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회가 교원의 평등한 복지 제도를 위해 기간제교원에게도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인권위는 정규직뿐 아니라 기간제 교원에게도 출산을 축하하는 교원 맞춤형 복지점수(복지 포인트)를 줘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교원 복지점수가 직무의 성질과 업무량, 업무 난이도와 무관하게 고용관계가 성립된 모든 직원에게 지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신분에 따라 기간제 교원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간제 교원 A씨는 정규 교원에게만 출산축하 복지점수가 지급되는 것은 차별이라며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도교육청은 복지제도의 하나로 소속 공무원에게 연금 매장이나 병원,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점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점수는 기본점수에 근속·가족·건강검진·출산축하 복지점수를 합해 산정되며 1점당 1천원으로 환산된다. 정규직 교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 1천점, 둘째 2천점, 셋째 이상 3천점의 출산축하 복지점수를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원이 많아 정규직과 같은 복지점수를 부여하면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명했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인권위는 2019년 11월 도
흉기로 여성을 협박해 현금을 갈취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오산경찰서는 돈을 강탈한 혐의(특수강도)로 30대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쯤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오산시 소재 모텔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200만원 상당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범행 후 모텔을 빠져나와 달아났다.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간 끝에 지난 18~19일 A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 사건 주범 A씨의 경우 도주 과정에서 지속해서 옷을 갈아입는 등 추적을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2023 을지연습’ 관련해 “실제 상황처럼 실전감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임 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는 임 도교육감을 비롯해 이경희 제1부교육감, 출입국과장, 전과 수석사무관 등이 참석했으며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100명가량의 교육청 직원도 함께 했다. 임 도교육감은 최초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오늘 보고에서도 강조했듯이 실전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실제로 어떻게 될까를 감안해 정교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 직제편성 훈련에서 근무자가 적정 지역 학교로 이동한 뒤 재배치한다고 했는데 탁상 위에서만 하는 재배치는 안된다”며 “숙식, 이동 등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힘든 사람이 아이들과 학생들”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시나리오 상으로라도 실전감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절기상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인 가운데 고온다습한 바람으로 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부터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나기는 이날 밤까지 수도권 곳곳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내륙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은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올 전망이며 22~23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중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이 내리겠다. 23일 저녁부터는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기압에 의한 비는 중부지방에서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이 비가 그치면 다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22일 아침에는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비가 내린 후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바람이 불어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간 경기도 온열질환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명으로 집계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열탈진 증세가 나타날 시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가족친화적 독서활동에 나섰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18일 2023년 상반기 '독서로 그린(green) 북가든'에서 최우수 가족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독서로 그린(green) 북가든'은 가족이 함께 독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나무가 자라는 모습으로 형상화해 전시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최우수가족은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한 가족 중 6개월간 가족 도서대출량과 독서진흥 프로그램 참여도를 평가해 이루어졌다. 시상자는 685권의 책을 읽은 김수년 가족으로, 최우수 가족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가족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가족이 함께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시상하였으며 1년 동안 대출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는 혜택을 부여했다. 윤재철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선정된 가족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독서문화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책 읽는 사회문화의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발안초등학교 학생들이 건강체력교실에 참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발안초등학교) 각양각색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며 다름을 어울림으로 바꾸는 교육공동체가 있다. 바로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발안초등학교다. 지난 1935년 개교한 발안초는 현재 전교생 275명과 교직원 46명이 함께 선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발안초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해 작은 지구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학교 구성원을 갖추고 있다. 전교생 중 다문화 학생이 40%를 차지하며 다문화 학생 중 절반이 러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중도 입국 학생들이다. 발안초 재학생들은 각기 출신지가 다르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거나 다툼이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져 공생하는 방법을 학교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기 때문이다. 발안초에 부임한 교사들은 문화적 충격을 겪는다고 한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경험하는 경우를 교직 생활에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가 제각각 달라 수업할 수 있을지, 문화적 성향이 모두 다른데 다툼은 없는지 등의 우려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런 우려와 달리 무난한 수업 진행은 물론 미래 학교에서
아르바이트하러 온 남성을 빌라에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강도·감금·폭행 혐의로 A씨(26)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2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김포 시내 빌라에 20대 C씨를 감금하고 사채업자를 통해 휴대전화로 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관련 일을 할 아르바이트생을 물색하다가 C씨가 찾아오자 2개월 이상 숙소에 데리고 있으면서 감금하고 귀가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지난 16일 도망쳤다가 다음 날 A씨 일당에게 다시 붙잡혔다. 경찰은 C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빌라에서 A씨 등 2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3명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은 처음에는 도박사이트 일을 시키려고 C씨를 불렀다가 사이트가 없어지자 감금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C씨에게 대출한 사채업자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뉴미디어 콘텐츠를 수요자 중심 맞춤형 콘텐츠로 탈바꿈한다. 도교육청은 20일 지식 기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전면 개편을 1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깬 재미있고 유익한 유튜브 콘텐츠를 경기교육 가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설 유튜브 콘텐츠 목록으로는 ▲학교 앞 비둘기 구구가 알려주는 유익한 학교생활 정보 ‘구구랭킹’ ▲나이, 성별에 따른 학생들의 다양한 대답을 통해 십대들의 생각과 성장에 대해 알아보는 ‘십대들’ 등이 있다. 기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경기교육 정책과 현장 소식은 서브 채널인 ‘채널 GO3’으로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최신 동향을 반영한 감성 기반의 이미지 콘텐츠와 릴스 영상 등을 활용해 경기교육 가족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이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NS 채널 개편 기념 이벤트를 마련해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도교육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이번 개편의 목적은 더욱 많은 경기교
오랜 전통 위에 인재 육성을 통한 미래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소래중학교'. 시흥시 은행동에 있는 소래중은 1959년 개교한 이래 많은 인재를 양성해왔다. 현재도 학생 880명과 교직원 56명이 화합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참 좋은 나, 더 좋은 우리, 행복한 소래’를 교육 목표로 삼아 학교라는 공간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소래중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회복과 학교생활 적응에 힘든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담임교사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업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들은 학년 업무와 생활교육 외 업무가 없어 다른 교사들에 비해 업무부담 없이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도울 수 있었다. 소래중은 화합하는 학교 분위기를 기반으로 학년별 맞춤형 진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1학년 진로비전캠프, 2학년 자기 조절학습검사,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진로의 날 행사, 3학년 시흥 한울 진로ㆍ진학 멘토링, 진로동아리 활동을 운영 중이다. 야구부 윤지섭 군(15)은 "진로진학멘토링을 통해 스포츠 과학으로 희망 진학 학과를 정하고 야구선수로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위기상황 발생 시 교육기관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20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24시간 비상 근무하는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위기상황 발생 시 국가 안보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가적으로 집행하는 훈련이다. 해당 훈련은 신속한 국가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직원 5500여 명이 참여한다. 21일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훈련, 소산·이동 훈련 등의 실제 훈련을 시행하며, 접적 지역의 경우 전시에 대비해 학교 재배치 훈련을 한다. 또한 기관장과 각 실·국장 주재 아래 교육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시 현안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도교육청이 남부청사로 이전한 후 첫 실시하는 연습으로, 근무자들이 새로 설치한 비상종합상황실에서 주야 24시간 비상 근무한다. 도교육청 남부청사 비상종합상상황실은 전시 화생방과 전자기 폭탄(EMP)을 방호할 수 있도록 신축됐다. 나의신 운영지원과장은 “경기도는 북한과 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