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은 출발점·목적 중심에 학생…공평한 학습 사회 위해 혁신교육으로 변화 이끌고학생중심 정책 펼치며10년 후 20년 후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교육을 해나갈 것 이 재 정 경기도교육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하고 근본적인 교육개혁이 필요하다. 수능과 대학입시, 고교 무학년 학점제 3가지를 한꺼번에 학생들의 입장에서 다시 논의해 새로운 제도로 미래 교육을 열어가야 한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지방교육자치를 위해 헌법과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자치가 될 있도록 교육감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해서 현장중심의 정책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교육부의 기능과 역할을 개선하고 (가칭)국가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지속성과 안정성, 합리성을 담보해 나가야 한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비율 높이고 교부금 산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는 교육체제의 전면 혁신 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명쾌한 답변이다. 민주주의의 새역사를 쓴 촛불 광장의 주역으로,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이재정 도교육감을 만나 경기교육을 넘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원사무소(이하 농관원 수원사무소)가 관내 쌀직불금과 밭고정직불금 신청농가의 부정신청 여부를 점검한다. 14일 농관원 수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수원·안산지역 쌀직불금·밭고정직불금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 지급 전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등 지급요건 이행여부를 확인한다. 이에 따라 농관원 수원사무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불이행 농가에 대한 직불금 지급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농업경영체 DB의 농지정보와 현장과 일치하게 제작된 농경지 전자지도인 스마트팜맵을 활용,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실제 이 기간 신청 농업인 2천481호(1천38㏊) 중 부정신청 개연성이 높은 농가와 농지를 사전에 선정해 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고광삼 농관원 수원사무소장은 “올해는 모든 직불제 이행점검 업무가 국가기관인 농관원으로 일원화된 지 2년차로 직불금이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범죄수익으로 가상화폐를 압수했지만 이를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어려움을 겪던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범죄수익으로 압수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공매처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4일 가상화폐는 공매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매절차가 진행되면 국내 수사·공공기관이 가상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통화를 제외한 동산, 유가증권 등은 공매할 수 있다”라며 “가상화폐 공매가 처음이긴 하나, 시세가 바뀌는 주식과 유사한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서 몰수 결정이 나면 대상물에 대한 소유권은 ‘국가’가 되기 때문에 검찰이나 경찰 등 국기기관이 소유권을 가진 상태에서 자산공사 공매포털시스템 온비드 홈페이지에 공매 대상물을 공시해 직접 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안모(33)씨를 구속하고, 광고 의뢰인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기면서 안씨로부터 216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압수 당시 약 2억9천만 원의 가치이던 2
교육부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일제고사 폐지 방침을 발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4일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의 해묵은 청산과제가 해결된 것을 환영하며 우리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교육부 결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달 20일 실시 예정인 학업성취도 일제고사의 즉각 폐지와 표집 평가로의 대체를 제안한 바 있다. 이들은 “일제고사로 통칭된 학업성취도 평가는 평가 결과 공개에 따른 시도 및 학교 간 등수경쟁, 시험에 대비한 교육과정 파행 운영 등으로 교육계 핵심 갈등 사안이었다”며 “(일제고사 폐지는)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한 희망과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 정부의 교육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하고 줄 세우는 일제고사는 진작 폐지됐어야 했다.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일제고사’에서 일부 학생만 대상으로 한 표집(標集) 방식으로 바뀐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시·도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국가 수준의 결과 분석은 표집 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로 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시험으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다가 1998년 이후 0.5∼5%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집평가로 바뀌었다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부터 다시 전수평가로 시행하고 있다. 해당 학년 학생들이 모두 치른다는 의미에서 ‘일제고사’로 불리며, 지난해에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를, 중학교 3학년 학생 1.5%를 대상으로 사회·과학을 평가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평가는 오는 20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교육부가 선정한 표집학교에서만 실시한다. 표집 규모는 전체 대상 학생 93만5천59명의 약 3%로, 중학교는 476곳 1만3천649명, 고등학교는 472곳 1만4천997명 등 모두 2만8천646명이다. 