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57)은 14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집중하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2년동안 잃어버린 학교의 역할을 회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성기선이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공약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위한 종합 지원 시스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지원금 지급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집중 기간 운영 ▲가고 싶은 학교 조성 ▲학생의 학교 밖 생활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시대는 창조적으로 과거를 해체하는 시대이며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며 "교육자치의 정신을 지키고, 교육감 직선제의 참 의미를 지키며, 미래 교육의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SNS를 통해 토익과 각종 취업 입사 시험 등을 대신 봐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박수완 판사의 심리로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A씨는 SNS를 통해 각종 취업 입사 시험 등을 대신 봐주겠다며 피해자 30여명을 속여 2억 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수십만원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했으나, A씨는 대리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과의 합의와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대리시험 의뢰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5월23일 열린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협력해 14일부터 장애 학생 표현력을 기르도록 돕는 ‘호기심 예술상자’를 도내 특수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예술상자는 학생이 감각 중심 놀이를 통해 상상과 표현 방법을 높이도록 돕는 예술교육 도구로 전문 예술가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양 기관은 예술상자를 2종으로 나눠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이 빛과 그림자로 놀이를 하는 별별놀이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이 고무줄과 막대 등을 이용해 감각으로 표현하는 총총그림을 이달 동안 특수학교에 보급한다. 또 양 기관은 오는 4월에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예술놀이 도구를 활용하는 수업을 위한 온라인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예술상자 지원은 장애 유형과 상관없이 장애 학생이 예술 놀이를 통해 감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돕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기간 동안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참여율이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년대비 전체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2021년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도보다 4조 1000억원(21.0%) 증가한 약 23조 4000억원이다. 이어 참여율은 8.4% 증가한 75.5%, 주당 참여시간은 1.5시간 증가한 6.7시간이다.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학생을 포함해 전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 사교육 참여 학생은 48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5%, 8.0% 늘었다. 학교급이 높을수록 사교육비가 높았고, 학교급이 낮을수록 증가폭이 가팔랐다.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초등학생이 32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9.4%늘어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고 중학교 39만 2000원(14.6%), 고등학교 41만 9000원(6.0%) 순이었다. 참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했고, 중학교53만 5000원(5.5%), 고등학교 64만 9000원(1.0%) 순이었다.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14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수원시 부시장 및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구상해 온 'W-CITY 수원(첨단기업신도시)'이라는 미래 청사진과 더불어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1등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왔다. 이 전 부시장은 그간 준비해 온 주요정책과 함께 수원특례시장 출마 선언을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시민에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선 연임규정에 의한 퇴임으로 전직 시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주공산인 수원특례시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부시장을 비롯해 김준혁 한신대 교수·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기우 전 국회의원·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조명자 수원특례시의원·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9명의 후보군이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예창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김용남 전 국회의원·홍종기 선대본 미디어법률단장·임종
교육부가 14일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학교에 갈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동거인 관리기준을 변경해 확진자의 동거인을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가 제시한 권고 및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학교의 경우 개학 직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14일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거인이 확진되면 접종 완료자일 때 수동감시자로 등교가 가능하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됐다. 14일부터는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라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이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교육 당국은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고, 주2회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확진·격리자 등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제시했다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이하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이 앞장섰다. 수원권선 꿈에그린아파트 내에 위치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은 지난 2일부터 오전 7시~9시 ‘아침 돌봄’, 오후 8시~9시 ‘저녁 돌봄’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학기 중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했다. 하지만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은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신청 및 선정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등교전 이용 아동들에게는 간단한 아침식사와 아침체조, 어학교실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오후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부모님을 위해 아동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분녀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시간 연장으로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이라며 “아동이 중심이 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 아동(만 6~12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2주 동안 정점을 찍은 뒤 유행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를 포함해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정점은 이달 중순 최대 35만명 수준이 될 것 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예측보다 정점에 빨리 도달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확진자는 지난 9일 30만명대를 돌파했고 이틀 연속 해당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과 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사망률을 포함한 중증화 진행 위험이 약 40배 정도 높다"며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단장은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고, 특히 6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0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학교 54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시범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의 여건·특색을 반영하여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중심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기후위기,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로 초 30교, 중 16교, 고 8교 등 모두 54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 학교는 ▲교실 숲 같은 교육 공간 조성 ▲학교 탄소발자국 모니터링을 통한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점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원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탄소발자국 모니터링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정도를 화면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감축을 위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정재아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학교가 각 지역에서 거점학교 역할을 하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을 통해 학생이 환경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수원시가 오는 16일까지 ‘2022년 학교시설 환경 개선 소규모 사업’ 지원 대상 학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시설 환경 개선 소규모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지역 내 학교 안전 관련 시설이나 노후 시설물 개·보수 공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당 사업비를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대상 학교는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평생학교 등이다. ▲노후화된 학교 공용시설물 개·보수 공사 ▲학생들의 건강·안전 관련 환경 개선 사업 ▲학교 내 안전 시설물 설치 사업 등을 지원한다.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40점) ▲타당성(40점) ▲과거 지원 실적(10점) ▲자부담률(10점)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에게 체육관·운동장 등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나 ‘군 항공기 소음 피해’ 해당 학교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3~5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實査)를 진행하고, 5월 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