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중소협력사들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에이스테크놀로지, 케이엠더블유, 티아이스퀘어 등 15개 통신장비분야 중소기업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재난망 관련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협력사는 품질 보장과 적기 납품에 힘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시기부터 국내 이동통신 중소업체들과 협력해 왔다. 현재는 세계 최초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재난망 구축을 위해 PS-LTE(Public Safety-LTE) 표준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다자간 동시통화가 가능한 PTT(Push-To-Talk) 기술도 삼성전자의 안정화 기술과 중소업체의 특화 기술을 결합해 PS-LTE 표준 기반으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세계 최초로 LTE 기반으로 구축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기회로 국내 이동통신업체가 다시 한 번 앞서 나가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라고 말했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국방,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최근 배추 가격이 급등해 정부가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2015년도 제2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주요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5월 상순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평균 6천7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775원)보다 144% 상승했으며, 평년 가격(4천966원)과 비교해도 36% 높다. 한달 전인 4월 상순(4천476원)보다는 51% 올랐다. 시설 봄배추 재배면적과 월동배추 저장물량이 감소하고, 최근 잦은 비와 낮은 기온 때문에 이달 중순부터 출하할 예정이었던 터널봄배추 출하가 미뤄져서다. 또 최근 중국산 김치 수입이 줄면서 국내 김치업체의 국산 배추 수요가 증가한 것도 배추 가격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급대책을 펼쳐 배추 가격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 비축물량 약 1천t을 도매시장에 출하해 공급부족을 완화하고 이달 하순부터 출하예정이었던 농협의 노지봄배추 계약재배 물량의 출하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오는 31일까지 농협 계열 12개 판매장에서는 배추 총 340t을 할인 판매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촌진흥청은 14일 제2회의실에서 다음카카오와 농업기술정보 및 콘텐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농업 전문 인력으로 ‘다음-지식공간’을 이용해 농업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소통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음카카오는 ‘다음’의 백과사전과 지식공간에 농진청이 제공하는 병해충 도감과 향토음식 서비스, 건강한 요리법, 실내정원 가꾸기, 텃밭정보 등 도시농업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한다. 농진청은 다음카카오㈜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으로 앞으로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신 농업기술정보 기술과 식품가공, 도시농업 분야의 가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말레이시아 공무원이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를 배출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을 14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 공무원(사무관급) 교육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우수공무원의 업무현장을 견학코자 마련됐다. 이날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근정포장) 수상자인 박홍진 주무관은 규제개혁의 성공 사례를 설명하고 토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깁(Nagib, 말레이시아 교통부, 32)씨는 “중소기업의 손톱밑 가시를 뽑아 예산 투입없이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것에 대해 놀라웠고 대한민국 창조경제 현장의 중심부를 방문해 보니 배울점이 많다” 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수원시지부는 14일 수원보호관찰소에서 불우보호관찰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쌀 함께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지부와 보호관찰소 임직원, 봉사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400kg을 전달했다. 김희득 지부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불우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가 채용절차를 무시하고 수십명의 직원을 멋대로 채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법률이 정한 인사규정은 뒷전인 채 내부 인맥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직원들을 뽑아오다 들통이 난 것이다. 14일 감사원 감사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12~2014년 채용공고나 경쟁절차 없이 49명의 직원을 면접만으로 특별채용했다. 경기본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10개 지사 중 양평·광주·서울지사를 제외한 9곳 모두에서 채용비리 사실이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김포 6명 ▲평택 6명 ▲여주·이천 4명 ▲파주 4명 ▲고양 4명 ▲화성·수원 3명 ▲연천·포천 3명 ▲안성 2명 ▲강화 1명 등의 순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인사운영 규정이 있지만, 힘 있는 몇 몇 직원들의 손에서 인사가 진행된 셈이다. 해당 법률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소속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공개경쟁시험에 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특수분야 전문직은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해 같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끼리 제한경쟁시험방식으로 채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특별한 자격요건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유지업무 관리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채용공
10명 중 7명 “나빠졌다” 답변 좋아질 것 응답 6.8%에 그쳐 응답자 70% 사회안전망 부족 노후 대비 위해 예금·적금 들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쁘졌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도소매·서비스·음식업종 소상공인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6%가 현재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59.9%는 올해 전체 사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6.1%나 됐고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6.8%에 그쳤다. ‘현재 사회안전망 지원 수준의 적정성’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0.2%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25.6%였고, ‘과다하다’는 4.2%에 그쳤다. 현재 정부의 사회안전망 제도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6.8%에 불과했고 보통(46.9%), 불만족(36.6%), 아주 불만족(9.7%) 등의 순이다. 소상공인이 바라는 사회안전망 지원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고용보험·국민연금 등 보험료 일부 지원’이 62.5%로 가장 많았다. 또 ‘한시적 세금 부담 완화’(42.4%), ‘긴급 생계비 대출지원 확대’(31.1%)
국내 지방은행들이 저금리 기조로 수익구조가 나빠지자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는 전통 수익원인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사업시장 확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최초의 경기지역 영업점인 ‘시화공단지점’을 열기로 했다. 경기도에만 출향기업이 300여 개에 달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은행도 오는 7월 반월·시화공단에 경기도 1호 점포를 열고 경기도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IMF 이전 서울(9곳), 인천(1곳)에 모두 10곳의 지점을 운영했지만, 시장여건이 악화하면서 대부분 철수했다. 그러나 역내 이자 수익만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최근 들어 수도권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이 수도권에서 펼칠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 영업 성적이 좋을 경우 수도권 점포 수를 IMF 이전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수도권에 진출하는 이유는 인구가 많고, 지역총생산(GRDP)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GRDP 규모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서울이 22.44%로 가장 크
삼성전자와 도교육청이 함께 꾸미는 중고생 교육 페스티벌 ‘2015 드림樂(락)서’가 13일 시작됐다. 의정부체육관에서 문을 연 ‘드림樂서‘에는 경기 북부지역 59개 중고교 재학생과 교사 2천3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樂서 의정부편 1부는 흥미·재능·관심직업을 알아보는 ‘진로액션플래닝’, 여러 전공·직업을 미리 체험하는 ‘드림투어’, 직종 전문가의 ‘멘토링카페’, 4개 분야 롤모델과의 대화인 ‘롤모델 페스티벌’로 꾸몄다. 토크콘서트 형식의 2부에선 전문 MC 오종철씨 사회로 방송인 줄리안, 김수영 작가 강연이 이어졌다. 임희철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사원은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갖고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 전후로 퀴즈·미션 등의 사전 프로그램과 멘토 편지발송, 진로 설정에 활용할 교재 제공 등의 사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안재근 부사장은 “드림樂서는 삼성전자가 청소년에게 체계적 진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옴부즈만과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업규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규제 혁파 및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두 기관은 ▲기업 규제개혁 과제 발굴 ▲경영애로 과제 발굴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에 협력키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정부에서는 경제지표들을 근거로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규제관련 고충 및 경영애로들이 좀 더 실질적으로 해결되어 우리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