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한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직전, 철거 작업자들이 불티 비산방지 덮개 등 화재예방 조치 없이 작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 스프링클러와 경보기 등 소방시설을 끈 당사자가 메타폴리스 시설 관리회사의 간부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철거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화재 직전 작업자들은 H빔 등 철 구조물 용단(산소절단) 작업 중이었으며, 현장에는 방염포나 불티 비산방지 덮개 등 화재예방 조치가 없었고, 용단 보조자가 합판 조각에 불티가 튀면 물을 뿌려 끄면서 작업을 진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철거된 철제 폐기물을 건물 밖으로 옮기던 작업자들도 용단작업 과정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했고, 불이 옮겨붙으면 그때그때 물로 끄면서 작업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작업 당시 안전 수칙 위반사항을 관련 법상 처벌 가능한지 등에 대해 법률 검토할 예정이다. 게다가 해당 건물의 관리를 담당하는 A사 소속 과장급 간부 B씨가 지난 1일 철거공사 중 오작동을 우려, 상가 B동의
삼성그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일단락되는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쇄신안을 낸다. 쇄신안에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했던 사안들 외에 획기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특검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수일 내에 쇄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가 30일간 연장된다면 쇄신안 공개 시점은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08년 조준웅 특별검사팀 수사가 종료된 이후 닷새 만에 10가지 경영쇄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에도 미전실의 전신인 전략기획실 해체가 쇄신안에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게 미전실의 종국적인 폐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미전실은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팀 편제로 이뤄졌으며,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약 200명의 임원과 고참급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미전실이 폐지되면 미전실이 담당했던 계열사간 업무조정, 경영진단, 채용, 인수합병(M&A) 기능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
IBK기업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관리 애플리케이션 ‘IBK 모바일 자금관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계좌를 등록하면 금융거래 정보와 카드매출 명세, 카드사의 입금예정액, 부가가치세 환급 예상금액 등 경비 내용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안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앱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0일까지 이 앱에 계좌를 등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리직원이 없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이 모바일 경영비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개인사업자를 위한 핀테크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평택시가의 CCTV 설치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평택시 영상사업소와 관련 공무원 자택, CCTV 설치업체 A사 등 7곳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A사가 평택지역 CCTV 설치사업 수주과정에 특혜를 받고, 시 영상사업소 관계 공무원에게 대가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평택=오원석ㆍ이상훈기자 lsh@
학벌체제 해체·대학개혁 등 요구 국정교과서 폐기 조속 추진해야 교육부 권한 과감한 ‘메스’ 필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적극 검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근본을 새롭게 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갈 ‘교육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감들은 오래된 교육병폐 해소와 교육문화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누구보다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교육개혁의 핵심과제를 여야 후보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긴급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의 권력을 국가가 틀어쥐고 강제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식의 낡은 관치(官治) 접근으로 국력과 교육력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지능혁명으로 표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유지해 온 교육의 틀을 깨고, 미래 교육 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교육의 건강성과 공공성 향상 ▲학벌체제 해체와 대학개혁 필요성 ▲학
지난 4일 한 점포에서 일어난 화재로 생계터전인 매장 영업이 중단된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부속상가 입점 상인들이 점포마다 최소 수백∼수천만원의 영업 피해가 예상된다. 관리업체 측은 이번 주 중으로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유독가스가 상가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진 탓에 화재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환기가 안 돼 역한 냄새는 여전해 가게 문을 열어도 정상적인 영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지난 5일 메타폴리스 판매시설의 유독가스 측정 결과, A동과 B동 상가건물은 유독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상가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A동과 B동 연결 통로에는 유독가스가 다량 남아 사용 불가 결과가 나왔고,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메타폴리스 입점 업체들은 속속들이 정상영업을 준비 중이다. 관리업체 측은 주말인 4∼5일 이틀에 걸쳐 점포주들에게 문자를 보내 ‘2월 7일(화)까지 추가 점검 후 8일(수)부터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영업 재개 시점을 알리고 추후 변동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공지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마저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 영업 돌입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다 진열 상품이
삼성전자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련 계열사들도 이날 탈퇴원을 낸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신라호텔, 삼성증권, 에스원, 제일기획 등 나머지 계열사들은 조만간 순차적으로 탈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더는 전경련 지원금(회비)을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LG는 지난해 12월 27일에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이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걷는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 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했다. 삼성그룹 산하 15개 계열사가 내는 회비 규모는 4분의 1이 넘는 133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6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과 지부장, 계열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농협 현장農談’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기열 본부장의 농가소득증대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김병원 회장과 조합장의 농심을 담은 현장토론,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농협은 농업인 수취가격 제고,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 농업경영비 절감 등을 올해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경기도가 선포한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에 발맞춰 현재 4천100만 원에 농가소득을 2020년까지 5천만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심을 가슴에 품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월 8일 ‘2017년도 제1회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졸업 검정시험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4과목이 필수이며, 도덕, 체육, 음악, 미술, 실과, 영어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해야한다. 중학교 졸업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과목이 필수고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등 5과목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고등학교 졸업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등 6과목 필수에,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등 5과목 가운데 1과목이 선택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3∼17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교부·접수한다. 현장 접수가 어려운 응시자는 13∼16일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http://homedu.goe.go.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험 장소는 내 달 3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된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본지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제는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20면 이 교육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혁신교육은 선생님과 학생이 만나는 수업과 교실이 바뀌고 학교가 민주적인 학교로 새롭게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2017년 435개의 혁신학교, 1천800여 개의 혁신공감학교, 10개의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혁신교육을 심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혁신교육지구 시즌2 운영, 혁신학교·혁신공감학교 내실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학교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서 ‘성장배려학년제’를 운영, 기초학력 관리 및 활동중심 교육과정운영, 전문교사 담임 배치 등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촛불 광장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