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스스로 가입해 보험료를 내는 임의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2월 말 현재 전국 임의가입자 수가 31만681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가입 의무가 없지만, 노후연금을 받기 위해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 주로 전업주부와 만 27세 미만 학생, 군인 등이다. 임의가입자는 지난 2011년 17만1천134명으로 10만 명을 돌파한 후 2012년 20만7천890명으로 증가했다가 2013년 17만7천569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20만2천536명, 2015년 24만582명, 2016년 29만6천757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임의가입자도 2014년 5만3천737명, 2015년 6만5천193명, 2016년 8만2천84명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전년 대비 2016년 가입자 증가 비율을 보면 경기지역이 25.9%(1만6천891명)로, 전국(23.3%·5만6천175명)을 상회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전체 임의가입자 중 40~50대 여성이 74%(6만758명)를 차지했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차세대 통신인 5G 핵심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국내 단체 ‘5G 포럼’의 대표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5월 창립한 5G 포럼에는 이동통신 3사를 포함해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LG 등 제조업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의장사 임기는 2년으로, 포럼 의장으로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이 선임됐다. KT는 “한국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산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임 의장사였던 SK텔레콤은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범용 서버에 적용하는 가상화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SDN/NFV 포럼’ 의장사로 자리를 옮겼다. 의장은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맡았다./이상훈기자 lsh@
오는 4월 16일(일요일) 단 하루 안산시 고잔역에 위치한 GD컨벤션에서 안산삼성전자웨딩박람회가 열린다. GD컨벤션은 최대 2천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웨딩전용 단독건물로, 주차 2천대, 총 3개의 홀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문을 연 7층 더 그레이스 켈리홀은 복층구조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야외예식과 나이트예식 등 색다른 연출이 가능해 예비부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안산웨딩박람회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GD컨벤션을 포함한 안산지역 웨딩홀에 관한 상담도 일대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예비부부들이 날짜와 시간, 조건 등을 세밀하게 계획해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또한 혼수 브랜드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는 한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웨딩패키지는 5~10% 추가할인 및 서비스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이외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예물 이벤트, 제일모직 템테이션 맞춤정장 특가, 참가자 전원 100% ‘웨딩다이어리’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안산웨딩박람회 관계자는 “당일 삼성전자 신혼가전제품을 임직원 할인 가격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또한 이번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에서 근무 중이던 의경을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함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쯤 수원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정문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다가 당시 위병소 근무 중이던 A(22) 의경이 이를 제지하려 하자 무릎 부위를 들고 있던 태극기 깃대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을 나오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길을 건너던 20대 남성이 버스에 들이 받혀 깔리는 사고를 당하자 몰려든 시민들이 버스를 밀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천시 소사구 소사삼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길을 건너던 A씨(25)가 우회전을 하던 B(59)씨의 마을버스에 들이 받혔다. 우측 앞유리에 머리를 부딪친 A씨는 버스에 밀려 그대로 쓰러져 차량 밑에 끼어버렸다. 버스 바닥 부분을 보고 누운 자세가 된 A씨는 거동이 불가능해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버스와 바닥 사이 틈이 좁아서 직접 들어가 구조할 수 없는 데다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 A씨를 무작정 빼낼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관은 우선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시간을 끌었다. 마침 그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사고 현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난 시민들은 경찰관, 소방대원들과 함께 너나 할 것 없이 차량 앞부분을 밀었다. 모두가 힘을 합치자 버스는 점차 뒤로 밀렸고, A씨는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안성시 미양농협에서 농촌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함께한 이번 의료지원은 내과, 한의과, 치과 등 총 1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 80여 명의 농업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역 소외계층이 무료검진을 받았다. 무료 의료지원은 올해 총 8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앞으로도 바쁜 영농활동과 경제적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농업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자 공모를 취소하자 이의를 제기했던 경기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수원시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27일 취하했다. 킨텍스는 수원시가 코엑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지난 1월 수원지법에 제기한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이날 취하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수원시가 지난 1월 민간위탁자 공모 선정 과정에서 킨텍스의 공모 제안서 표지 앞뒷면에 백지 2장이 사용된 것은 간지 사용을 금지한 공고를 어긴 것이라며 감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코엑스를 선정하자 간지가 아닌 면지(面紙)라고 주장하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후 수원시는 제안서 심사위원에 코엑스 근무 경력이 있는 무자격 위원이 참여한 사실을 확인, 코엑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공모를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했다. 이에 킨텍스 측은 수원시가 공모를 무효로 했기 때문에 가처분 대상이 없어졌다며 취하했다. 그러나 공모 진행 관련 인건비와 소송 과정에서 들어간 법률비용 등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소송 관련이 마무리 된 후 공모 등 사업을 재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지난해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경기남부 20개 시·군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 1만800여건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 경찰은 연구원에 가정폭력 사건 발생 시각, 지역, 장소, 가해자 직업, 재범 여부, 가정별 유형(재혼, 다문화, 편부모, 맞벌이 등), 수사착수 경위(신고, 고소, 고발), 피해 정도(사망, 폭력, 학대, 방임) 등 통계자료를 제공해 유형별 분석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경찰은 지역별 맞춤형 범죄예방 대책을 세우고, 향후 사건 발생 시 수사과정에도 참고한다. 경기도는 별도로 이 결과를 토대로 가정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은 가정폭력 사건 당사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건별 개인정보는 연구원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놓고 경찰서별 담당 경찰관과 유관기관 등이 참가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가정폭력 사건의 유형별 특성을 공유하고 사건을 사전 예방하는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며 “연구결과는 피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에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권모(6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6분부터 그날 오후 10시 38분까지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45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죽어버리겠다”고 말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끊는 등 경찰의 업무를 방해했다. 권씨는 2015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죽겠다”며 거짓으로 신고해 현행범 체포됐다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석방됐다. 경찰은 이번에 또다시 허위 신고한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교육부는 27일 고입에서부터 일반고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일정 비율 이상 뽑는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 입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8일 발표한 교육격차 해소 방안의 후속조치로, 가정 형편에 따른 교육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자 일반고에도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방안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특수목적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에 따라 자사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 전기 모집 고교는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이 전형으로 뽑는다. 현재 전국 86개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9천195명이 이 전형으로 선발돼 재학 중이다. 교육부는 이 전형이 일반고에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령 개정이 완료되면 시도별 입학전형 계획 수립 후 내년 하반기 시행되는 201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의 선발 방식도 학생의 소질과 적성 중심으로 전환, 우선 전남의 특성화고 전체 47개교, 경남의 5개교(일반고 2교, 특성화고 3교)에서 시범적으로 학생의 직업 희망, 역량 등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