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인권위 위상 제고를 중요시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시·도간 전출을 위한 교육경력 기간 산정 시 육아휴직 기간도 포함시키도록 한 권고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간 교원전출 신청 자격조건을 도내 교육경력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이 교육경력에 육아휴직 기간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육아휴직 기간을 교육경력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임신 또는 출산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로 판단, 지난 4월 경기도교육감에게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권고했다. 교육공무원법 및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육아휴직을 사유로 인사상 불리한 처우를 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경기도교육감에게 있다고 인권위는 판단한 것이다. 또 교육청 17곳 중 8곳에서는 전출을 위한 소속 교육청 관할 근무기간에 육아휴직 기간을 포함하고 있고, 교원의 전출 목적은 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별거 등에 따른 고충 해소라는 점도 고려했다. 전출방식이 1:1 동수 교류에 연 1회 신청을 받아 실시하고 있어 교육과정 운영이나 행정 처리에 크게 부담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 하지만
AK플라자는 화장품 편집매장 ‘태그온뷰티’ 2호점을 수원AK타운점의 ‘AK&’ 2층에 연다고 29일 밝혔다. 태그온뷰티 2호점은 매장면적 119㎡ 규모로 총 52개 브랜드 1천500여 개 품목이 입점해 AK플라자 분당점에 들어선 1호점보다 매장면적과 입점 브랜드·품목을 확대했다. SNS에서 입소문 난 온라인 인기 브랜드 세러데이스킨, 제주엔, 휘게, 톤28 등 7개 브랜드가 오프라인 최초로 입점했으며 히든랩, 파머메이커, 셀레뷰 등 10여 개 브랜드도 들어왔다. 스킨케어 브랜드를 강화해 트러블·민감성 피부를 위한 브랜드 메디큐브와 얼라이브랩, 재생크림으로 유명한 셀라피, 피부 전문가가 개발한 닥터지 제품을 판매한다. 화장품 성분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파머메이커, 이즈앤트리 등 친환경 브랜드도 선보인다. 환경보호와 착한 소비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착한 소비존’을 만들고 그레이더센트, 동구밭, 페니캔디 등 환경보호·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애플리케이션 ‘화해’와 협업 공간을 만들어 화해 앱에서 작성된 사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태그온뷰티에서 살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안내해준다. 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장 부장은 “내년
삼성전자는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의 개봉을 앞두고 진공청소기 제품인 파워봇과 파워건의 ‘스타워즈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과의 제휴로 탄생한 ‘스타워즈 에디션’은 인기 캐릭터인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의 모습을 본떠 제작됐다. 파워봇의 경우 다스베이더 모델은 캐릭터의 상징인 검정마스크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커버를 적용했고, 스톰트루퍼 모델은 특유의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색감을 살렸다. 또 청소를 시작할 때 다스베이더 모델은 다스베이더의 숨소리와 함께 ‘제국의 행진’이라는 음악이 나오고, 스톰트루퍼 모델은 ‘렛츠고’라는 대사와 함께 영화 메인 테마 음악이 나온다. 스톰트루퍼 디자인인 적용된 파워건 스타워즈 에디션은 이 캐릭터가 사용하는 레이저건의 느낌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타워즈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팬 커뮤니티와 함께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 규모 등은 여전히 ‘안갯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권오현 부회장의 전격적인 퇴임 선언이후 미래전략실 해체와 ‘총수 부재’ 등의 상황으로 인해 논의 주체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인사를 둘러싼 갖가지 시나리오와 소문이 난무하면서 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올 3분기 실적(확정치) 공시를 계기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권 부회장이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후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이 지난 1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퇴 메시지에서 이사진에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관측으로, 실제 권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 안팎에서는 DS 부문장 후임을 놓고 김기남 반도체총괄사장,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추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416 교육체제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제2부교육감 취임식에서 이석길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이같이 밝혔다. 