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6일 시행되는 가운데 킬러문항은 배제되고 EBS 연계 체감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밝히며 “수능은 학교 교육과 EBS 연계 교재와 강의를 학습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하지만, EBS 연계 교재의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험생들의 관심사는 올해 수능 난이도에 쏠린다. 보통 6월, 9월 모의평가로 수능 난이도를 짐작하지만, 지난 1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으로 인해 가늠자로 기능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 후 윤 대통령은 국어 영역의 ‘킬러문항’을 비판하면서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올해 수능도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출제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공교육 밖 출제 배제 지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하고 출제기관인 평가원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킬러문항을 배제한다는 방침이 준킬러 문항이 늘
경기도교육청이 장애 학생 정보능력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1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건전한 여가 개발을 위해 2023 경기 장애 학생 이(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보경진대회 부문과 e스포츠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또한 종목별 참가 학생 80여 명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던 e페스티벌은 올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해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e스포츠 부문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조를 이뤄 진행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였다. 한규일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축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간제교원 처우 개선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기간제교원의 '정근수당' 지급방식을 변경 적용하기로 한다고 2일 밝혔다. 정근수당은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한 자에게 당해연도 1월과 7월 추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기존 정근수당 지급 방식은 기간제교원이 동일 학교에서 근무한 경력만을 인정해 지급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기간제교원이 계약 만료 후 3월에 다른 학교로 옮겨 가면 정근수당에 1~2월 근무 경력이 미반영되는 문제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동일 학교가 아니더라도 도내 학교 등에서 기간제교원으로 근무한 경우 모든 경력을 정근수당에 반영하기로 했다. 변경된 지급방식은 올해 1월 1일부터의 근무경력을 적용해 지난 7월 1일부터 바로 시행한다. 심상웅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지급방식 개선으로 그동안 정근수당 경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기간제교원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 학생 교육에 헌신하는 기간제교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정부는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일원화되면서 법적 분쟁, 각종 민원, 사회적 혼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법령, 계약서뿐만 아니라 회사 내규 등에 규정된 나이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만 나이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주류·담배 구매 및 취학 연령 등 일부 제도는 기존의 ‘연 나이’ 그대로 계산한다. 또한 선거권을 비롯해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의 수급 시점도 달라지지 않는다. 시행 첫날 시민들은 '만 나이' 사용에 대한 체감을 못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42)는 "몇 살 어려진다고 해서 기분 좋은 건 10~20대 때다"며 "지금 당장 밖에 나가면 만 나이로 말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 것 같나"고 했다. 이어 “주류와 담배 구매는 기존대로 연 나이로 진행해 똑같이 신분증 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기존과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B씨(32)도 "행정이나 민원 업무는 이전부터 만 나이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B씨(28)는 "직장에서는 나이가 아닌 직급으로 업무를 나눈다"며 "만 나이 시행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근로자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위치한 학교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근로자건강센터가 연계해 28일에 동탄목동이음터(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에서, 오는 30일에 고양교육지원청(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에서 열린다. 참석 대상은 근로자건강센터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화성, 오산, 고양 지역 학교 내 근로자로, 미리 신청한 50명이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동탄목동이음터에서는 ▲뇌심혈관계질환 예방교육 기초측정 및 개인 상담 등을 실시하며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근골격계 건강증진 프로그램 ▲근로자별 1:1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덕호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교 내 근로자들이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증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진로 교육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고양, 고리, 안산, 안양 등 7개 지역의 지자체, 학교와 함께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 대상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튼튼한 진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특색에 따라 ▲전문 진로지도 능력을 갖춘 멘토 양성 ▲멘토-멘티 1:1 연결 ▲운영 질 관리 등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진로체험지원센터와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우수사례 공유 등 지역 기반의 진로 멘토링 운영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중심의 진로 교육 체계 구축과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별 진로 상담교사와 지역 상담 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경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진로체험지원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진로 멘토링 운영 지역을 보다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도내 모든 학생이 진로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 진로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혁신을 위해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 발굴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29일 전국 교육청 최초로 교육정책을 구매해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하는 정책구매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는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정책구매제 운영 조례’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하반기에 정책구매제 운영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 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책구매제 운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구매제는 경기교육 정책의 발전을 위한 도민의 창의적 의견, 학교 현장에서 개발한 교육콘텐츠 등을 숙의과정을 거쳐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도입하는 제도이다. 제안자의 제안이 채택되면 시상의 등급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고 구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단편적 아이디어의 차원에서 채택되지 못했던 제안, 현장에서 개발한 교육콘텐츠에 대해 보완 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채택하겠다”며 “정책을 구매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정책 제안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한광수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사가 경기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저작권 이해에 대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29일 경기신문 대회의실에서 한광수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사가 ‘뉴스저작권의 이해’ 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한 강사는 실제 ‘언론사 뉴스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개념과 관련된 이론을 제시하며 "저작권은 창작자의 소속과 계약에 따라 저작자, 저작권자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한광수 강사는 “실제 창작자가 저작권을 갖는 것이 원칙이지만 회사 측에서 반대할 수 있다”며 “콘텐츠 확보를 원하면 우선적으로 저작권 양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기사를 쓸 때 가져온 사진에 대한 정보보다 기사 내용에 대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전달한다”며 “사진에 대한 정보도 명시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강의를 들은 박진석 기자는 “정보를 다루고 가공하는 ‘기자’이지만 저작권과 관련된 법령을 몰라 기자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수업으로 저작권에 대해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올바른 기사 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 강사는 저작권현장전문가 교육우수상, 한국저작권위원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경기도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늘봄서비스를 위해 경기형 늘봄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28일 올해 하반기까지 지역 다양성을 반영해 수원, 고양, 성남,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총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경기형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센터강화 모델 ▲거점센터 모델 ▲지자체 협력 모델 ▲민간위탁 모델 ▲복합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늘봄학교 운영을 다양화하고 있다. 센터강화모델로 늘봄학교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거점센터 모델로 돌봄 대기자를 수용하며, 지자체 협력 모델로 지역과 연계해 방과후 학교 특화지구를 운영한다. 또한 민간위탁모델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민간업체와 위탁운영하고, 복합모델로 학교 인근 마을돌봄공동체에서 돌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협력 강화, 늘봄학교 업무 부담 경감, 돌봄대기수요 해소, 방과후 프로그램 질 제고 등의 목적을 달성해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늘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학교 여건이 다양하다”며 “자율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특색있는 모델을 운영할 때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연천군, 그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대광초중학교’는 통합 학교로서 미래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0년 3월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의 통합 학교로 새롭게 개교해 교사 26명과 학생 71명이 행복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통합 운영 학교는 병설유치원, 대광초등학교, 대광중학교가 모여 9년 이상 개인 맞춤 교육을 통해 배움과 성장을 긴 호흡으로 연결 지을 수 있다. 대광초중학교(교장 조예현)는 구성원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통합 운영학교가 되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교육을 초-중학교까지 연결 짓는 것을 목표로 ‘베리타스·테크·랑데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베리타스’는 인문분야 교과에서 ‘진리(베리타스)’를 찾고자 하는 독서 교육과정을, ‘테크’는 에듀테크를 기반 디지털 시민역량 교육과정을, ‘랑데뷰’는 예체능 교과로 세상과 랑데뷰(소통)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초·중 통합 연계수업과 학년군 통합수업, 무학년제 교육활동도 실천 중이다. 조예현 교장은 “연령 중심이 아닌 배움 주제에 따라 학습자가 수업을 설계해 서로가 배움의 협력자가 될 기회를 제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