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11일 연수구에 위치한 청학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멘토링 프로그램인 ‘중진공感 스쿨’을 진행했다. 인천중진공의 ‘중진공感 스쿨’은 중진공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직접 만나 진로와 취업상담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모 중진공 인천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과 청학공고 재학생 20여명 참가했으며, 공공기관 취업특강과 진로 및 취업관련 그룹멘토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류정희기자 rjh@
딸을 감금 폭행하고 밥을 굶기는 등 장기간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30대 아버지와 동거녀가 재판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형량이 무겁다고 주장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3)씨 등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동거녀 B(37)씨 측 변호인은 “주먹으로 폭행했을 뿐 (전체 학대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주장을 입증하겠다며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1심에서 인정된 혐의와 B씨의 주장이 다를 바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등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해 어린이 C(12)양의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피해자 변호인은 C양이 발견될 때에 비해 5개월 만에 키가 5.8㎝ 자라는 등 상태가 호전됐지만 후유증을 겪고 있어 매주 1차례 정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양은 지난해 12월12일 인천 연수구에서 맨발로 집을 탈출해 근처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허겁지겁 먹다가 주인에게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4개월 동안 모텔과 빌라 등에서 딸을 감금한 채 굶기
한국지엠 노조 전직 간부들이 노조 물품 입찰과 관련해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 전 지부장 A(55)씨와 전 노조 간부 B(51)씨를 5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전 노조 대의원 1명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2013∼2015년 한국지엠 지부 재임 당시 노조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체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조회와 소비조합 등 조합원 복지를 위한 각종 사업에 특정 업체가 물건을 납품할 수 있게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조 체육대회 단체복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나 수사 방향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소년소녀합창단의 해외공연 경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공연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1일 베트남 해외 초청공연 참가를 내세워 학부모와 단원들의 여행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사기 등)로 기획사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평구문화재단 소속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해외공연 경비 3천300만원을 개인 빚을 일부 갚는데 사용하고, 신용카드 대금 납부와 생활비로 탕진한 혐의다. 앞서 합창단 소속 단원의 학부모들은 지난달 11일 재단의 위임장을 받아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9일 출국금지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빠져 나가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개인 휴대폰을 없앤뒤 타인 명의로 된 휴대폰과 렌트카 등을 이용하는가 하면 베트남 귀빈 초청 등 유사 사건으로 또 다른 고소장이 접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사건과 통합 수사할 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고, 추가 피해상황이 발견되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오는 14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근대시대 개항장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개항장 문화지구 근대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14~15일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6 개항장 문화지구 근대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근대거리 페스티벌은 14일 오전 11시부터 근대의상 체험과 전통놀이, 공방체험, 만국야시장을 시작으로 마술쇼, 댄스공연, 포크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미디어 체험형 게임과 근대시대 당시 장소와 문화를 표현한 미디어파사드 융합 공연을 중심으로 오후 10시까지 펼쳐진다. 근대거리는 과거 1890년 말과 1900년 초 일제강점기 전까지 개항의 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로써의 인천의 모습을 실감형미디어영상과 지역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지역가치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에 이번 페스티벌에는 야간까지 거리에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기존행사와 차별화했다. 또 일상적인 생활공간인 ‘거리’를 활용해 시민 누구나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향유기회를 제공해 개항의 도시인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만의 근대시대의 멋과 추억이 담긴 이색적인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했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주택 관리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지원에 나섰다. 에너지공단 인천본부는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최신형 멀티 탭을 지난해 170개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00개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주택 관리소는 단지형 공동주택이 아닌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과 관리사무소가 없는 상가주택 등에 관리소를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 서민들의 주택관리를 지원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멀티 탭을 현재 운영 중인 다섯 개소 마을주택 관리소에 배부해 서민들의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검 공안부와 인천해경이 꽃게조업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피해를 보는 우리 어민과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인천해양경비안전서와 ‘불법조업 대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극심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EEZ(배타적경제수역)침범 불법어업과 영해침범 어로행위 등 해경의 단속에 대한 저항이 점점 조직화·폭력화된 데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불법조업에 이용된 선박 적극적 압수 및 몰수와 나포과정에서 폭력행사시 공무집행방해죄로 엄단, 선장이 도주한 경우 기소중지 및 선박 압수 등 재범 방지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검찰과 해경은 담보금 미납 선박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선박을 적극적으로 압수하기로 했다. 또 해경 단속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행, 협박을 일삼는 선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적극 의율해 엄단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엄정 대응하고, 효율적인 단속방안을 강구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검찰권 행사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우리 어민과 우리 바다를 지키도록 계속해서 노력하
인천을 상징하는 주요 문화재와 관광지, 대표음식 등 아이콘 100개가 개발됐다. 인천시는 9일 시민들이 참여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의 상징 아이콘 개발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상징 아이콘을 선정하고 전문가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디자인안을 확정했다. 선정된 100개의 아이콘은 공항과, 팔미도등대, 짜장면 등 인천이 태생인 한국 최초의 시설과 음식 등이다. 시는 상징 아이콘을 문화재 안내판, 지도정보, 시정 홍보물, 관광상품 등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현상·물 비용 상승 심화 ‘물섬 프로젝트’ 착수… 항구적 물공급 체계 구축 해수 이용해 수자원 다변화 추진… 한강 의존도↓ 해수담수화 시설 영종도에 내년부터 단계적 설치 첨단기술 기반 물 공급망 추진 물이용 효율 극대화 인천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과 물 비용 상승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살려 미래형 물관리체계인 ‘비전(VISION) 2030 스마트물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비전 2030 스마트물관리체계’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과 물 비용 상승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해 물이용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천시는 이번 전략으로 미래형 물관리체계를 선도하는 ‘첨단 물관리의 아이콘’으로 부상할 계획이다.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 따르면 전 세계 물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세계 물산업 규모가 매년 3.9% 성장해 2018년에는 6천74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수질환경과 생활용수팀 역시 인천의 인접 지자
인천지역 아파트(공동주택) 주민들이 앞으로 집안에서 TV를 통해 입주자 대표회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20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 측에 폐쇄회로(CCTV) 생중계 장비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당 단지 입주민은 매월 열리는 입주자 대표회의를 집안에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민 300만명 중 78%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법에 의거 관리하는 아파트는 인천시 전체 주택의 약 54%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단지의 각종 공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동별 대표자 등 소수만이 참석해 진행되고 회의 결정과정이 제대로 공개 되지 않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잘못된 아파트 관리비 집행 사례를 바로 잡고 투명한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 희망 아파트 단지는 오는 20일까지 해당 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이 끝나면 사업 결과와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영상장비가 설치되면 해당 단지의 입주민들은 매월 개최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