천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연구 최종보고서’는 도시개발계획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학생 및 학교배치 계획 수립과 지역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통해 도시의 균형 발전 도모를 위한 연구결과 자료이다. 보고서에는 인천시 학교군 현황을 비롯한 타 시·도의 학교군 비교와 유휴교실의 유무 등 통학구역 조정 대상 별 검토 사항이 명시돼 있다. 조사 결과 봉화초는 통학구역이 조정되는 유휴교실이 있는 인접학교로 통학구역 조정 검토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법인·부가세 납부 기피위해 1년간 영업후 폐업방식 운영 면허빌린 업자 부실공사 우려 “담당공무원 서류 철저 검토 관리감독 제대로 해야” 지적 인천지역 무자격 공사업체들이 100여 곳 이상의 공동주택 현장에서 대여한 건설면허를 이용해 공사중이거나 완료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공사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면허 대여업체들은 회사설립 1년도 안된 업체들로 인천 경기지역 수백여개 현장에 건설면허 서류를 100만원~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약 1년 간 영업 후 폐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축허가 후 착공 시 필요한 건설면허 서류들은 대부분 무자격 공사업자들이 사용했지만 일부 정상적인 면허를 소지한 업체들도 복잡한 세금정산을 피하기 위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자격 공사업자들은 공사원가를 줄이기 위해 불량제품을 사용하는 등 부실시공의 개연성이 높고 안전관리도 제대로 안돼 감독기관의 관리 감독 자체에도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 A(52)씨는 “현재 인천지역에서 착공 중인 대부분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건설현장은 무자격 공사업자가 건설면허를 대여해 시공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로 기소된 음악 대학원 출신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학승 판사는 17일 선고 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및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협박하고 동시에 공항운영을 방해해 위법의 정도가 중하다”며 “범행이 국·내외에서 테러에 대한 공포가 큰 시점에 많은 내·외국인이 출입하는 국제공항에서 이뤄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 판사는 A씨의 폭발성물건파열 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올해 1월 29일 오후 3시 38분쯤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범행으로 공항경찰대, 경찰특공대, 공항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명의 공항경비 인력이 출동하고 인천공항 C입국장 주변이 2시간 동안 전면 폐쇄됐다. 또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항공기 17편이 우회 착륙해 입국자 3천여명의 입국수속이 지연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인천 서구 가좌1동의 유일한 초등학교가 청라로 이전하는 사업이 시교육청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박승희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인천봉화초교 폐교이전 반대위원회는 17일 인천시청에서 봉화초 이전 재배치를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대위는 이날 “원도심 지역의 봉화초교를 청라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며 “시교육청이 시민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봉화초교 이전 재배치 사업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구도심의 학교를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신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서구 가좌동의 봉화초교와 남구 숭의동의 용정초교를 오는 2019년 3월까지 각각 청라국제도시와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봉화초교는 서구 가좌1동에 위치한 유일한 초등학교로 주민들은 준공업지역이던 가좌동이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 주거지역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초교 이전 재배치 사업으로 동에 유일하게 있는 초교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며 주민들의 기대감도 상실된 것이다. 봉화초
양도소득세를 감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세무공무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A(43)씨와 B(41)씨 등 인천 모 세무서 소속 공무원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국세청 출신 세무사 C(60)씨로부터 인천 한 사찰 부지의 양도소득세 수억원을 감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세무사 C씨는 사찰 전 총무와 함께 2014년 8∼9월 주지 스님(59)으로부터 사찰 부지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대가로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C씨가 받은 돈의 사용처를 수사하던 중 일부가 A씨 등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지역 최대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화도진 축제’가 오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화도진 축제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며 문호개방의 효시가 된 희망의 공간 화도진을 중심으로 희망찬 동구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화도진! 희망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21일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구는 깊은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재현, 화도진 성곽 쌓기 체험 등 화도진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축제의 주인인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은 단연 화도진축제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로, 올해는 행렬 구간마다 풍물단 공연, 난타 공연 퍼포먼스들이 가미되며 더욱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지구촌 영화 상영회’가 추억극장 미림에서 오는 8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영화를 통해 평소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국가의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 등이 다수 거주하는 인천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각국의 영화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추억극장 미림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뜻을 같이 했다. 오는 8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상영회는 ‘헬로 뉴욕(5월21일)’, ‘우리들의 6월(6월18일)’,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7월16일)’, ‘약속의 길(8월20일)’ 총 4편으로 구성된다. 곽영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은 “향후 ‘지구촌 영화 상영회’의 프로그램과 상영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해외 우수 영상물을 접하게 함으로써 국가 간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장벽을 낮추고 세계인과 호혜적 교류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소개 등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미림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입장료 무료.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강화의 한 고등학교 3층 복도 난간에서 학생이 추락해 실명에까지 이른 사고가 발생해 학교 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A고교 3학년 학생 B군은 지난 10일 복도 난간에서 추락해 양쪽 팔목이 밖으로 꺾이고, 오른쪽 눈이 실명되는 등 큰 부상을 당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은 학교 난간 추락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2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대부분의 학교들은 화재 발생 시 창문으로 대피해야한다는 이유를 들며 안전난간 설치 의무 규정이 없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안전 사고 위험이 큰 학교에 안전난간 설치를 의무화 하는 규정의 공론화가 제기됐다. 강화지원교육청은 해빙기와 장마기, 동절기 3회에 나눠 강화 지역 학교 시설물 전체 점검과 안전봉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학교들은 개별적으로 안전봉을 설치하거나 예산이 부족해 설치할 수 없을 때는 교육청으로 예산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해당학교는 안전봉을 설치하지도, 예산을 신청하지도 않아 더욱 문제가 심각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다음달 예정된 추경예산 편성을 앞두고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재정난을 핑계로 인천시와 시의회의 비협조적인 무상급식 시행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6월 시작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14년 7월 이청연교육감 취임 후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나 3차례나 무산되며 전액 삭감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76.1%이지만 인천은 서해5도 지원특별법으로 지원받는 옹진군 학생들과 저소득층 학생 1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이들은 6월 추경예산에 무상급식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의 발목을 잡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심각한 재정난으로 올 초에 이어 2차 보육대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누리과정 예산은 1천152억원이 필요하지만 재정난이 심각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