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명의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는 그릇된 인식을 지닌 위정자들이 헌법과 시대의 가치 위에 군림할 때, 역사와 교육을 어떻게 농단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라며 “지난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의결했고, 본회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는 역사교육을 위한 교과용 도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정부가 임의로 검인정 역사교과서 기준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라며 “결의안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 최순실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 촉구와 함께, 역사교과서 개정 시행시기를 2015년에서 2019년으로 연기하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중·고등학교 역사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세계 만두 시장 1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 냉동식품공장에서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갖고 오는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연 매출을 1조 원으로 올리고, 이 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3년간 한국과 미국, 중국에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며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역량을 차별화했다”며 “지난해 비비고 만두는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만두 시장에서 3천3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한국식 만두(K-Mandu)’ 열풍을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2020년 한국에서 3천150억 원을 비롯해 미국 2천800억 원, 중국 1천768억 원, 러시아 1천300억 원 등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해외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해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 업체
수원웨딩연합회는 오는 2월 5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수원웨딩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결혼 비용을 최소화 하는 ‘스몰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부분은 제외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예비부부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패키지로 기획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바쁜 예비부부들을 위해 대신 웨딩홀 섭외에서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한복, 맞춤정장, 예단, 예물, 가전제품 등 을 안내, 1:1 맞춤 상담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정보를 제시한다. 또 유명 혼수 브랜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 한 공간에서 모든 업체들을 비교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도 제공된다. 수원웨딩박람회 관계자는 “복잡한 결혼준비를 쉽고 재밋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마도 수원웨딩박람회 방문이 앞으로의 결혼준비를 전체적으로 바뀌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웨딩연합회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오랜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2월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웨딩거리’로 지정된바있다. 한편 자세한 이벤트 내용과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며 전국의 성매매업소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형제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8)씨와 그의 둘째 형(41)을 구속하고, 성매매 업소 업주 B(3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형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을 모집한 뒤 성매매업소 홍보물을 게재하는 수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휴게텔, 안마시술소 등 전국 1천300여 곳의 성매매업소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월 30만∼40만원을 받아 총 78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주범인 A씨는 사이트 개설 및 관리를, 둘째 형은 수익금 인출, 그리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첫째 형(42)은 일본인 명의 계좌와 대포폰을 제공하는 등 친형들과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사이트는 회원 수가 25만여명, 하루 방문자가 8만여명에 달했으며, 회원들은 성매매업소 이용후기나 댓글을 쓰고, 음란물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A씨는
수원시 영통구에는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변호사가 있다. 바로 ‘변호사 이덕규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이덕규(42) 변호사다.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변호사 이덕규법률사무소’는 매월 매출의 일부를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덕규 변호사는 우연히 받은 리플렛을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이 변호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찰나, 사랑의열매의 착한가게 캠페인을 알게됐다”며 “조금이라도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으로 고민없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스스로 세운 나눔 목표 하에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눔에 대한 목표가 있다”며 “1년에 1억 기부와 무료 법률 서비스 100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 그는 매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법률 서비스를 받으셨던 어르신이 토마토를 사서 가져다주신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검정 봉다리 안에 담긴 토마토는 여태 내가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값지고 맛
경기남부경찰청이 비노출 단속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심리를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 도입, 추진 중인 ‘암행순찰차’가 높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일반 순찰차로는 단속이 어려운 얌체운전과 난폭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비노출 단속을 시작, 지난해 3월부터 경부·서울외곽·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3대를 투입했다. 암행순찰차는 보닛과 앞좌석 양쪽 문에 마그네틱 경찰표지를 부착하고 있으나 경광등과 사이렌은 차 안이나 범퍼 밑에 설치, 고속도로 주행 중인 차량에서는 순찰차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암행순찰차를 도입 한 지난해에만 1만 건이 넘는 위법행위를 적발하는 효과를 얻었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4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 IC 부근에서 BMW 운전자 A(37)씨가 시속 160㎞ 속력으로 과속하면서 2∼5차로를 넘나드는 지그재그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양재 IC까지 5㎞가량을 뒤쫓으며 영상을 찍는 등 증거를 모아 A씨의 혐의를 입증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쯤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 IC 인근에서 B(27)씨가 포르셰를 몰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속도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이 151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경찰에 과속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151만1천41건으로, 전년(179만9천461건) 보다 28만8천420건(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가장 많이 단속된 지점은 양주시 봉양동 동두천 방면 봉양교 300m 전방 지점으로 총 2만5천198건이 단속돼 하루 평균 69대, 1시간에 2.8대의 차량이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홍천방면 아신교차로(2만4천740건), 용인시 중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08동 맞은편 도로(1만8천1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적발된 차량 중 최고 속도를 기록한 차량은 아우디 A7 승용차로, 지난 11월 27일 오전 3시 37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JC에서 학의JC 사이에서 규정 속도를 107㎞ 넘어선 시속 207㎞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속 방지를 위한 운전자 대상 교육이나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과속 단속
쌀값 폭락으로 정부가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수매농가에 지급했던 우선지급금 중 일부를 환수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기도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19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쌀값 안정화 차원에서 경기지역 공공비축미 4만4천543t을 수매해 508억6천여만원을 우선지급금으로 지급했다. 당시 우선지급금은 지난해 8월 1등급(40㎏) 포대 기준으로 산지 쌀값의 93% 수준인 4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쌀값이 폭락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제 매입가격을 우선지급금보다 낮은 4만4천140원으로 확정, 포대당 86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선지급금을 받은 도내 농가들은 508억6천만원 중 9억6천7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 정부는 이달 중 농가별 반환 금액을 확정해 다음달부터 농협을 통해 환수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농민단체들이 환수 거부 투쟁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또 사업대행을 맡은 농협은 환수에 실패하면 환수 금액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쌀값이 대폭락해 농가 소득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우선지급금 환수 결정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으
한기열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19일 용인 포곡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명절 맞이 식품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설 명절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가공공장을 비롯한 전 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안전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지역본부에 ‘식품안전특별상황실’을 설치, 관내 계통사업장 식품안전 관리를 총괄 지도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제도, 유통기한 관리, 식품 위생 취급기준, 식품 보존 및 보관기준 등 농식품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추진 중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경기농협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16년 사학기관 평가 결과 우수 사학기관’ 6곳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평가는 도내 초ㆍ중ㆍ고 전체 138개 학교법인과 226개교를 대상으로 법인, 인사, 재무, 시설, 혁신, 기타분야 34개 평가항목에 따라 법인 및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실시했다. 우수 사학기관으로 선정된 학교법인은 호정학원(조양중), 운숙학원(송림중,송림고), 양진학원(서종중), 숭신학원(숭신여중,숭신여고), 서신육영학원(서신중), 동신교육재단(여주고)으로, 6곳 모두 평가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도교육청은 우수사학기관에 대해 현안사업비 등 재정 지원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각종 연수 및 표창 추천 시 소속직원에 대해 우선 선발하는 등의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전하고 내실 있는 사학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사학 경영혁신은 수준 높은 공공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