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민관협치기구인 '좋은시정위원회'가 22일 비상식수 취수원을 광교정수장에서 파장정수장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좋은시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수원시청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광교저수지 비상취수원 변경 내용을 담아 수원시가 환경부에 제출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의 승인을 계속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상수원보호구역해제는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 승인과 별개의 문제이므로 범시민적인 대화기구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이어가야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 가운데 광교저수지 비상취수원 해제와 관련한 부분은 보류하자"는 소수의견도 나왔지만, 투표끝에 '24대 19'로 처리됐다. 좋은시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시는 지난해말 심의보류 요청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의 처리를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가 변경안을 승인할 경우 광교저수지의 수질 보전과 오염원 관리를 위한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광교 상수원보호구역 상생발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정수장 비상취수원 해제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지속되자 환경부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3일 포천을 시작으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돌며 ‘착한교복’ 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도교육청과 경기도청, 섬유산업연합회가 함께 추진하는 착한교복 입기 사업에 따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니트를 소재로 개발한 교복 24세트, 외투 4벌, 운동복 8세트로 총 36세트를 선보인다. 착한 교복 디자인 전시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교복 전시회 장소 및 시간은 각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교복과 다른 기능성 원단을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교복을 만날 수 있으며, 교복뿐만 아니라 생활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교복들은 새롭게 영입된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전년에 비해 다양하고, 교복 원단의 신축성도 뛰어나 신설학교와 교복디자인을 변경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교복 선택 폭이 넓어졌다. 전시되는 디자인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의 마을교육공동체 과자료실(http://www.goe.go.kr)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착한 교복 사업은 지난 2015년 첫 연정사업으로 시작돼 같은 해 40세트의 교복 디자인이 개
경기도교육청은 22일 남부청사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청렴교육 강사 양성 기본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부패방지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학교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강사의 역량 개발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청탁금지법의 이해’, ‘공무원 행동강령의 이해’,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교육과정으로 관계 법령뿐만 아니라 사례와 현장의 경험을 담아 진행했다. 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80여 명의 교육대상자는 희망에 따라 학교의 청렴교육 강사 요청 시 ‘찾아가는 청렴교육 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청렴교육 강사의 발굴과 역량 개발로 일관성 있고 내실 있는 청렴교육을 확대해 경기교육의 청렴성 및 책임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농협과 한신대학교는 22일 한신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지역농협 여성 임원 80명을 대상으로 ‘여성이사·여성대의원 리더아카데미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법에 의거 선출된 지역농협 여성 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여성농업인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및 농협의 이해, 이사·대의원의 역할과 자세, 농협 여성·복지사업의 이해와 연혁, 농협회계, 변화의 시대, 지도자의 자세 등에 대해 의사결정능력을 습득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인통합교육지도사(웰-다잉) 자격 취득과정까지 학습하게 될 예정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석자들이 효과적인 경영참여를 위한 지식과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도로공사 퇴직 조건으로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받은 뒤 운영비를 부풀려 수억 원을 챙긴 전직 간부들과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현직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도공 간부(4급) 출신인 김모(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업무상 배임 혐의로 도공 용역계약 담당자 정모(42·3급)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경기지역 고속도로의 A영업소의 운영비를 과다 계산한 금액으로 계약 체결해 6억 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씨 등은 계약 당시 운영비가 부풀려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도공에 손해를 입힌 혐의다. 도공은 2008년 말,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계획’에 따라 희망퇴직 직원들에게 수의계약으로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권을 주는 ‘영업소 외주화’를 시행했다. 2009년까지 도공에서 근무한 김씨 등은 희망퇴직을 하면서 6년 계약의 A영업소 운영권을 받았다. 이후 연 단위로 계약할 때마다 직원 43명의 월급을 10만 원씩, 공통경비를 월 650만 원씩 과다 계산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장안구는 오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광교공원에서 ‘2017 광교마루길 행복나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의 경연대회와 함께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 수원시립합창단, 장안구여성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초청가수 공연과 청소년 동아리댄스, 부스체험활동,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홍사준 구청장은 “장안구의 대표적인 명산 광교산을 배경으로 ‘2017 광교마루길 행복나눔 한마당’축제를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성공개최와 불법 행위 근절! 선진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선진영통 문화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시민운동은 1997년부터 시작된 민간주도 시민운동으로, 영통구는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중심 도시로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 선진영통 문화시민추진단은 FIFA U-20 월드컵 손님맞이 에티켓지키기와 불법행위 근절(불법현수막 금지, 불법노점상·적치물 금지, 불법 무단투기 금지, 불법 주·정차 금지 등)로 시민의식을 높이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데 홍보교육캠페인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상훈 영통구청장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선진영통 문화시민운동 실천의 날로 정해 오는 4월 21일 전 영통구민이 참여해 깨끗한 영통거리 만들기와 에티켓지키기 범시민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40대 지적장애 여성이 갓 태어난 딸을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사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아기를 유기한 생모는 현행 법상 처벌 조항이 없어 죄을 면할 수도 있게 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국과수 부검결과 “신생아가 임신 중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아,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친모 A(45·여·지적장애 3급)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수원 장안구의 한 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딸을 출산한 뒤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날 오전 긴급체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변기 안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결과 A씨가 이미 숨진 아기를 출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이 나옴에 따라, 긴급체포 당시 적용한 영아유기치사 혐의로는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임신 중 A씨가 스스로 낙태를 목적으로 약물 등을 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석방해 불구속 상태에서 보강 수사를 벌이면서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정부가 마련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어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3년 주기 3단계(1단계 2018년, 2단계 2021년, 3단계 2024년) 건보료 개편안을 심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변경된 개편안은 1단계 4년 시행 후 곧바로 3단계에 돌입하는 것으로, 최종단계 시행 시기가 시행 7년 차에서 5년 차로 줄어든다. 예상 시행 시기는 1단계가 내년 7월, 최종단계가 2022년 7월이다. 개편 작업이 끝나면 지역가입자의 80%(606만 가구)가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보고, 이자·연금소득이 많은 피부양자 47만 가구, 직장가입자 26만 가구는 부담이 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소득 기준 단일 부과체계 도입을 주장해왔지만, 조속한 민생 입법 마무리와 건강보험 재정 악화 우려 등을 고려해 정부 개편안을 받아들이되, 개편 단계를 축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복지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최저보험료 도입 ▲평가소득 기준 폐지 ▲집·자동차 등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축소 ▲피부양자 인정 범위 축소 ▲직장인 보수 외 소득에 부험료 부과 강화 등 핵심내용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복지위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4개월간 치킨 전문점 10곳 중 8곳 이상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 치킨 전문점 207개(프랜차이즈 154개소, 비프랜차이즈 53개소)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6%가 AI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평균 매출감소율은 29.7%였다. 특히 영세한 비프랜차이즈 치킨집의 경우 전체의 92.5%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해 프랜차이즈 매장(83.8%)보다 피해가 더 컸다. 치킨전문점들은 AI 발생 시점인 11월에 비해 올해 1~2월 생닭 평균 구입 가격이 12.6% 상승했다고 답했다. 비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사실상 전부에 가까운 96.2%가 생닭 구매가격이 상승해 프랜차이즈 매장(83.8%)보다 높았다. 하지만 치킨 판매가격을 올렸다는 업체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1.9%, 비프랜차이즈는 17%에 불과했다. 정부에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관련 업계가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식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이 밖에 향후 휴·폐업 및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27.3%, 비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