이석길 제2부교육감은 공주사범대를 졸업한 뒤 포천 영중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2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석길 제2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을 대표하는 경기교육의 일원으로 북부청사 제2부교육감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날 교육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변화무쌍한 가운데, 이럴 때일수록 교육의 근본이 무엇인지, 변화에 담긴 코드는 무엇인지 냉철하게 읽어 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하며, 그것은 바로 ‘학생중심, 현장중심’이라는 경기교육의 핵심가치를 기본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자치의 결실이자 미래교육의 희망인 ‘416 교육체제’가 순조롭게 항해하여 한국 교육을 정상화하는 지도와 나침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과,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 개개인이 자신만의 인생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의 고민과 노력은 계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연천군 내 나룻배 팜스테이마을에서 호박과 배추 수확작업을 하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내 범농협(중앙회, 검사국, 농협은행, 경제지주, 보험 등) 계통 임직원으로 구성된 함께나눔 경기농협봉사단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지속적인 인력지원사업을 전개, 지난달 말 현재 총 32회에 걸쳐 일손돕기를 펼쳤다. 또한 기존의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1박 2일 체험형 일손돕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체험을 병행함으로써 팜스테이 마을주민의 농가소득 증대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한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 “수확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을 찾아 지속적으로 일손을 지원하고, 적기영농지원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사업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유승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게 체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29일 경기대에 따르면 유 위원은 지난 2007년 경기대 체육학부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8월 경기대 대학원에서 사회체육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 위원은 국내의 유일한 IOC 위원이다. 이에 따라 경기대는 오는 11월 7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7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3일 최호준홀에서 유 위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유 위원은 국제 스포츠 발전과 한반도 평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며 “모교 경기대의 명예와 인지도를 높이고 후배 재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도 공헌한 만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8일 오전 한국교원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자료전에서 경기교총은 1등급(푸른기장) 20작품(39명), 2등급 11작품(27명), 3등급 14작품(30명)이 입선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경기교총 회원인 신민철(안산 신길중) 교사가 출품한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라는 작품은 국무총리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도가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기까지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노력해 주신 입상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교총은 경기교육발전과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의정부시에 있는 학생자치 배움터 몽실학교에서 청소년들이 만든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아동-청소년-청년 몽실 정책 마켓’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이 만든 30여개 정책을 전시하고, 구매자에게 설명하는 판매자로 나섰다. ‘통학로 금연구역 지정’, ‘학교 급식의 질 향상’ 등 생활 밀착형 정책부터 ‘이제부터 18! 선거법 연령 인하 정책’까지 청소년들의 관심과 바람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구매자로는 정책을 반영하고 집행하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이재정 도교육감 등이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책 마켓 이외에 정책 토크 콘서트, 정책 사연 우체통, 정책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중심 교육을 위해 아래로부터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제안된 30개의 정책은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것이 많아 경기도교육청에서 모두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로 몽실학교를 세워달라는 제안에 대해 “몽실학교와 같은 청소년 자치 배움터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몽실학교는 지역적 특색에 맞게 운영돼야하고,
불법 사설 경마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자들에게 배포한 조직폭력배와 프로그래머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사설 경마 프로그램 운영자 A씨(49)와 프로그램 개발자 B씨(44), 대전지역 폭력 조직의 부두목 C씨(44) 등 12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이들에게 프로그램을 받아 도박장 등을 운영한 D씨(41)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불법 사설 경마 프로그램인 ‘판도라(PANDORA)’를 개발, 유통해 7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판도라는 개발사인 본사가 회원들의 당첨금을 직접 지급하지 않고 회원들의 베팅 금액으로만 배당률이 자동 정산되는 4세대 사설 경마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본사는 서버 이용료만 받고 프로그램을 배포·관리하면서 하위 사설 경마 운영자들이 회원들을 관리하면서 배팅·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구글이나 네이버 등 검색엔진으로 검색되지 않는 ‘다크넷(다크웹)’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