이 밖에 다른 학교에서도 평가를 할지 등은 각 교육청이 자율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된 유치원 원아 온라인 선발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세종·충북교육청이 시범 운영한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도 직접 추첨 현장에 가야 했던 원아모집 선발 방식을 개선한 시스템으로 원서 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 서울 거주 학부모와 유치원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존 오프라인 유아 모집 방식보다 편리해졌다는 응답이 학부모는 88.7%, 교원은 83.6%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립유치원 참여 비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충북의 경우 각각 사립유치원 677곳과 94곳 중 2%를 겨우 웃도는 17곳과 2곳만 참여했고, 세종은 3개 사립유치원 모두 불참했다. 사립유치원은 시스템 불안정성을 불참 이유로 들었지만, 시스템 참여 대가로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공립은 100% 참여율을 보여 서울 199곳, 충북 251곳, 세종 42곳이 모두 참
도교육청 월례기자간담회 “남은 임기 동안 비정상적인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등학교 무학년 학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교 무학년 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학생중심의 새로운 고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흥미에 따라 다양하게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고교 무학년 학점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고교 학점제 운영 방안 연구를 위한 TF팀’을 구성, 고교 학점제를 유형별·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도에 고교 무학년 학점제를 시범운영하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고교 학점제 운영의 기반인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과 주문형 강좌, 자유수강제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왔다”며 “진로 적성을 찾아가는 교육과정 수립, 지식위주의 과도한 학습량에 대한 재검토, 대학과 직업에 대한 연계교육과정 등 고교 체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과 관련한 분야별 최신 감사 사례를 수록한 '2017 감사사례집'을 발간,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례집은 2014∼2016년 감사로 적발된 사례를 ▲ 복무 및 인사·행정일반 ▲ 교무·학사 ▲ 학교회계 ▲ 보수·재산 및 물품 ▲ 공무원범죄 및 민원 ▲ 기타 등 총 6개 분야 141개 주제로 나눠 소개했다. 특히 주제별로 마땅히 준수해야 할 원칙과 실제 발생한 위반 사례, 그에 따른 처분 결과 등도 담고 있어 업무 담당자들이 비슷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발간한 감사사례집 원본 파일을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통합자료실에 게재하는 한편 도내 지역교육청과 학교 등 산하 기관에 배포할 방침이다. 김거성 도교육청 감사관은 "사례집에 실린 사례와 법령을 검토하고 숙지해 건강하고 청렴한 경기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교육행정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부패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처음으로 압수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처분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안모(33)씨를 구속하고, 광고 의뢰인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기면서 안씨로부터 216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압수 당시 가격은 2억9천만원이었으나 그간 시세가 급등하면서 2개월 만인 지금은 7억2천만원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안씨는 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121만명을 모집해 사이트 이용요금과 광고비 등으로 1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압수수색 과정에서 1억원 상당의 아우디 승용차와 함께 안씨의 컴퓨터에서 216 비트코인이 든 계좌를 발견해 압수했다. 우리 수사기관이 비트코인을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향후 재판에서 범죄수익금에 대한 몰수 결정이 내려지면 비트코인을 처분해 국고에 귀속해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은 법원에서 몰수 결정이 나면 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공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상화폐는 전례가 없고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이 최근 정규직쟁취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급식수급 차질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학비노조)에 따르면 학비노조는 지난 1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맞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반면 교육부와 교육청은 대책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오는 29, 30일 파업투쟁 집회 및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현재 근속수당 1년에 5만 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17년 임금교섭 및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으로, 이번 총파업 후에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차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학비노조의 총파업이 실행될 경우 급식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자칫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할 경우 특수교육종일반과 유치원 방과후 운영, 초등보육(돌봄)운영, 행정실무사 등 전 분야에 걸쳐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조속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이 초래되면 피해는 결국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