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5동 일대 버려진 텃밭이 전국 최초로 주민들의 손에 의해 소중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주민·행정·지역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협의체(용현녹지국민서비스디자인단)은 올해 1월부터 활동하며 용현녹지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왔다. 협의체는 5개월동안 디자인 워크숍을 거쳐 단체정원, 개인정원, 마을광장, 마을 숲 등 주민이 디자인하고 만들어가는 용현녹지공동체 정원 디자인(안)을 내놨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첫 주민모임인 ‘마을 숲 정원교실 1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정원교실 운영을 통해 마을가드너를 배출할 계획”이며 “마을에서 숲과 정원을 매개로한 남구 공동체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현녹지공동체정원은 지난달 29일 개원식과 마을축제를 겸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공원 이용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나비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세계 나비전’은 환경미래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여러나라의 나비와 하늘소, 풍뎅이 등 곤충 표본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 환경미래관에서는 자연환경과 인간문화를 이어주는 인천의 미래환경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3개의 전시관과 녹색 자료실, 야외 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앞으로 환경과 관련된 곤충 표본 외에도 다양한 전시물을 확보해 기획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환경미래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올해 정부의 공공비축미와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미 구매 계획에 따라 산물벼와 건조벼 매입에 들어간다. 시는 군·구별 매입물량을 배정해 오는 12월 말까지 산물벼 1천761t, 건조벼 6천997t 등 총 8천738t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천787t보다 781t(28%) 증가한 물량이다. 이번 매입은 인천지역에서 생산한 조곡을 대상으로 매출 희망 농가에 한해 이뤄진다. 곡종은 군·구별 농업인 의향조사를 통해 승인된 품종이다. 매입가격은 전국평균 산지쌀값을 40kg 벼로 환산한 4만8천280원의 약 93% 수준에서 결정된다. 1등급 기준, 산물벼 40kg에 4만4천136원, 건조벼 4만5천원을 매입시 우선 지급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벼)로 환산한 가격에 따라 내년 1월 중에 확정하고 사후 정산해 지급한다. 매입은 오는 11월 1일 남동구를 시작으로 군·구별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이 13~15%정도 되도록 잘 건조하고 정선하는 등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배추 등 김장재료물가가 상승, 인천시가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 달간을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2곳에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황실에서는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유도하고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해 월동기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작년 동기(1만3천213t) 대비 10% 늘린 1만4천681t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구월동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오는 11월 20일과 11월 27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개장시간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영업시간만 2시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김장비용이 배추 20포기, 4인 가족 기준으로 30만6천 원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20% 상승했다”며 “김장시
공공영역·민간부문까지 ‘서비스 디자인’ 역할 기대 ‘300만 도시 디자인 방향’ 주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 인천시는 27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16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식을 갖고 ‘디자인 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나섰다. 시는 공공영역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서비스 디자인’의 역할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인천만의 맞춤형 디자인 정책 및 행정 서비스의 개발을 추진한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비스 디자인-300만 인구도시 인천의 디자인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포스터와 행사의 정체성을 나타낸 E·I(Event Identity)는 300만 인구도시 인천 시민의 유연한 감정을 도트(점)로 표현하고 있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 전시장은 공간별로 국제교류전, 특별초대전, 디자인포럼, 디자인콘서트 등이 들어섰으며 장외 공간은 포토존, 디자인장터
인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노력에 대한 결실을 거뒀다. 시는 26일 환경부 주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5년도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포상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준배출량(3만397t CO2-eq) 대비 39.6%를 감축(감축량 1만2천50t CO2-eq)하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며 전국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243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전국 평균 감축률 17.5%, 지방자치단체 평균 감축률 16.3%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실적이다. 또한 시는 전국 공공부문 평가대상 목표 관리기관 744개소 중에서도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재정적·행정적 및 실천적인 활동의 병행을 꼽았다. 시는 단기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LED 조명기기 교체,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비규제 부문 외부감축실적 확보 등 지속적인 실천적 개선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여 공공부문
건강하고 밝은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인천지역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는 26일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의원과 관계공무원 등이 모여 ‘2016년도 제2차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제3기 협의회 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다. 시는 결혼이민자의 국내 거주 장기화에 따른 정책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군·구와 협업으로 수요자 체감형 ‘지역특화형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의 일환으로 자녀발달장애 정밀 검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세계인의 날 행사, 통합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키로 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개선 도모와 사회통합 환경을 조성한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지난 24일 ‘2016 인천광역시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8개 건축물을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건축적 논제나 인천시 건축상의 위상에 걸맞는 작품이 없어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시는 이용자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해돋이 도서관’, 스테인드글라스로 종교 건축물의 특성을 잘 살린 ‘연희동 성당’, 각기 다른 단면을 가진 5가구로 구성된 ‘구월동 앤 하우스’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또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기존 건출물을 새롭게 해석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 ‘구월동 플로팅 스퀘어’ 리모델링 작품을 신선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민관심투표 결과 최다득표작에게 수여하는 공감 건축상은 ‘연희동 성당’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천지역 출신 건축가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특별부문에서는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 개선과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추진된 도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윤정 현일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공무원 노사가 지난 2013년 단체협약 체결 후 3년 만에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시와 시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2016 공무원 단체교섭’을 위한 노사간 첫 번째 본교섭 겸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유정복 시장과 임치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시측과 노동조합측 교섭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시 소속 공무원들이 참여해 설립된 3개 공무원노조 가운데 지난 9월 시공무원노동조합과 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시 측의 교섭창구 단일화 요구로 시공무원노조가 대표 노조로 교섭에 임하게 됐다. 이번에 노조 측이 요구한 교섭안은 본문 130개조, 부칙 6개조 등 모두 136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 등 조합원들의 요구사항과 평소 시 소속 공무원들의 관심사항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단체교섭을 위해 노사 양측은 각각 본교섭위원 10명, 실무교섭위원 10명을 선임했으며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을 거쳐 내년 중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법령 등에 너무 얽매이지
소방구급대원의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며 구급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26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총 24건으로 119구급대원의 구급활동 중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4건에서 2014년 6건, 2015년 1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공단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폭행사고시 강력한 법적대응으로 폭행사례 근절 및 구급대원을 보호하고자 ‘구급대원 폭행 방지 대책’을 운영한다.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이나 협박을 행사해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모든 구급차 안에 CCTV(폐쇄회로) 설치 및 3인 탑승 확대 운영, 엄격한 법 집행에 따른 형사처분 강화 등 구급대원 폭행방지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 앞으로 단 한건의 폭행사례도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