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6개월간 80여차례 걸쳐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쳐 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서는 2일 고층 아파트만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K(49), L(3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 씨 등은 지난해 9월 8일 오후 3시30분쯤 의정부시 A(30·여)씨 아파트에 문을 따고 들어가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에서 80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도박판에서 알게 된 이들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고층아파트의 최상층부터 내려오면서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하고 드라이버 등으로 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왔으며 K씨는 집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L씨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K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경찰은 드러난 범행외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쓰레기 매립기술을 지난 10월 15일 중국 특허권을 인정 받아 국내 매립기술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에 취득한 ‘응축수 배수장치를 구비한 쓰레기 매립장용 가스배출장치(ZL 2006 1 0083476.1)’는 지난 2005년 10월 30일 국내 특허를 등록한 후 현재 수도권매립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발전소로 보내는 과정에서 이송관로 안에 생성되는 수분을 제거하는 핵심기술이다. 공사는 또 수분이 없는 양질의 가스를 원활히 세계 최대 규모의 50MW 발전소로 이송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지구 온난화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간 400억원 이상의 전력판매수입도 거두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검증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립 신기술을 적극 개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