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쓰레기 매립기술을 지난 10월 15일 중국 특허권을 인정 받아 국내 매립기술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에 취득한 ‘응축수 배수장치를 구비한 쓰레기 매립장용 가스배출장치(ZL 2006 1 0083476.1)’는 지난 2005년 10월 30일 국내 특허를 등록한 후 현재 수도권매립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발전소로 보내는 과정에서 이송관로 안에 생성되는 수분을 제거하는 핵심기술이다.
공사는 또 수분이 없는 양질의 가스를 원활히 세계 최대 규모의 50MW 발전소로 이송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지구 온난화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간 400억원 이상의 전력판매수입도 거두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검증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립 신기술을 적극 개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