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부딪혔단 이유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을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몸싸움을 벌이던 상대방을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중상해)로 A(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47분쯤 수원시 연무동의 한 상가 1층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오다 어깨가 부딪힌 B(28)씨와 몸싸움을 벌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얼굴을 1대 얻어맞고 B씨를 따라가 뒤통수를 때리고 목을 조르던 도중 B씨와 함께 지하 1층으로 굴러떨어졌다. B씨는 정신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이날 오전 4시쯤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B씨가 숨지면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 호매실지구 내 일반상업지역 일대가 대형 건설자재 적치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속에 불법 컨테이너박스 등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어 주거환경 저해는 물론 우범지대 전락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호매실 능실마을 19단지 A-6블록에는 총 11개동 1천50세대 규모의 호매실 스위첸 아파트가 지난 2014년 입주를 마친 상태로, 내달 A-8블록(22단지) 국민임대 100세대, 영구임대 612세대 총 71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당초 스위첸 아파트 인근 수원호매실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단위계획 당시 일반상업지역으로 계획된 부지 중 호매실동 1400-2 일대 K프라자 등 일부 상업시설만 들어섰을 뿐 나머지 부지는 대부분 나대지로 수년째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이렇다 보니 해당 부지에는 대형건설자재가 안전시설조차 없이 쌓여 있는가 하면 분양사무실과 임시창고 등의 불법 컨테이너박스 5~7동과 함께 공사현장용 이동식 화장실까지 점령하면서 도시미관 저해와 함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음달 수백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 예고되면서 향후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는
경기도교육청이 2012년부터 도입한 ‘교육과정 클러스터’ 참여 학교가 올해 139개교로 확대된다. 교과과정 클러스터는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신청자가 적어 수강할 수 없는 심화·전문과목을 인근 2∼4개 학교를 묶어 개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별로 한정된 교육과정 운영의 울타리를 없앤 셈이다. 도교육청은 2012년 5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나서 2014년 48개교(57교과·701명), 2015년 88개교(101교과·1천501명)로 대상을 매년 확대했다. 올해는 특수목적고, 특성화고까지 포함해 139개교에 개설되는 163교과에 2천200여명이 수강 신청했다. 또 교육과정 클러스터와 달리 특정 학교 안에 소수 수강 과목을 편성하는 ‘주문형 강좌’도 지난해 9개교 40과목(621명)에서 올해 16개교 87과목으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올해는 수업·평가 방법 개선과 학습의 질 관리를 목표로 학생참여형 수업과 관찰평가, 진로맞춤형 학생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특구 지정이 시급하다는 지적 등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9월 7·8·9·10·11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 1.83㎢가 경기도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동두천 관광특구(1997년 1월 지정·0.40㎢)와 평택 송탄관광특구(1997년 5월 지정·0.49㎢), 고양 관광특구(2015년 8월 지정·3.94㎢)에 이은 도내 4번째, 전국에서는 31번째 관광특구다. 수원화성 관광특구는 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팔달산∼장안공원, 장안문 연무대∼팔달문 시장 일대로 학교와 주택가 등 일부 비관광 지역을 제외한 성내 지역 대부분을 담고 있다.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팔달문시장, 공방거리, 행궁동 벽화마을, 통닭골목 등이 포함된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11월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0억원 규모의 국·도비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관광특구 내에서는 시장이 옥외광고물 허가 등의 기준을 별도로 정할 수 있고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오전 수원 팔달구 지오클라비스 사무실에서 김진영(46) 지오클라비스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로써 김 대표는 경기 89호, 수원시 1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가입식에는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진영 대표와 지오클라비스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지오클라비스는 국내 최초로 영·유아의 자세 변형 예방을 위한 기능성 베개 지오필로우(GIO Pillow)를 제조하는 회사로 베개, 아동용 매트, 유모차 시트 등을 판매하는 영유아용품 전문회사다.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기업은 지역사회, 소비자가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써 보답하자’는 방침으로 어린이재단, 미혼모 시설 등에 아동용 베개 등 회사 물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김 대표는 “회사차원에서는 꾸준히 기부를 했지만,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결심만 하다가 직접 실천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쁘다”고 가입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김진영 대표가 기부한 성금을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비 및 의료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의회는 오는 27일까지 10일 간의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의 본격적인 공식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조치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와 함께 현장방문, 주요 의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은 총 32건으로 조례안 22건, 계획안 3건, 의견청취안 3건, 동의안 2건, 청원 및 건의안 등이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정신건강지원을 비롯해 어린이 교통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10건의 의원 입법발의 조례안으로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우 의장은 “수원의 가치를 높이고 수많은 가능성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보다 민주적이고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2016 교육정책 포럼’에 참석,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교육청 장학관, 연구관들이 참석해 이 교육감과의 공감 토크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의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란 주제로 그룹별 토론이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문화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해 소통과 참여로 학교민주주의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학생을 바라보고 학생중심으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함께 실천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누리과정 문제와 관련해 “당혹스럽고 앞날이 걱정스럽다. 보통교부금으로 받은 교육경비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비용 5천459억원을 국고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가 의무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위해 교부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정책 포럼은 도교육청 장학관(연구관) 70여명이 참석해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책임교육 실현 방안, 학교민주주의 정착 방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 국민신문고 운영 종합평가’에서 민원소통 부문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3개 분야 7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경기도교육청은 대구·경남교육청과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만족도 향상 정도, 이송 정확도, 민원 답변 충실도, 민원처리 실태 등 7개 항목 평가지표에서 종합점수 86.5점을 얻은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매우 우수(85점 이상)’ 등급은 지난 평가보다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민원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홍금임 민원봉사담당 사무관은 “외형적으로는 대구교육청에 이어 2위이지만 민원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전국 최대 및 최다 민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 정확 공정을 통한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민권익위의 평가는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정량적, 정성적 평가와 실태점검을 통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누었다. /이상훈기자 lsh@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배분 방식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차등 배분 시정 등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및 재정 평가 특별교부금’은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 및 재정 평가 결과에 따라 배부하는 일종의 평가보상금에 해당하지만 평가 방식에 큰 문제가 있어 시정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지방재정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근거해 국가시책 사업(60%), 지역교육 현안(30%), 재해대책(10%) 등 크게 3가지 수요에 따라 교부된다. 현행 시·도교육청 및 재정 평가는 실적과 결과 중심의 평가로 학교 현장의 부담 가중, 평가 방법의 타당성과 공정성 부족, 시·도교육청의 정책 및 특색 무시, 정부 시책 사업에 대한 재정 투입 지시 등 교육부의 개별 정책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가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학생 수 최다, 교원 수 부족, 불리한 교육 재정 등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가장 열악함에도 불구, 획일적인 평가기준 적용으로 시·도교육청 및 재정 평가 결과 저조 및 특교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 한원찬 의원(새누리당)은 시민의 정신건강과 행복의 증진을 위한 ‘수원시 정신건강증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 △정신건강사업계획 수립과 지역사회정신건강사업 등에 관한 사항 △정신건강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설치 △수원시정신건강통합위원회에 관한 사항 △정신질환자 및 보호의무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을 위한 의료비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예방사업을 포함한 치료·재활 사업과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