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호감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9일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 1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인천시 만족도는 평균 2.98점(5점 만점)으로 지난해 3.02에 비해 0.04 하락했으며 기준점( 3.0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금조달’, ‘임금수준’, ‘부지 확보’, ‘입지비용’, ‘기업규제’는 기준점 아래 수준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노동력 확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 ‘전반적인 기업환경’ 분야의 만족도는 각각 기준점(3점)을 상회했다. 이재원 중기중 인천본부장은 “2015년은 인천시 기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나 인천에서 계속 기업을 경영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긍정적 신호다”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자신의 딸을 2년 동안이나 자신의 동거녀 등과 함께 감금한 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버지의 친권이 정지됐다. 인천지법 가정보호1단독 문선주 판사는 지난 24일 학대를 당해온 A(11)양에 대해 직권으로 피해아동보호명령 사건을 개시해 28일 심리를 거쳐 친권행사 정지 결정을 내렸다. 문 판사는 이날 “피해 아동에 대한 임시보호명령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피해아동보호명령 결정 때까지 친부의 친권행사를 정지하고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임시후견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리기일에는 A양의 국선보조인인 변호사와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출석했다. 이후에는 법원 조사관의 조사를 거쳐 친권상실, 퇴거, 보호 위탁 등의 피해아동보호명령이 결정되며 이번 조치는 보호명령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하다.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47조와 52조에 따르면 판사는 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직권으로 보호명령이나 임시보호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판사 직권으로 사건을 개시했고 부친의 친권행사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A양의 아버지 B(32)씨는 동거녀 C(35)씨, C씨의 친구 D(36·여)
인천지역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학년도 2학기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학년도 2학기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9월21일부터 실시해 총 14주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으로는 제과제빵(크렌베리 포켓쿠키)과 냅킨공예 두 가지로, 제과제빵 프로그램에는 총 57개교 400여 명, 냅킨공예 프로그램에는 총 60개교 500여 명이 참가했다. 직업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희영 청천초 교사는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센터에서 제공해줌으로써 학생들이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혜경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은 “장애학생들은 일반 학생에 비해 기술을 학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직업교육을 일찍 시작해야 사회로 나갈 시점에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이 메르스 대응 공조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감염관리에 대한 본격적인 민·관 공조체계 유지를 위해 힘을 합쳤다. 28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천지역 대형 감염병 유입·확산 방지 및 예방과 진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두 기관은 올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 인천시와 함께 긴밀한 삼자 민·관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인천을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방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메르스 사태 당시 축적한 대형 감염병 유입 확산 예방 노하우를 공유·체계화하고 양자 간 공식 업무규약화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인하대병원은 정부의 ‘국가지정 음압입원격리병상 확충 사업’ 대상 병원으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중증 감염병 발생에 대한 본격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의료원과의 유기적 연동체계를 통해 유사시 시설공유 등 실제적인 대응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양 기관은 감염병 감시 및 예방관리체계 구축, 의심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 대량 재난 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대형 감염병 재난 발생시 인천시민의 안전을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인천 동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송림6동 소재 주민행복센터 3층 강당에서 ‘201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2015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문화행사로 마련됐으며, 구민들에게 수준 높고 친근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친숙한 대중가수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날 출연자로는 히트곡 ‘무조건’으로 유명한 박상철,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녹색지대의 권선국, ‘서울대전대구부산’, ‘뱀이야’로 인기를 끈 김혜연 등이 출연해 구민들이 깊어가는 송년의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알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석을 포함해 총 1천명이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송년음악회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미국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로 이적 행보를 밝힌 최지만 선수가 인천나은병원 명예홍보팀장으로 위촉됐다. 나은병원은 최근 국제의학연구소에서 최 선수의 명예팀장 위촉식과 함께 LA에인절스 이적 행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선수는 시애틀 입단 3년 만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올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서 다리 골절로 메이저리거의 꿈이 무산됐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부상을 극복해 시즌 중 팀에 복귀하며 준비된 메이저리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에 룰 5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으며 2016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나은병원은 최 선수의 부상을 치료하며 이어진 인연으로 명예홍보팀장으로 임명하고 위촉식 진행과 함께 위촉패를 증정했다. 최 선수는 “다치지 않고 매 경기에 집중하면서 팀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상은 나은병원에서 재활하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누구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선수로서 나은병원의 명예홍보팀장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LA에인절스 안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환자들의 마음을
현대제철 양궁단이 지역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를 비롯한 10여 명의 양궁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동구 송림4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17가구에 2천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로 도움을 받은 주민들은 양궁단 선수들의 훈훈한 정에 한결같이 고마움을 나타냈다. 봉사에 함께한 장영술 현대제철 양궁단 감독은 “연탄으로 동구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제철 양궁단은 앞으로도 동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인천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돼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응급실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도 중환자실 수준으로 높였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 장비, 인력 기준 개정안에 맞춰 인프라도 대폭 보강된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전국 20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추가로 20개를 지정했다. 인천에서는 길병원에 이어 인하대병원이 추가돼 모두 2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가 인천시 최초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전체 1만8천780필지에 대해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좌표변환사업은 일제강점기 일본 기준의 동경측지계로 측량해 종이도면에 구획된 지적·임야도를 오는 2020년까지 지구중심 기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이전까지는 측량 기술의 제약 등으로 자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측량 기준인 동경 측지계를 사용해 따라 국가별로 위치(경위도 등)를 측정한 값이 달랐다. 그러나 위성 측지(GPS)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구 중심을 기준으로 하는 세계 측지계를 사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동일한 위치 값이 측정돼 정보의 공동 활용 등이 용이하게 됐다. 인천시 군·구 평균 변환실적이 14.8%인 가운데 동구는 주민 편익을 위해 조기에 마무리했다. 특히 좌표변환사업을 용역집행이 아닌 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2천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토지소유권 보호를 위해 위성항법장치 및 토털측량시스템을 통한 실지 일필지 경계점 검증측량으로 그 정확 여부를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적·임야도가 지형도, 항공영상 등의 다른 공간정보와 융합이 가능해져 산업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이금로(50) 신임 인천지검장은 24일 “인천 검찰은 접경 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북한을 추종하는 안보 위해사범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 “인천은 역대 선거에서 보듯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선거 열기가 뜨거운 곳이고, 일부 지역에선 벌써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검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검장은 이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금품수수, 흑색선전 등 중요선거범죄에 대해 선거 초반부터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하고, 모든 사건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또 직원들에게 “역경에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이라는 두 마음이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끊는다는 말이 있다”며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