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20일 시청 주차장에서 시청, 경찰서, 세무서 공무원들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한우고기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시판하는 한우고기는 임금님표 이천한우의 1등급 브랜드 고급육으로 등심, 불고기 등 부위별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며, 평소 독거노인에 대한 자선활동을 펼쳐 온 (주)코주부B&C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우 소비촉진행사는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산지가격 하락으로 고통에 빠진 한우 농가를 위로하고 수입쇠고기보다 월등한 품질인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축협 및 이천한우회 등과 협의해 설봉공원의 주말장터를 활용하는 등 소비확대를 통한 한우가격 조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둔 18일 이천시청 민원실 입구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 공무원노조가 서예가인 사농 전기중 선생을 초청해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새해 소망을 무료로 써 주는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전기중 선생은 벼루에 먹을 갈며 하얀 한지 위에 ‘신망애(信望愛, 믿음 소망 사랑)’와 ‘벽즉문(壁卽門 벽을 문이라 여기고 박차고 나간다)’ 등의 새해 소망들을 적었다.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은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솜씨를 구경하다가 소망문구를 받아들고는 저마다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창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012 소원성취’라 적힌 한지를 받아들고, “올 한해도 가족들의 건강과 성취를 취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실에 붙여두겠다”며 즐거워했다.
여주보호관찰소는 16일 관찰소 내 강당에서 범죄예방위원여주지역협의회 후원으로 설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범 보호관찰대상자 10명에게 사랑의 쌀 20포(400Kg)를 전달하는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범죄예방위원여주지역협의회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매년 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장학금과 원호품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여주군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명성황후생가 유적지’를 설날 연휴인 22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 24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특히 설날 당일인 23일에는 명성황후생가 유적지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관람료와 주차료 전체를 면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무료개방 행사는 추석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여주군민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무료개방 행사를 통해 민족 최대 명절인 올해 설날에 명성황후 유적지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은 그동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그리운 가족과 함께 즐겁고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가’는 명성황후가 태어나 8세까지 살던 집이고 ‘감고당’은 명성황후가 왕비 간택 전까지 머물던 곳으로서 서울에 있던 것을 이전해 중건했으며 향후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80-4021)로 확인할 수 있다.
여주 ‘중학생 일진회 사건’의 가해 학생 1명이 영장신청 직전 해외 연수를 목적으로 출국했다 뒤늦게 귀국,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비록 어린 학생이지만 경찰의 피의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4시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이번 사건의 가해 학생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열렸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A군은 참석하지 않았다. A군은 다른 3명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되기 9일 전인 지난달 26일 골프 연수를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이날 오후 귀국했으나, 이미 영장심사가 시작되고 2시간여가 지난 뒤였다. 이에 따라 A군은 오는 9일 오후 별도로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라도 경찰이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기전에 모두 출국금지할 수는 없고, A군은 영장심사에 불응하거나 도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오리 집단폐사가 발생해 AI 우려가 일었던 이천의 오리 농가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1) 음성으로 판명됐다. 농식품부는 8일 9개의 종란접종 검사에서 하나의 폐사도 발생하지 않았고 혈구응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출입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이천시 설성면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오리 110마리가 폐사하자 지난 3일부터 정밀검사를 해왔다.
이천시보건소 남부통합보건지소에는 인구의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 및 노인성질환예방 관리를 위해시 남부권 지역(장호원, 설성, 율면)주민을 대상으로 웰빙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운동교실 운영기간은 오는 31일부터 4월 24일까지로, 매주 2회(월·목요일)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3개월간 설성농협 회의실에서 운영 된다. 이번 웰빙 운동교실은 건강에 대한 중요성 교육 및 유산소운동, 경직된 근육스트레칭으로 근력강화와 관절유연성, 심폐기능강화, 비만 및 성인병, 노인성질환예방 등 신체기능 퇴화예방에 대한 내용으로 체계적인 운동지도 과정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초부터 운동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과 문의 전화로 농한기를 이용 운동교실을 운영하여,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삶의 기대치를 높여주고자 첫 번째로 운동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는 이천시보건소 남부통합보건지소(☎031-644-4091~2)로 하면 된다.
지난 3일 오리 사육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차분히 대응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 공무원이 동원돼 57일간 사투를 벌인 ‘구제역 악몽’ 때문이다. 의심 신고가 들어온 설성면 A농장에서는 5일 오리의 추가 폐사가 발생하지 않고, 주변 농장에서도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의심 신고 농장에는 폐사된 오리 외에도 여전히 1만1천여마리의 오리를 사육중이어서 사료 차량만 엄격한 소독 절차를 거쳐 드나들고 있다. 또 의심 농장으로부터 약 70m 거리에 닭 1만2천마리를 키우는 양계장이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3㎞ 이내 위험지역 안에 29농가 54만마리, 반경 3~10㎞ 경계지역 안에 82농가 228만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3㎞ 떨어진 신필리에서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이웃 농장에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고 철저한 소독속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종란에 접종 후 종란 속 병아리의 폐사 여부를 확인한 다음 유전자검사 등을 거쳐 오는 7일경 나올 예정이다. 시는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거나 저병원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배들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가 하면, 가출 여중생 성폭행까지 일삼아 조폭 뺨치는 중학생 일진회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4일 공갈·갈취·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여주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 가해자 22명 중에 두 명은 여주지역 모 고교 1학년생(16), 무직 청소년(17)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같은 학교 1~2학년 학생 43명으로부터 61차례에 걸쳐 총 260만원 상당의 돈을 빼앗고 학교 인근의 야산 등지에서 마구 때린 혐의다. 이들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등 소문을 내면 ‘머리박기’를 시키거나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배로부터 대물림돼온 학교 폭력조직인 ‘일진회’ 소속으로 일진회 짱으로 불리는 김군의 경우 특수절도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혐의 등 전과 7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진회 소속 다수의 학생들이 폭력이나 특수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