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예정된 시간에 늦지 않게 목적지까지 가는 항공사 톱 10에서 밀려났다. 16일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com)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3년 항공사 정시율에서 10위에 올랐지만 최근 발표된 2014년 정시율 톱 10 항공사에 들지 못했다. 플라이트스탯츠는 예정시각의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비율을 집계해 매년 우수 항공사에 상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도착 정시율은 83.09%로 전년(83.47%)보다 0.38% 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 도착 정시율 1∼3위는 유럽 항공사들이 차지했다. KLM의 정시율이 88.66%로 가장 높았으며 스칸디나비아항공(SAS)과 이베리아항공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다.이밖에 일본항공(JAL)과 사우디아항공, 전일본공수(ANA), 루프트한자항공, 에어베를린, 란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세뱃돈 풍습 이 주부터 5일간의 꿀맛(?)같은 설 연휴가 시작된다. 아이들도 머리 속으로 친척 수만큼 세뱃돈을 세며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있기 마련이다. 반면 미혼남녀들은 부모님 용돈과 조카들 세뱃돈으로 얇아진 지갑을 상상하며 한숨을 내쉬기 일쑤다. 이처럼 세뱃돈은 각자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면서 이미 명절 행사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 풍습의 유래와 변천사, 바람직한 쓰임새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세뱃돈의 유래는 세배(歲拜)는 어른이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새 해를 맞은 것을 기념해 문안드리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때 인사를 찾아온 이들에게 차례음식 등을 건네며 덕담을 주고받은 것이 현재 세뱃돈의 기원이다. 해방 전까진 과일이나 떡 등을 싸주는 일이 많았지만, 이후 복주머니에 현금을 넣어주는 풍습이 생겨났다. 이는 중국에서 부모들이 미혼자녀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주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 일본의 세뱃돈과 비슷한 풍습에서 전해져 1960년부터 10원짜리 지폐를 주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명절에도 한복을 잘 입지 않아 복주머니 대신 편지봉투에 세뱃돈을 담아 주는 게 다반사다. 세뱃돈은 주로 신권이나 지갑에서
경기도내 전세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선 꼬박 4년치 이상의 연봉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파트 전세금이 근로자의 4.3년치 소득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직장인의 내집마련 꿈도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4천432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연간 소득(5천682만원)의 4.3배에 달했다. 비교적 수요가 많은 99∼132㎡ 미만(30평형대) 크기 아파트는 연간소득의 4.6배인 2억6천1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소득보다 전세금 배율이 높은 것은 주택매매를 웃도는 가파른 전세가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달새 도내 아파트 가격은 0.01% 오른 반면, 전세금은 0.06%로 6배 이상 껑충 뛰었다. 도내에선 광명, 고양, 남양주시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평균 500만~1천만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명(0.33%) ▲고양(0.27%) ▲남양주(0.16%) ▲수원(0.16%) ▲인천(0.15%) ▲용인(0.14%) ▲안산(0.13%) ▲구리(0.12%) ▲시흥(0.12%) ▲하남(0.12%) 등의 순이다. 광명은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도내 영구임대아파트 4곳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방성만 본부장과 직원 40여명은 분당·안양·산본·평택 등 임대아파트 입주민 40세대에게 쌀 1포대(20kg)와 라면 1박스씩을 전달했다. 이어 한울장애인공동체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 지회를 방문해 각각 쌀 35포대(10kg)씩을 전달했다. 한편 LH 경기본부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1지부 1브랜드 사업’, 임대주택 아동을 위한 ‘엄마손 밥상’과 ‘멘토와 꼬마친구’, ‘연탄나눔운동’, ‘사랑의 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중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TV홈쇼핑 불공정 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피해접수 전담창구가 마련된다. 그동안 홈쇼핑 납품업체들은 방송을 전제로 한 금품요구 등 불공정거래 피해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7일부터 홈쇼핑 피해사례를 상시 접수하는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고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업환경개선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상담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확인된 피해사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설 제수용품 물가가 작년보다 평균 5.7% 올라 가계 부담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시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물가를 지난해 설과 비교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평균 20만5천617원에서 21만7천374원으로 5.7%(1만1천757원) 증가했다. 물가 인상 폭은 백화점이 9.9%(29만3천71원→32만2천159원)로 가장 컸고 대형마트(8.8%·19만8천399원→21만5천869원)와 기업형 슈퍼마켓 SSM(2.9%·21만2천264원→21만7천814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슈퍼와 전통시장의 제수용품 물가는 작년보다 각각 0.8%(18만5천572원→18만4천143원), 1.7%(17만5천547원→17만2천649원) 내렸다. 이는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단체는 분석했다.품목별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600g 기준 지난해 4천617원에서 올해 6천146원으로 33.1% 올랐다. 쇠고기 가격은 양지와 일반육이 각각 3.7%, 8.7% 인상됐다. 수산물 중에서는 참조기 3마리가 9천486원에서 1
3월11일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 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이번 설 연휴기간에 금품수수 등 부정선거 단속이 어느 때보다 강화된다. 부정선거신고 포상금도 대폭 올라 최대 1억원까지 지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돈선거 척결을 위한 선거감시 단원을 최대 2천명까지 늘려 현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선거단속인원은 선관위 직원 2천700여명까지 포함하면 4천700여명에 이른다. 또 ‘돈 선거’가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반영해 이장·영농회장·부녀회장 ‘조합선거 지킴이’ 운영, ‘돈 선거’ 특별관리 지역 지정 등 다양한 신고·제보 채널을 확보해 부정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동시선거 대상 조합 1천326곳(농·축협 1천115곳, 산림조합 129곳, 수협 82곳)중 가장 많은 조합을 거느린 농협중앙회는 설 명절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2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지역별 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은 부정선거 행위가 적발된 조합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했고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조합원은 자격을 박탈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12일 현재 부정행위 277건을 적발해 고발 52건, 수사의뢰
쌍용자동차와 삼성카드가 자동차 복합할부 가맹점 수수료율 1.7%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2일 쌍용차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1.7%에 최종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삼성카드로 쌍용차를 구매할 경우에 복합할부를 이용하면 쌍용차가 삼성카드에 주는 수수료율이 1.9%였지만, 이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가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결제액을 할부금융사가 대신 갚아주고 고객은 할부금융사에 매달 할부금을 내는 상품이다. 쌍용차와 삼성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계약은 지난 11일까지였으나, 협상을 계속 벌여 지난 12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복합할부는 차량 구매시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아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양사가 한발씩 물러섰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정한 가맹점 수수료의 적격비용 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일반보증 총량을 40조원으로 운영하고, 신규보증으로 9조5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신보 경기지역영업본부는 최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전국본부점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5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창조경제와 경제기반 강화부문 등에 3조원을 늘리고, 창업보증에도 3천억원 늘려 확대지원키로 합의했다. 부문별로는 신성장동력 및 창조기업 등을 위한 창조경제에 전년보다 1조8천억원 늘어난 10조4천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창업 및 설비투자기업 등 경제기반 강화부문엔 1조2천억원 증가한 23조9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용보험 부문에서는 1조5천억원 늘어난 15조5천억원을 인수하고, 만기 환급형 보험 등 신상품도 도입키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자 질병관리본부가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2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4주연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북미, 유럽 등에서도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에서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자도 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전국 보건 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